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옥고 만드는 법
◎ 식 물 명 Poria co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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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쉐로모의 해피하우스 원문보기 글쓴이: 쉐로모
경옥고, 집에서 만들어 드세요” |
‘제조기’등장… 3∼5일간 약한 불로 중탕 손쉽게 |
동의보감에서 ‘보약 중의 보약’으로 일컬어진 경옥고(瓊玉膏)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수 있는 제조기가 등장했다.
인삼, 백복령, 생지황, 꿀 등 4가지 약재로 만든 경옥고는 동의보감에서 사람의 ‘세가지 보물’인 정·기·신(精·氣·神)을 보하는 이상적인 보약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약재를 3~5일간 약한 불로 중탕하는 등 제조 과정이 까다로웠다. 한방식품회사인 동의과학은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저온가열 중탕방식의 ‘동의 경옥고 제조기’를 개발, 특허출원했다. 이 제조기는 경옥고(3~5일) 버섯류(1~2일) 등 오랜 시간 약한 불로 은근히 중탕해야 하는 재료를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제조과정에서 쇠붙이를 접촉시키지 말라’는 동의보감의 주의점에 착안해 도자기 안에서 제조 숙성이 이뤄지도록 고안돼 있다. 동의과학은 이와 함께 경옥고 원료제품인 ‘동의 인삼, 복령이 꿀과 지황을 만나면’도 함께 출시했다. 박석준(전 대구한의대 교수) 동의과학 대표는 “경옥고는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항상 곁에 두고 복용하기에는 부담이 커 가정에서 정성껏 만들어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오래 궁리한 끝에 재료와 제조기를 함께 내놓게 됐다”며 “경옥고는 노인과 허약체질, 수험생과 운동선수, 임산부 산후조리는 물론 소아 발육부진을 비롯해 큰 병뒤의 보양, 만성 위장 질환, 다이어트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한다. 한방에서 보는 겨울은 수렴의 계절. 내년 봄 새싹을 틔우기 위해 열매를 저장하듯 우리 몸도 에너지를 비축해야 하는 시기다. 보약의 보(補)는 옷 의(衣)에 클 보(甫)를 짝지은 말. 낡은 옷감을 튼튼하게 다시 깁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겨울 보약은 여름철 손상된 기혈과 장기(臟器)의 허손(虛損)을 보충해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겨울을 거뜬하게 보내는 보약엔 어떤 것이 있을까. ◆보약의 의미=한방의 원리는 기혈과 오장육부의 균형을 만들어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것. 보약은 이 같은 한방 치료의 기본이 되는 여덟 가지 방법 중 하나다. 기혈 부족을 돕고, 음양의 편향을 조절해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다. 겨울엔 계절의 특성에 맞게 사용하는 약재가 다르다. 동국대 한방병원 이원철 원장은 "여름에는 기혈을 발산하도록 땀과 소변 등 배출을 돕는 약재를 쓰지만, 겨울에는 기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보완하는 약재를 주로 쓴다"고 말했다. 맥문동.천문동.구기자.오미자같이 씨앗 종류가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 보약은 개인의 건강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크게 인체의 허손 상태, 즉 기허(氣虛)와 혈허(血虛), 그리고 음허(陰虛)와 양허(陽虛)로 나눠 보기(補氣).보혈(補血).보음(補陰).보양(補陽)약을 구사한다는 것. <표 참조> 경희대한방병원 1내과 이장훈 교수는 "허손(虛損) 상태는 물론 체질.성별.나이 등을 고려해 처방이 이뤄져야 원하는 보약 효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약 중의 보약 경옥고=복잡한 처방을 단순화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게 만든 약이 경옥고다. 동의과학연구소 박석준(전 대구한의대 교수)소장은 "동의보감에선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을 정기신(精氣神)으로 보고, 이를 삼보(三寶)라고 불렀다"며 "경옥고가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준다"고 설명했다. 경옥고에 들어가는 생지황은 '정'을, 인삼은 '기'를, 백복령은 '신'을 보해준다는 것. 정이란 호르몬을 포함하는 한의학 용어. 남녀의 생식기능을 도와준다. 여성의 경우 정을 잘 관리하면 폐경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 기는 에너지를 돌리는 일종의 구동력. 