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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인테리어
이사오기 전의 욕실에서 사용하던 원목발판이 턱없이 작아서
몸에 좋은 히노끼 집성목으로
데크를 깔아주었답니다.
이 욕실은 손님을 위한 욕실이예요~
샤워기가 없고
간단히 손을 씻는 세면대와 변기만 있는 곳이라
바닥에 물이 묻을 일이 거의 없답니다.
그래서 건식욕실로 사용해도 되거든요.
하지만 히노끼가 워낙에 값이 후덜덜..하는지라
꼭 필요한 공간에만
히노끼를 이용해서 데크를 깔아주었답니다.
히노끼는 편백나무라고 불리우는 수종이예요.
히노끼의 대표적인 효능은
유해물질 제거효과, 강력한 살균효과, 방부기능, 소취효과 등이 있는데,
피톤치드 방출량이 많아 건강은 물론 집안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 있어요.
히노끼 특유의 향과 효과로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다고해요.
친환경 목재를 넘어 건강에 좋은 목재 히노끼..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싼 것이 흠이지요.
오늘은
꼭 필요한 공간만큼 히노끼 발판만들기를 해볼게요~^^
기존에 사용하던 욕실발판이예요~
워낙에 튼튼하고 방수작업이 잘 되어서
바닥부분도 곰팡이 하나 없이 너무 잘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욕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사이즈가 좀 작다는거!!
징검다리 건너듯 사용하고 있었는데,
요 발판은 안방욕실로 이동을 해주었답니다.
미리 필요한 사이즈를 계산해서
재단받은 히노끼 집성목이예요.
피톤치드향..너무 좋더구요^^
제가 생각했던 발판모양으로 대충 형태를 잡아봅니다.
발판의 크기가 크면 한 번에 욕실에 들어가지가 않아요~문도 있고..세면대도 있고..변기도 있고..
하지만 우선
크기에 딱 맞춰 만들어준 후 적당한 위치를 잘라서 욕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려구요.
미리 잘라서 만들면 아무래도 만드는 과정에서
모양이 조금 차이가 날 수 있기때문에
크게 만들어 놓고 자르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히노끼 욕실발판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예요.
목재를 박아줄 목공용 피스와 의자발, 그리고
모든 목공 작업의 필수인 충전 드라이버드릴이 있으면 된답니다.
저는 요즘 계양 충전드라이버드릴을 사용하고 있는데,
컴팩트한 사이즈에 비해서 14.4 V로 힘은 좋아서
어지간한 목공 작업에는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답니다.
드라이버드릴에 끼워 사용할 다양한 비트만 있으면
어떤 목공작업도 쉽게 할 수 있지요.
히노끼 욕실발판 만들기에는
이중기리비트와 드라이버비트만 있으면 된답니다.
튼튼한 사용감을 위해서
상판에 피스작업을 해줄거라서
피스를 박아줄 위치를 미리 정확하게 표시해주면
완성했을 때 피스가 고르게 박혀서 깔끔하겠지요.
계양 충전드라이버드릴에는
상단에 토크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로 있답니다.
저는 피스를 박을때
혹, 짧은 피스를 빨리빨리 여러개를 박아야 할 경우, 2단의 고속회전을 이용하구요,
길다란 피스를 튼튼하게 박아 주어야할 때는 1단의 저속회전을 이용한답니다.
이런 기능들은 사용하면서 점점 감이 오는 것 같아요~^^
드릴비트를 이용해서 목재에 구멍을 뚫을때는
드릴단에 맞추어 놓고
뚫으면 되구요,
피스 작업을 할때에는 토크링을 돌려서 원하는 힘으로 피스를 박아줄 수 있답니다.
충전 드라이버드릴에 이중기리비트를 끼워서
히노끼 발판 상판에 구멍을 뚫어줄거예요.
이중기리비트를 이용하면
나사못 머리가 쏙 들어가는 홈이 파인답니다.
홈의 깊이가 적당히 파이면 멈춰야해요.
그리고 무한 반복으로
피스자리에 구멍을 모두 뚫어주어요.
하노끼 목재의 간격을 살짝 띄어서 박아줄 거랍니다.
