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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우리가 본것은 철조망 넘어서 본것과는 별반 다를게 없었지만 바닦에 진득진득한것이 묻어서
걸을때마다 불쾌했다. 건물들은 다른 항구도시와 별반 다른것은 없었지만 인기척이라곤 찾아볼수없었다.
"여기 주민들은 어디로 간것입니까?"
해리슨이 말했다.
"일단 정상인분들은 속초 인근에 대피시켰습니다."
가도벨련이 말했다.
"정상이라니요?"
헤리슨이 말했다.
"뭐 시간은 만잖습니까 천천히 말해드리겠습니다."
가도벨련은 자켓 안주머니에서 선글라스를 꺼내 썼다.
그리고는 우리에게 씨익 웃더니 더운듯 자켓 소매를 걷어 붙였다.
참 저 더러운 미소만 안지었으면 정말이지 괜찮은 사람인데 말이다.
우리는 DAUM AVP의 건물 이곳저곳을 둘러봤지만 사람은 보이지도 않았다. 간혹가다 지나가는 고양이나 개를 볼수 있었지만
사람이라고 생긴것과 괴생명체는 보이지 않았다. 괜히 헛탕만 치는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마을 특유의 으슥하고 텅빈듯한 분위기가 뭔가있을것 같은 예감을 들게했다. 어느덧 오후 7시가 되었다 여름의 해는 빨리지지 않지만 어느덧 뉘었뉘었 넘어가고 바다 수평선 사이로 붉은 노을이 지고있었다.
"참 보기 좋네요"
해리슨은 붉은노을과 어울리지 않는 외모로 석양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감상에 젖어있었다.
"니가 그런말을 하니깐 너무 징그럽구나"
해리슨은 정색을 하면서 나에게 말했다.
"아니 형사님 저도 순수한 청년이란 말입니다!!!! 감성 소년이라구요!!!! 얼마나 감수성이 풍부하고 마음이 여린대요!!"
그때 해리슨의 눈망울을 본사람이 있다면 아마 평생을 지울수없었을 것이다. 그 토나올거같은 눈망울밑으로 거뭇거뭇하게 나있는 수염 그리고 아까 도시락먹을때 차마 발견 못하고 때내지 못했던 양파 껍대기 그리고 아랫입술 밑으로 붙어있는 거대한 고추가루....
난 아마 내 정신착란증세가 이때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참 형사님도 냉혈이시네요. 이런 낭만적인 관경을 보고서 담배만 펴대고 계시니."
해리슨은 토나올거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뾰로통(?!) 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이지 존나 패주고 싶은 얼굴로 변해갔다.
나는 화를 꾹꾹 참고자 담배를 힘차게 흡입했다.
저녁 7시 40분 해는 넘어가고 우리는 가도벨련의 도시락을 먹었다.
가도벨련은 검은 정장 차림에 멋나게 광칠한 구두 그리고 거뭇거뭇한 피부 갸름한 얼굴에 두터운 입술 그리고 짧은 머리를 하고있었다. 그렇게 전형적인 아저씨 같은 사람이 비단으로된 보자기에 도시락을 들고다니고 외모와 전혀 걸맞지 않는 미소를 짓는다고 생각해보라 어찌 끔찍하고 공포스럽지 않을수 있겠는가. 그 썩어빠진 미소로 굴소스 볶음밥을 나름 해맑게 먹고있는 모습이 정말이지 어울리지 않았다.
"자 다먹었으면 이제 잘곳을 정하러 가보실까요~?"
가도벨련이 생글생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 8시인데 무슨 벌서 잠을 잘려고 합니까 그것도 이 흉흉한 마을에서"
해리슨이 다리를 툭툭털고 일어나며 말했다.
"아아-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말했군요 죄송합니다. 그럼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가도벨련은 손목에 있는 시계를 확인하였다.
"10초.....9초....8초....."
그의 초재기가 시작될수록 점점 몸에 힘이 풀렸고 눈을 뜨기가 힘들어졌다.
"4초....3초...2초..."