이 원장은 "머리를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수험생의 경우 영양은 충분하지만 이를 순환시키는 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경옥고는 몸을 가볍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보약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특히 인삼은 6년근 홍삼을 쓰는데 높은 열에 오래 찌기 때문에 인삼이 안 맞는 사람도 부작용이 없다"며 "이것이 경옥고가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의 보약으로 자리 잡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보약을 먹을 때는=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소화를 시키지 못하면 무용지물. 따라서 소화기능이 떨어진다면 이를 먼저 치료하고 보약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 등 급성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보약을 잘못 사용하면 질병의 악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도 우선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순서. 여기에 원기를 돕는 보완요법으로 보약을 써야 한다. 보약을 복용할 때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고,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한다.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 또 술.담배 등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 경옥고 만드는 법
.재료=생지황 600g, 인삼 150g,백복령 300g, 토종꿀 600g
1. 인삼과 백복령을 곱게 갈고, 꿀은 한번 끓인 뒤 찌꺼기를 걷어낸다.
2. 생지황을 찧어 즙을 짠 뒤 인삼.백복령 가루와 함께 꿀에 반죽한다.
3. 반죽한 약을 도자기에 담아 한지로 주둥이를 잘 싼 뒤 구리 솥에 넣어 중탕한다.
4. 3일 뒤 약을 꺼내 주둥이를 기름 먹인 종이로 다시 봉한 뒤 물에 하루 동안 담가 놓는다.
5. 약을 꺼내 다시 중탕을 하루 밤낮으로 한다.
6. 숙성된 약을 하루 두 세 번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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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령의 기원/성상
복령은 베어 낸 지 여러 해 지난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여 혹처럼 크게 자란 균핵이다. 땅속 20∼50cm 깊이에 달린 것을 소나무 그루터기 주변을 쇠꼬챙이로 찔러서 찾아낸다. 지름 30∼50cm쯤의 덩어리이고 겉은 소나무 껍질처럼 거칠며 속은 희거나 분홍빛이 난다. 속이 흰 것은 백복령이라 하고 분홍빛인 것은 적복령이라 하는데 백복령은 적송의 뿌리에 기생하고 적복령은 곰솔 뿌리에 기생한다. 적복령이 약효가 더 높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적복령은 그다지 많이 나지 않는다.
복령 가운데로 소나무뿌리가 관통한 것을 복신이라 하는데 이것은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좋다. 복령은 소나무의 정기가 뭉쳐서 생긴다. 소나무를 가을철에 베면 뿌리에 복령이 생기지 않다. 봄철에 벤 것이라야 복령이 생긴다.
◎ 복령에 대하여
옛 글에는 복령의 약효에 대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맛은 달고 심심하며 성질은 평하다. 폐경, 비경, 심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소변을 잘 보게 하고 비를 보하며 담을 삭이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 혈당량 낮춤작용, 진정작용 등이 밝혀졌다. 복령의 다당류는 면역 부활작용,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비허로 붓는데, 복수, 담음병, 게우는 데, 설사,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불면증, 건망증, 만성 소화기성 질병 등에 쓴다. 특히 백복령은 비를 보하고 담을 삭이는 작용이 있고, 적복령은 습열을 없애고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이 좋으며, 복신은 진정작용이 세므로 비허로 붓는데와 담음병에는 백복령을 쓰고 습열로 샌긴 오줌장애 때에는 적복령을 쓰며 잘 놀라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다 불면증, 건망증에는 복신을 쓴다. 복령 껍질도 소변을 잘 나오게 하므로 붓는 데 쓴다. 하루 6∼20g을 달인 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복령은 오래 먹을수록 몸에 이로운 식품이자 약이다. 복령을 먹는 것에 습관을 들이면 곡식을 전혀 먹지 않고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이 맑아지고 힘이 난다.
