The Box Tops - The Letter.
청산회 山行日誌 - 564차
1. 일시 : '23년 2월 26일.日.10시. --------------------------------------------------------------------- 564차 산행.
2. 코스 : 우이역2번 - 솔밭근린공원 - 이준열사묘역입구 - 구천폭포 - 아카데미하우스 - 4.19공원역.
3.山行 素描 :
- 와룡, 최사마, 김삿갓, 남보, 마사오, 훌리오, ㅉㅋ. 7인.
완연한 봄 날씨. 바람은 살랑대나 온화함을 감추지 않는다.
솔가지 멋지게 흐드러진 둘레길 초입 지나 와룡선사 비장의 전당 식당 자리에 깔개를 폈다.
탁배기 반주로 점심.
식후, 열사 묘역 방향이 오름길인줄 잠시 착각했던 와룡선생이 아랫녁으로 길머리를 돌렸다.
묘역 지나 아카데미 입구에서 대동문 방향으로 와룡, 마사오, 훌리오, 최사마 4인은 구천폭포로.
나머지 3인은 아카데미 입구 노변에서 대기.
3, 40여분후 하산 인원과 다시 합류. 육개장계의 대장 식당, 한 5분 거리 아래쪽 "육대장" 도착.
육개장 진한 맛은 막걸리 한병 3천원짜리 착한 가격에 비해 덤으로 칭찬 받게 된 모양새.
쌈빡한 저녁에 뒷풀 탁배기 한고뿌. 간만에 뒷맛도 좋다.
언제나 여일하신 산신령님 보살핌에 미참 동기들의 성원이 더해 오늘도 안전산행 무사 귀가.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7명.
- 와룡, 최사마, 김삿갓, 남보, 마사오, 훌리오, ㅉㅋ. 7인.
2.수입 및 지출
수입 : 7만냥.
지출 : 91,600=路酒6. 9,600+육대장 82,000
시재 : 61,280= 82,880(前殘)+70,000-91,600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27만냥=27만냥(前同)
4.여적(餘滴) :
이상국 詩 한편.
허수아비
내가 이 벌판에 등신처럼 서 있는 것은
지주를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내게 고깔과 총을 주고 이 벌판을 맡겼지만
내가 이 벌판에 등신처럼 서 있는 것은
그를 위해서가 아니다
지주가 돌아간 뒤
내 벌린 팔과 머리 위에서
노래하는 새를 위해서이다
내가 이 벌판 끝을 날마다 애 터지게 바라보는 것은
밥을 가지고 오는 지주를 위해서가 아니다
나락을 훔치는 새와
새의 자유를 위해서다
첫댓글 허수아비의 반전이네요.
지주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락을 훔치는 새와 그 자유를 위해 서 있다니...
설마 이재명이 나라가 아니라 나라를 훔치는 일당들의 자유를 위해 있는 것은 빗댄 것은 아닐지...
노래의 My baby는 누군지?
어서 가야지요,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오랫만에 듣는 옛 노래도 좋고
항상 수고해 주시는 ㅉㅋ 사마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대가 있어 항시 즐거움이 함께 따라오나니
이 아니 복 받은 일 아니 오니까.
수퍼 스타 말씸대로 들을 귀가 있는 이가
그리 많지는 않은 법. 흐~
도모 아리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