나는 다리가 후들거림을 느꼈고 뒤로 넘어졌다. 해리슨을 봣는데 이미 해리슨도 무릅을 꿇은체 힘겨워 하고있었다.
"1초.....땡~ 아 안녕히 주무세요. 전이만 할일이 잇어서 말입니다.....다시보게 될겁니다 아마.....뭐 시간은 만잖습니까?"
내가 마지막으로 그의 뒷모습을 기억하는건 그가 도시락통을 주섬주섬 쌓고 다시 비단으로 된 보자기로 곱게 싸는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릭 해리슨의 거친숨소리와함깨 들리는 한구절의 음성도 들렸다.
"이 씨부랄새끼...."
그뒤론 정신을 잃었다
아마 내가 눈뜬건 다음날 오전 8시 였을것이다.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고 하늘은 비올것처럼 우중충했고 바다에서 날아온 습기때문인지 온몸이 끈적끈적 했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해리슨은 수면제 덕에 옆으로 두워서 잘 자고있었다. 가도벨련이 남긴 쪽지는 없었고 몃가지가 사라진것을 느꼈다. 일단 우리들의 짐과 내 험비의 차키 그리고 해리슨 허리에 차있던 진검 그리고 지갑...제일중요한 지갑이 사라졌다.나의 월급이 모아져있는 통장체크카드가 들어잇고 나의 신분증과 경찰뱃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기 들어있던 40만원 현찰이 사라진것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모텔이나 여인숙에서 숙박을 할지도 모를상황이라 현찰을 좀 두둑히 챙겼는데 그냥 사라진것이다. 그리고 남아 있는거라곤 나의 손목시계와 주머니에 있던 담배와 라이터 그리고 서류가방 이였다.
정말 울고싶은 아침이였지만 담배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눈물 나도록 감사헀다.
"아으으으으..."
해리슨이 머리를 만지며 깨어났다.
"가도벨련 그 개자식 밥에 뭘넣은거야 아으으으......아침부터 무슨놈에 두통이...."
사실 두통은 가도벨련의 도시락 때문은 아닌거 같았다. 헤리슨은 워낙에 잘때 누가 대려가도 모르는 사람인지라 자기가 벽돌을 맨머리에 베고 잤다는것도 몰랐을것이다. 사람은 딱딱한 곳에서 자면 온몸이 쑤신다는데 헤리슨은 아마 벽돌 아니 벽돌만한 짱돌을 수건도 안받쳐놓고 그대로 약에 취해 베고잤으니 피로가 모두 머리로 갔을게 분명했다. 해리슨은 자기가 배고 잤던 돌을 눈을 게슴츠레 떠서 보더니 원래 있었냐는듯 무심하게 고개를 나에게 돌렸다.
"키드 형사는 괜찬으십니까?"
해리슨이 얼굴은 퉁퉁 부은체로 눈은 아직 피곤함에서 덜꺳는지 여우눈이 되어 나에게 말했다.
"어........일단은 괜찮은거 같다. 이팔에 모기물린 자국만 빼면...."
"어우 다행이시네요 약빨이 그나마 덜 받으셔서 어휴 가도벨련 그자식 어재 실실 웃기만 하더니 역시나 뒷통수 칠깨 뻔했어요.
어쩐지 친절하게 다알려준다 싶었다니깐요. 근데 왜이렇게 머리가 뭔가에 맞은듯 쑤시고 아플까요?"
나는 차마 예기를 못했다.
"형사님 이제 어쩌실꺼죠? 그자식 잡으러 갈까요?"
해리슨이 말했다.
"음....일단 이 빌어먹을 마을에서 나가야 하는게 우선인거 같다."
나는 옷에 묻어있는 먼지를 툭툭 털며 일어났고 곧이어 헤리슨도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났다.
그런대 갑자기 해리슨이 자기 온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어 어디갔어!!!"
해리슨은 허리츰을 더듬으며 뭔가 잃어 버렸다는 듯이 찾고 있었다.
"이 씨 bal 어디갔어!!!"
해리슨은 시멘트 바닥에서 먼지가 폴폴 나도록 까쵸까쵸 뛰면서 흥분했다.