복령 가루와 쥐눈이콩을 볶아 가루 낸 것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두세 번, 한번에 다섯 숟가락씩 먹거나 밀가루 한 되와 복령 가루 한 되를 반죽하여 수제비를 만들어 하루에 한 번 먹는다. 처음 3∼4일 동안은 허기가 지고 배가 고프지만 일 주일쯤 지나면 배고픔을 모르게 된다. 2∼3개월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정신이 총명해지며 몸이 가벼워진다.
◎복령의 복용법
1,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여성이 신진대사기능에 탈이 나거나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다리가 붓고 생리가 순조롭지 않을 때에 좋다. 하루 15∼20g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더덕, 삽주 뿌리, 마 등을 함께 쓰면 더욱 효과적이다.
2,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춘다. 복령 20g, 택사, 마 각각 15g씩을 달여서 2∼4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혈당을 낮추는 데 효험이 있다. 복령은 혈당을 처음에는 약간 높였다가 나중에는 낮춘다.
3, 설사를 맞게 한다. 여름철 급성 장염으로 설사가 심하게 날 때 복령, 후박, 귤껍질, 율무, 제비콩, 곽향 등과 함께 달여 먹는다. 특히 어린이의 설사에 효과가 좋다.
4, 마음을 안정시킨다. 불면증이나 건망증, 어지럼증, 잘 놀라는 증세에는 복신을 하루 15∼20g씩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또 가루 내어 율무가루, 밀가루, 쌀가루 등과 섞어 수제비나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복신은 복령보다 마음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강하다.
5, 살결을 아름답게 하고 주근깨를 없앤다. 복령가루와 꿀을 섞어서 잠자기 전에 얼굴에 바르면 살결이 고와진다. 꾸준히 계속하면 주근깨도 없어진다.
6, 복령으로 담근 술도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허약한 데, 위장 기능이 약한 데, 여위는 데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 술 한 되에 복령 300g을 넣고 일 주일쯤 두었다가 저녁에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반 잔씩 마신다.
7,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사람은 칡을 날 것으로 즙을 내어 한 잔씩 잠자기 전에 마시면 효과가 있다
8, 산후풍으로 몸이 붓고 어지러우며 맥이 나른하며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고, 저리고, 시리며, 찬물에 손을 담그지 못할 때에는 술밥 한 말에 복령 가루 한 되를 섞어 막걸리를 빚어 조금씩 자주 마신다. 또는 동쪽으로 뻗은 솔 뿌리 3근과 복령 5근을 35도가 넘는 소주에 넣고 6개월 동안 숙성시켰다가 저녁 잠자기 전에 조금씩 마신다.
