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구절산 폭포암과 출렁다리

[성병조]

(고성 구절산 폭포암과 출렁다리)

경남 고성을 떠올리면 무엇이 먼저 생각나는가? 공룡으로 대표되는 고장이다.

상족암 군립공원에는 국내 최초로 공룡박물관이 있어 공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런 고성에 구절산 폭포암과 출렁다리 산행 소식에 즐겁게 나섰다. 주말이어

선지 관광객이 많다. 승용차는 절 중간쯤까지 가지만 버스는 큰길에서 내려 한

시간 넘게 걸어야 한다.

길이 좁아 곳곳에 노란 조끼 입은 안내원들이 무전기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고통은 잠깐, 깍은 듯한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수와 높이 걸린 출렁

다리, 그리고 암자와 백호동굴까지 어울린 아름다운 풍경이 가히 일품이다.

용이 승천했다는 이곳이 갑자기 유명해진 것은 지난 8월 유튜버 때문이라며

몰려드는 관광객에 이곳 주민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