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드니 본사 Gina 입니다.
몇년 전만 해도 호주 멜번 물가가
서울이랑 거의 비슷했던것 같은데(일부 품목은 제외하고라도)
이제 물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네요.
특히나 대중 교통비는 너무 비싼것 같아요. 그리고 맥주값이 넘 비싸요.
한국에선 500ml한병에 1500원이면 되는데 여기선 375ml도 3-4000원 하니
맘 놓고 마시기가 눈치도 보이고....
주위에 몇몇 친구들이 만들어 마신다고 하길래 좀 알아봤더니
어렵지도 않고 맛도 시중 맥주보다 더 맛있어서 나도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가격 저렴....
"맥주만들기 레시피를 공개" 하겠습니다.
두둥~~두둥~~~!!
K-mart나 Big W에 가시면 아래와 같은 스타터 킷를 $85에 팔아요.
K-Mart가 조금 더 저렴한것 같은데, 가끔 빅더블유에 세일하면
가격이 좀더 내려가기도 하더라구요.
첫 Batch를 만들수 있는 맥주 원액, 설탕, 효모, 슈가 드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원액캔을 팔팔 끓인 물에 담궈서 녹인다.
캔속의 내용물이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담궈서 액화작업을 합니다.
2. 물을 2L 끓여서 준비합니다.
3. 캔을 따서(캔 오프너가 있어야 함.) 발효조에 붓는다.
발효조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4. 준비된 2L의 끓는 물을 발효조에 붓고, 홈브루 슈가를 넣고
잘 녹을수 있게 킷에 포함된 주걱으로 1-2분 열심히 젖어 줍니다.
5. 찬물을 20리터까지 채운후 온도 체크를 합니다.
6. 온도가 21-27도 사이이면 3리터의 찬물을 더 채운다음
캔 두껑속에 있는 효모를 워트(지금까지 만든 발효조 속의 내용물)위에
흩어 뿌립니다.
7. 발효조 두껑을 닫은후 에어락(위 그림의 두껑위에 곱창 모양의 기구)을
설치합니다.
* 에어락은 공기중의 세균이 발효조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발효시 생기는 가스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8. 에어락이 보글보글 거리는 현상이 멈출때까지 기다리면 되요.
약 1-2주 소요.
9. 에어락이 완전히 멈추면 킷에 포함된 플라스틱 병에
sugar drop을 넣고 맥주를 병입합니다.
10. 2주일후면 진짜 맥주가 된다.
마시기 3-4일전에 냉장고에 넣어서 라거링을 하면
좀더 맛있는 맥주를 즐길수가 있습니다.
* 좀더 맛있는 맥주를 만들려면 홈브루 슈가 대신 Enhancer나 몰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맥주는 세균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래서 소독을 철저히 해주셔야 식초가 아닌 진짜 맥주를 만들수가 있습니다.
효모는 종류에 따라 발효가 되는 온도가 다릅니다.
따라서 사용하는 효모의 종류에 따라서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좋은 맥주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낮은 온도에서도 발효가 되는 효모를
별도 구입(6불정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적인 레시피이구요. DVD가 포함되어 있어 보시고 따라하시면 되요.
얼마나 절약을 할수 있는지 James Boag로 비교를 해볼게요.
375ml * 24병(9L) = $46 (Bottle Shop기준)
4box(36리터) = 184불
홈브루 2번 할경우, 46리터(122stubbies)
스타터 킷 = $85에 첫 batch를 만들수 있는 모든 재료가 포함되어 있어 23L를 만들수가 있습니다.
* 추가로 Enhancer, 몰트, 효모를 구입시
약 100불 + 2차 홈브루를 위한 원액캔 20불 = 총 120불 정도만 있으면 되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라하는 호가든도 만들수가 있어요.
댄머피에서 4병에 보통 16불하는데요. 30불만 있으면 18리터를 제주할수 있어요...
192불 정도의 호가든을 30불로 제주가 가능....
오늘 Pilsner를 병입했구요. 창고에서 호가든도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스타터 킷 구입이후부터 한번 만들때 20-30불이면 18-20리터를 제주할수 있으니
너무 경제적이고, 맛도 더 좋은것 같아요.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Gina 에게 연락주세요~!
관리자에 의해 규제된 글입니다. 규제관련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