경옥고(瓊玉膏)란 허준 선생님께서 저술하신 동의보감(東醫寶鑑)의 편제상 가장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내경편(內景篇)중에서도 가장 먼저 언급([瓊玉膏] 塡精補髓調眞養性返老還童補百損除百病萬神俱足五藏盈溢髮白復黑齒落更生行如奔馬日進數服終日不飢渴功效不可盡述一料分五劑可救 五人一料分十劑可救勞 十人若二十七歲服起壽可至三百六十若六十四歲服起壽可至五百年)되고 있는 대단히 중요한 처방입니다. 동의보감의 편제 자체가 의학 백과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대단히 방대하다고는 하지만, 그 편집 순서가 한의학의 실제 임상에서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경중을 따져서 용의주도하고 일목요연하게 설정된 점을 감안하였을 때, 경옥고(瓊玉膏) 자체가 한국 한의학의 장점과 특징을 온전하게 함축하고 있다고 보아도 그리 크게 과장된 말은 아닐 것입니다. 경옥고(瓊玉膏)의 처방 구성을 보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약재인 고려 인삼(高麗人蔘:6년근 토종 인삼)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나무인 소나무의 뿌리에서 채취되는 백복령(白茯笭), 그리고 생지황(生地黃)이라는 약재와 토종꿀(土蜂蜜) 등을 기본으로 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네 가지 기본 약재가 서로 오묘하게 어우러짐으로써, 처방의 효능적인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스러운 균형 상태를 이루고 있답니다. 즉 고려 인삼은, 인체의 양기(陽氣) 즉 에너지 대사와 활기를 신체 전반에 불어 넣어주는 대사 활성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생지황은 인체의 음분(陰分), 즉 체액의 형성과 혈액의 조성 및 영양물질의 축적을 담당하며, 병리적인 속열을 누그러뜨려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인삼의 효능과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백복령은 체내 불순물의 배설 작용과 정서적인 안정 작용 및 사고력 향상의 효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토종꿀은 전반적인 강장제의 역할과 각 약재간의 균형 상태를 더욱 증진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한편으로는 경옥고 자체를 부패나 변질없이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임상의학의 각종 임상 실험 논문 결과에서도 경옥고는 적혈구와 혈색소를 뚜렷하게 증대시켜 추위를 이겨내는 능력을 높여줌은 물론 피로 방지, 어린이 허약 체질 개선, 중풍의 예방과 후유증 치료, 수술 환자의 신속한 재활과 회복, 갱년기 장애 증후군, 만성 해수 천식, 악성 변비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성인 경옥고의 대상 질환> 1.노인성 질환 :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각종 성인병들은 신체의 노화 과정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율이 증가합니다. 경옥고는 선천지기(先天之氣)의 모자란 부분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성인병 발생율을 줄여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2.산모와 각종 부인병 환자 : 여성들에게 특히 모자라기 쉬운 혈액을 보충시켜 주는 보혈(補血) 작용을 통해 임산부의 산후 조리와 만성적인 질병으로 허약해진 여성 환자들(특히 빈혈)의 건강 회복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합니다. 3.비만 : 다이어트 중인 사람의 공복감을 해소하면서도 체력과 건강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줌으로써 비만 치료 과정 중의 보조 약물로서도 효과적인 기능을 담당합니다. 4.수험생 :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소모되기 쉬운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및 지구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조선 시대 과거 시험을 준비하던 선비와 유생들로부터도 많이 애용되었습니다. <소아 경옥고의 대상 질환> 허약아(虛弱兒) : 경옥고는 특유의 보혈(補血), 보기(補氣) 작용을 통해서 허약아의 성장 발육 부진과 철 결핍성 빈혈 등을 탁월하게 개선시키며 어린이들의 만성적인 편식과 식욕 부진,감기를 비롯한 각종 만성적인 잔병치레 증세 등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꾸준한 뇌신경 발달을 필요로 하는 장애 아동(정신지체,뇌성마비,언어구사능력 저하 아동)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참, 경옥고의 경우에는 일반의약품에 해당되는 순한 약재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처방없이도 됩니다. 간혹 인삼이 들어있어서 열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 좋은 것은 아닐까 걱정하시는 어머님들이 계시지만, 다른 약재들이 인삼의 온열한 기운을 제어하고 있기 때문에 경옥고 전체의 약성은 평성(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보통의 순한 약성)을 띄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특별히 체질적인 변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무난하게 먹이실 수 있는 처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약의 정체는 무엇인가
흔히들 한방의학이라고 하면 보약을 생각하고 보약하면 경옥고를 연상한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그 수많은 약방문과 처방중에서 첫번으로 나오는 것이 바로 경옥고이다.
