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서 이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장애통합어린이집교사입니다
저희 어린이집에는 6명의 장애아동이 있고 그중 자폐성발달장애아동이 2명있습니다
장애부모님들을 뵐때마다..너무 숙연합니다
항상바쁘시고 아이들에 대한 치료교육에 어떤어머님께서는 아기를 업고 버스를 타고 다니며 복지관을 다니기도 하시고
..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희망을 놓지않으시는 부모님들을 뵐때 마다..
어린이집교사로 뭔가 해드릴수 없다는게 가슴이 아플때가 많습니다
우리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제주장애인부모회'(다음카폐)에 가입했고
마침 제주도에서 '자폐아부모모임'이 있다는것을 카폐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주장애인부모회'카폐에 -제주부모회에 바란다-라는 게시판에
제주장애인부모회 직원이 장애부모(자폐성발달장애부모)에게
"비싸면 도우미쓰지마세요"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도우미'란 제주도의 예산을 받아 '제주장애인부모회'에서 시행하고있는 서비스인것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장애부모님들은 제주장애인부모회에 사과를 요청했지만..
제주장애인부모회에서는 아무런 답변도 없습니다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데도 말입니다)
오히려 '제주장애인부모회 회장'이라는 분이 답글을 올리지 말라고 했다고 하네요
제주장애인부모회 직원들도 귀막고 눈가리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제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애인부모회라는것은 장애부모 장애아동들을 위한 단체인데도 불구하고
제주도장애인부모회는 ...
장애부모들의 말에 귀기울이기 보다는... 글쎄요..
전 장애부모님들이 힘을 내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폐성발달장애부모님들은 더욱더..
목소리도 높여야 되고 더 건강하셔야 되고.. 더 현명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장애인부모회를 바라보는 제 생각은..
그저 속상하고 안타까울뿐입니다..
제가 속한 지역(제주도)에서 자폐성발달장애 부모님들이 매주 모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매주 모임에서 나온 애기를 '회의록'에 기록해서 카폐에 올려 많은 장애부모님들이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하고..이런모습이 너무 당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많은 부모님들이 저희 제주도 자폐성발달장애 부모님들에게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자폐성발달장애 부모님들 화이팅!
그리고 힘내시고..
항상 웃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화이팅!!
첫댓글 저도 자폐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선생님의 응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는군요..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장애복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