간격을 하나도 띄지 않고 발판을 만들면
목재가 수축, 팽창을 반복하며 자리를 잡을때까지는 삐거덕 소리가 나더라구요.
간격을 두고 작업을 하면
사이사이 먼지가 들어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비싼 히노끼 목재를 하나라도 아끼자는 차원에서...ㅎㅎㅎㅎ
간격제는
화투를 이용했는데, 5장 만큼의 간격을 두고 박아주었답니다.
자, 이제 피스작업을 위해서는
드라이버비트로 교체를 해주어야해요.
피스를 수직으로 정확히 박아줍니다.
아참, 혹시나 분리하게 될 경우를 생각해서 목공본드 작업은 생략했답니다.
양쪽을 모두 박아준 후
가운데 부분도 이중기리로 구멍을 뚫어준 뒤
피스작업을 해주었어요.
피스의 간격이 일정하니 깔끔하지요?
충전 드라이버드릴이 있으니
어떤 목공작업도 뚝딱!!
목공작업의 필수공구라지요^^
만들어진 히노끼 욕실발판의 크기가 커서
한번에 들어가기는 힘들더라구요.
이럴 때는 적당한 위치를 나누어 주어야해요.
톱으로 바닥의 지지대 세 면만 잘라주면 된답니다.
잘라주니 들어가네요^^
혹, 잘라주어서 발판의 들뜨거나 하면 추가 작업을 해주려고했는데,
전혀 티가 안나더라구요^^
완성후 잘랐더니 연결부분이 자연스러워 좋구요.
이젠 마무리 작업으로
바닥에 의자발을 박아주었답니다.
간격을 일정하게 박아주되,
자른부분의 양끝에는 반드시 의자발을 박아주셔야 발로 밟았을 때에도
발판이 들고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전체적으로 사포질을 해주어서 부드럽게~~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이라면
추가로 방수처리작업이 필요하겠지만,
저희집 욕실은 바닥에 물이 튈일이 거의 없어서
히노끼 특유의 좋은 성분들을 그대로 누리려고 아무 작업도 하지 않았답니다.
이사 올때부터 욕실에 수건걸이가 없어서
불편했거든요.
아마..처음부터 시공을 하다가 말았던가봐요~
달랑 수건걸이 부속품 하나만 박혀있더라구요.
벽면에 구멍은 뚫려있어서
그 자리를 그대로 활용해서
걸이를 하나 박아주었어요~
잠자리 걸이~~귀엽지요?
ㅎㅎ
그리고 원목수건걸이를 걸어 주었다지요^^
이사 온 후로 수건걸이 없이 지내느라
문손잡이에 걸어두거나..
암튼 작은 것이 무지 불편했었거든요..
수건걸이 만들어주니 너무 좋네요^^
작은 행복~~ㅎㅎ
히노끼 데크가 깔린 나의 욕실이예요~~
작은 발판이 없어지고
밝은 컬러의 히노끼 원목으로 꽉~~채워주니 완전 깔끔~~^^
히노끼 원목이 워낙 물에 강한 수종이라서
물이 살짝 튀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제가 이사 후 몇달간 사용해본 욕실인데,
물이 거의 튀지 않았어요.
샤워기가 없어서 청소도 물티슈로 간단히 하고 있다지요~
바닥은 청소기 돌리구요..ㅎ
히노끼 욕실발판의 높이가
마루와 거의 높이가 같아서
드나들기도 한결~~편하답니다.
마음 같아서는 욕실 전체에
히노끼 데크를 깔아주고 싶었지만..ㅠ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을 만큼의 히노끼발판으로 만족하려구요^^
딱~~변기 앞쪽까지!!
ㅎㅎㅎ
욕실에 약간의 원목 느낌이 더해지면
훨씬 아늑한 공간이 될 것 같더라구요.
거울도 녹이 슬고해서..나중에 조금 손 좀 봐주려구요^^
히노끼 데크를 깔아준 욕실에 들어서면
피톤치드향이 은은하게~~
오래오래 가면 좋으련만요..
샤워기가 없는 공간이라서 건식으로 사용하려고
히노끼 데크를 갈아주었는데
완전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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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amami`s Lovely House 원문보기 글쓴이: 하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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