시험삼아 한글 사전을 찾아보아도 정혈을 돕는 보약의 한 가지 라고 나와 있고, 또 정혈을 찾아보면 생기를 발생하게 하는 혈액 이라 되어 있다. 보약이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정확하게 정의를 붙이기 힘든 것이 마치 현대약품 중에서 보건강장제가 무엇이냐하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가 되겠다.
"백손을 보하고 백병을 제거하며 만신이 모두 족하고 오장에 기운이 넘쳐 흘러 백발이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분마처럼 달리며 하루에 2~3회 먹으면 종일토록 배고프지 않고 27년 동안 먹으면 360세를 살며 64년을 복용하면 500세를 살 수 있다."
근래들어 현대인들이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대부분 만성피로와 식욕부진 빈혈등의 복합적인 기허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있다.. 물론 특별한 지병으로 인해서 야기되는 증상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원기허손에서 야기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근래들어 지인들에게 걸려오는 전화의 내용중 요즘 부쩍 많이 피곤하고 오후가 되면 맥이 풀려서 정신을 못차릴 정도 라는 이야기들을 하곤한다.. 이렇듯 기허로 인한 허로증에 대표적으로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제가 경옥고이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가정에서 경옥고를 상비약으로 준비해 두고 수일간 꾸준히 복용하는 방법 또한 매우 유익한 질병을 예방하는 좋은 예방법이다.
경옥고는 인삼 지황 복령 꿀을 항아리에 넣고 3일 밤낮을 중탕한 후 우물물에 하루 동안
주로 음허증을 치료합니다.
몸 안에 있는 호르몬과 진액이 부족하여 오는 현상을 음허증으라고 합니다.
1. 전신보혈강장작용, 강심작용을 합니다. 빈혈을 포괄하는 가종 만성 소모성질병,만성위장질환 경옥고는 만드는 방법이 까다로워서 원방그대로 만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경옥고란 알다시피 생지황. 백복령. 꿀. 인삼 의 네가지 약재가 기본재료로 구성된 자양강장제이다. 옛날 중국의 전설상의 대황제이었던 黃帝가 평상시 꾸준히 복용했다고 전하는 만큼.. 그 의미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氣.. 즉 생체에너지를 장기간 지속시키고. 증강시키며. 모자라고 부족한 인체내의 각종 진액을 보충유지 시키는 최고의 보약이라 일컬을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옥고의 기본약제 구성에서 보면 알수있듯이 경옥고는 폐기능과 그와 연관된 각종장기의 기능증강에 기여하고. 또한 체내의 각종진액(호르몬과 대사산물을 포함)을 보충생산하여 뇌기능의 활성에도 이바지 하고있다. 그렇다보니 문명화라는 비호아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현대사회가 선물한 각종 고질병에 경옥고만한 보약도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것을 어쩌면 당연하다고 보아야 할 지경이다. 신생아가 태어나서 제일먼저 하게되는일은.. 엄마의 뱃속인 자궁을 빨리 잊고 이 오염되고 척박한 세상에서 제 스스로 살아남는 능력을 배우는 것이다. 탁하고.. 부유물 덩어리인 더러운 공기를 폐로 흡입하면서 수없이 많은 호흡기 질환과 싸워내야 한다. 감기. 비염. 축농증. 폐렴. 기관지염. 폐결핵. 건선.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등등 이름만으로도 부담스러운 이들 질병들은 태어나 숨을 쉬는 순간부터 호시탐탐 우리네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먹고 마셔야 한다. 태어나기 전의 신생아는 엄마가 자궁내의 탯줄을 통해 모든 영양소를 제공하여 준다. 