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부항면 지좌리, 대이어 뿌리 깊게 살아온 산자수명하고 유서 깊은 한송정(寒松亭) 지좌리가 국책사업인 부항 다목적댐으로 수장되기에 앞서 이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책자가 발간된 것. 지좌마을 전경을 앞쪽에 수록한 ‘지좌마을 동지’는 마을 지도, 마을 지번도, 마을 수몰 면적도, 마을 유래, 마을 연혁, 위치 등이 소개돼 있다.
특히 벽진이씨, 서산정씨, 연안이씨, 밀양박씨, 경주이씨, 광산김씨, 성주이씨 등 성씨별 마을 정착 유래와 용두대, 두꺼비바위, 경암대, 경농대, 보호수, 교량 등 마을 유적 외에도 한송정정자, 벽진이씨 모원당·숭의제·경암제실·한계정사·일심서당·존인 신도비·자흥 유적비, 초대 부항면장 김훈상 송덕비 등 각 문중 제실, 비석을 유래와 함께 소개했다. 또한 지좌마을 출신 문인화가 이원동의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죽(竹)’과 역시 이 마을 출신 시인 박춘산의 ‘한송정의 봄’, ‘나의 고향산천 한송정에’를 수록했다.
‘지좌마을 동지’는 특히 고향마을을 끝까지 지키다 떠난, 당시까지 마을에 거주한 48가족의 사진을 14쪽에 걸쳐 수록했으며 62명의 출향인 가족사진, 주소, 연락처 등을 수록해 뿌리를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김천부항댐은 높이 64m, 길이 472m의 총 저수용량은 5천400만톤(안동댐의 1/2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목적댐으로 국내 최초로 석산을 개발하는 대신 수몰지내 하상재료를 이용한 댐형식을 도입하여 축조를 완료하였으며, 생태이동 통로, 댐 배면부 녹화 및 수달서식지 조성 등을 통하여 댐건설로 인한 환경훼손 최소화에 초점을 둔 친환경 댐으로 건설하였으며, 경상북도, 전라북도 그리고 충청북도가 접하는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발원한 맑고 깨끗한 물을 지역 화합의 물그릇인 부항호에 담게 된다
화합의 물그릇인 부항호 주변으로는 댐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댐 순환 일주도로(14.1km)를 개설하였으며, 부항다목적댐은 향후 12백만㎥의 홍수조절용량을 보유하여, 김천지역의 홍수피해를 항구적으로 경감하고, 연간 36백만㎥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3,310MWh 규모의 무공해 발전을 통하여 연간 690세대(4인가구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등 다목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친환경댐을 표방하며, 생태문화공원, 수달서식지 등 각종 친환경공간 조성과 앞으로 물문화관, 오토캠핑장, 몰놀이장 등 체류형 시설 도입으로 하야로비공원과직지사와 함께 김천의 새로운 지역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계운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김천부항댐의 준공에 따라 감천연안의 홍수피해예방과 경북서북부지역에 대한 안정적 용수공급, 그리고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김천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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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성환국토부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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