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늦게 도착하여 짐을 부리고 일단 하룻날을 보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18일, 목)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온다고 알려줍니다.
갈 곳이 마땅찮은데, 재옥형께서 일러준대로 비오는 날의 엉또폭포를 가기로 하고 첫 행보를 시작합니다.
첫인상이 산뜻하긴 했는데, 강수량이 많지 않아서 폭포라고 하기엔 물줄기가 가냘펐습니다.
여행이 아니라 '살이'를 하러 온 것이라 살림에 필요한 이것 저것들을 장만(?)하느라 하루를 비와 함께 보냅니다.
다음날(19, 금)은 깨끗한 날씨를 보여줍니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시침떼고 맑은 하늘을 들이댑니다.
제주에 온 신고로 아침에 중문CC에서 제주도민과 조인해서 한판 했습니다. 보기 좋게 나가떨어졌지요. ㅎㅎ
오후에 화순 '중앙식당'에서 성게보말미역국으로 점심하고, 가까운 산방산에 갔습니다.
저녁에는 표선해수욕장과 항구를 둘러보고 '어촌식당'에서 우럭회와 지리로 소주 한병을 비웠습니다.
본격적인 하루를 보냅니다.
첫댓글 정말 본격적인 제주의 하루살이네요~
저 힘은 어디서 오는걸까? ㅎㅎ
그냥 저지르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