하지만 엄마뱃속을 박차고 세상으로 발길을 내놓은 이상.. 이젠 모두 아이 스스로 해결해 내야 하는 본인의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기가 오염되어 있듯이 세상엔 마음 놓을수 있는 개끗하고 신선한 먹거리가 그리 많지 않다. 즉.. 싫어도 오염된 주변의 먹거리를 먹어야 한다. 또다른 질환인 소화기 질환이 아이들을 찾아오기 시작한다. 식욕부진. 편식. 구토. 설사. 복통. 변비. 편도선염 등 양방의 소아과에선 갖가지 질병의 원인을 설명하지만.. 결국엔 먹거리의 문제가 이니겠는가.. 그럭저럭 용케 잘 버티고 자라주면.. 그나마 기쁘겠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아는이는 다 아는바겠지만..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가장 해로운 것은 공부하는것이다. 올바른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식사후 휴식을 취하기 곤란해 지며. 항상 머리속에 뭔가를 생각하고 기억해 내야하는 정신노동을 하게 된다. 또한 갖가지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입시에 대한 중압감으로 푸르른 청춘을 그대로 소진한다. 입시지옥은 실제로 수험생의 30% 이상을 자살에 대한 공포로 까지 내몬다. 하지만.. 입시가 끝났다고 이 모든것에서 해방이 되는것은 아니다.. 알다시피.. 입시가 끝나면.. 곧 또다른 입시가 기다린다... 사회로 나오기 위한 입시.. 취업전쟁이 기다린다.. 그리고.. 그 전쟁이 끝나면.. 성공하기 위한 사회생활.. 즉.. 사회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만큼..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만큼의 스트레스가 노년을 위협한다. 종류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결국.. 이놈의 사회는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지.. 환경과. 사회와. 주위 인간들이라는 스트레스에서 끝없이 헤메게 만든다.. 피마르고.. 입타고.. 가슴 두근대는..
경옥고는 폐기능의 증강과 체내진액의 보충. 면역력증강에 기본을 둔 보약이다. 그 투여대상은 남여노소 구분이 없다. 오죽하면 동의보감과 그 주변의 각종 의학서적에 아이를 총명하게 키우고. 청년을 기름지게 하며. 성인을 튼튼히 하고.. 노년을 다시 청춘으로 꽃피게 한다고 하였겠는가.. 한의사인 내 자신도 믿어야할지.. 웃어야 할지 모를 내용이지만.. 경옥고는 10년이상 30년을 장복하면.. 기본 수명을 150세까지 늘린다고 되어있다. 빠진 이도 다시나게하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하며.. 백발노인을 아이들과 달리게 할수 있다고 한다. 21세기를 살고있는 신세대 한의사인 나로서는 의심없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목이지만.. 주변의 노인들을 볼때면.. 차라리 그 글귀에 일정정도 매료되기도 한다. 그리고 폐기능부전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어리고 불쌍한 아이들을 보면.. 제일먼저 경옥고의 처방을 떠올리기도 한다. 공부에 공부를 더한.. 입시생들의 지친 체력과 과도한 신경계의 흥분으로 타들어가는 수험생의 뇌를 생각하면.. 그 부족한 진액(뇌척수액)의 보충에 경옥고를 떠올린다.. 그 비좁은 입시지옥과 취업전쟁에서 살아남은 수많은 성인들을 보면.. 그 가족이 수시로 해 먹이는 보약과 건강식품 대신.. 경옥고를 권한다. 마트에서 몇만원을 주고 사온.. 선식이 어디 경옥고에 비하겠는가.. 기존 가공회사에서 출하되는 선식역시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 시시철철 보약이라 해서 사오십만원씩 매년 기백만원의 비용을 투자하는 노인들에게 차라리 경옥고를 권한다. 경옥고는 그 이름만으로도 노인들에겐 이미 최고의 보약이다. 건강을 되살리고.. 수명을 연장하며.. 근육을 긴장시켜 팔다리에 힘을 돌게하는... 어디에 경옥고만한 보약이 또 있겠는가..
瓊玉膏 '瓊玉膏' 의 '瓊'은 아름답다, 붉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玉'은 구슬 세 개를 노끈에 꿴 모양을 본뜬 구슬을 말한다. 따라서 '瓊玉'은 아름대운 구슬을 가리킨다. 옛날 黃帝는 崑崙山에서 나오는 白玉 속에 있는 꿀 같은 것을 常食했다고 한다. 말하자면 玉膏였다. 그러므로 후세에 여러 가지 이름의 옥고를 제조하게 되었다. 곤륜산은 昆侖, 崙이라 불리는 전설상의 산으로 黃河가 여기서 發源했으며, 瓊玉이 많이 생산되고, 不死의 물이 흐르며, 仙女인 西玉母가 살고 있다는 神話가 있다. 티벳高原 北邊에 있는 崑崙山脈과는 아무 상관없는 전설상의 이름이지만, 중국인들이 靑海 방면의 민족으로부터 玉을 입수하고 있었기 때문에, 漢代에 이르러 구슬(옥)의 원산지인 于 의 南山을 崑崙山이라 불렀다. 이것이 오늘날의 崑崙山脈과 一致한다. 따라서 '瓊玉膏'는 구슬(玉)의 원산지이며, 不死와 神話의 전설이 담긴 崑崙山에서 나오는 白玉 속의 꿀 같은 것을 黃帝가 常食했듯이, 그렇게 延年益壽, 不死强精의 效能이 있는 玉膏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東醫寶鑑 內景篇 身形門.
作成者 道林韓醫院 院長 姜承鎬...
중국 서역 땅 위텐의 남쪽에 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산인 곤륜산은 황하가 시작되는 곳으로 생명수가 흐르고 아름다운 옥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 옥 중에서도 꿀이 흐르는 백옥(白玉)이 유명한데, 이것을 옛 중국인들은 옥고(玉膏)라 불렀다. 삼황오제의 한 사람인 황제(黃帝)는 이 옥고를 늘 복용해 장수했다고 하고, 여기서 경옥고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몸 안에 호르몬과 진액이 부족하여 오는 현상을 음허증(陰虛證)이라고 하는데, 음허증이 있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무릎에서 뿌드득하는 소리가 나면서 관절이 약해진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손과 발이 잘 트며, 근육과 힘줄이 뻣뻣해지고 약해져서 통증이 발생한다.
마치 나무에 물이 없으면 나뭇잎이 메말라가는 현상과 비슷하다. 경옥고는 진액을 만들어 뼈를 튼튼하게 해 노화를 방지한다. 성호르몬을 왕성하게 하므로 성인들의 기력 감퇴를 예방한다. 특히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어 만성피로감이 있는 사람과 원기가 떨어진 사람에게 좋다. 한의학 연구소에서도 임상결과 신체 면역기능계의 향상과 질병예방 능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된 바 있다. 경옥고는 진액과 정액을 보충하여 몸을 선천적으로 보해 주는 약으로 요약할 수 있다.
경옥고는 꿀, 복령, 인삼, 지황의 4가지 약재로 만든다. 이 약재의 질에 따라 효과 또한 천차만별이다. 꿀은 어디 산인지, 인삼은 어디 산이며 몇 년 근인지, 지황은 언제 어디서 채취한 것인지, 그리고 어떤 도기에서 어떤 불로 달였는지 등이 중요하다. 대체로 인삼과 지황은 가을이 되어 지상부가 마른 다음에 캐낸 것이 좋다.
경옥고는 제사를 지낼 정도로 정성들여 만들기에 쉽게 달여 먹는 여느 보약과는 다르다. 경옥고는 3일 밤낮을 달인 다음 하루 묵히고 다시 하루 밤낮을 달여서 만든다. 경옥고는 선천을 보해 주는 약이기에 진액이나 정액이 부족한 허약아나 수험생의 지구력 향상에 큰 효과를 가진다. 출산 후 여성과 수술 후 환자, 중풍 후유증, 마른 노인 등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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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옥고 만드는 법
◎ 식 물 명 Poria co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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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쉐로모의 해피하우스 원문보기 글쓴이: 쉐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