"아마 그자식이 가져갔을거야 서류 가방 빼고 우리 지갑이고 짐이고 뭐고 다가져간듯해"
나는 덤덤하게 말했다
"이씨 bal 새 KKI !!!!!!!!!!!!!!!!!!!!!!!!!!!!!!!!"
해리슨은 짐승같은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하늘에대고 포효했다.
그와 동시에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졌고 곧이어 쏴아아아아아 하는 소리와함깨 비가 쏟아졌다.
"이씨♥$#!@%(*)#_@($*!@$_)(*!@%)*#@_%&(*"
해리슨은 입에 걸레라도 문듯이 쌍욕을 해댔다.
"형사님 일단 비를 피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누구나 이런 상황속에서 비를 피하려고 할것이다. 그 뻔히 아는것을 왜 말하는것인지..
"형사님 저기 저 건물로 일단 들어가죠!!!"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해리슨과 낡은 전원주택같은곳에 들어갔다. 내 예상과는 달리 문은 열려있었다.
우리는 주저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킁킁 이게 무슨냄새지"
해리슨이 짐승같은 콧구멍을 강조하듯 머리를 내밀고 킁킁거렸다.
"이것은 바로 집안 냄새야!!!"
해리슨에 개드립에 내가 이딴 조수를 대리고 다닌다는것이 정말 한심스럽고 창피한것인지 깨달았다.
해리슨이 주택안에서 이것저것 깨작거렸다.
"해리슨 일단 식량부터 찾아보도록 하지 벌서 9시야 깨어난지 1시간이나 됬다고 알잔나 나 배고픈거 못참는거"
해리슨은 나에 말에 수긍했고 우리는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를 열었다. 왠지 사람이 살지않아 보이는 주택에 전기가 들어와있었고 냉장고엔 꽤나 신선해 보이는 김치와 몃가지 통조림이 들어있었다.
"형사님 김치랑 통조림이 있는데 뭐 어떻게 해야할지..제가 워낙 요리를 못해서...."
"음...나도 그닥 요리를 잘하는건 아니라......."
나는 통조림들을 살펴봣다. 스팸과 골뱅이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이 있었다.
"흐음.............."
나는 생각에 잠겼다.
"아!"
해리슨이 뭔가 알아낸듯 소리를 질렀다.
"형사님 이 김치랑 통조림들은 같이 끓여내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요?"
살짝 위험한 발언이였지만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볼때 최고의 레시피가 분명했다.
우리는 주방에서 냄비를 찾았다. 찾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찰으로써 남에 집에 무단친입한것이지만 이런상황에선 경찰이고 뭐고 그저 직업에 불과할뿐 일단 살고 보자였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인기척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마을인데 왠지 냄비가 최근에 닦은것처럼 아주 깨끗햇고 김치도 냄새가 아직 채소에 풋내가 남아있었으며 집안도 먼지라곤 찾아볼수 없었다. 매우 꺼림직 했지만 일단 허기를 달래는게 우선이였다.
물좀 붙고 김치와 온갖 통조림을 넣고 끓이기를 10분 뭔가 그럴싸해보이는 빗갈이 났지만 냄새는 그럴싸하지않았다.
먹기가 꺼림직한...그런 냄새였다. 뭔가 탄듯한.......
"형사님........."
"왜...?"
"이거 괜찮을까요..."
"죽진 않을것이다."
우리는 일단 먹기 시작했고 그 환상의 맛에 표정이 절로 일그러졌다.
"내생에 최악의 아침입니다 형사님"
나는 그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스팸은 너무 짰고 골뱅이는 특유에 달달함이 김치에 시큼한 맛에 이상하게 어우러져 이상한 맛이 났고 스팸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내생에 최악의 김치찌게였다. 국물맛은 밑부분이 타서 정말 허기짐만 아니면 밥상을 뒤엎을 맛이였다.
우리는 그렇게 꾸역꾸역 다먹고 거실에서 티비를 켰다.
"태풍 제 9호 크투르스 가 강원도 지역에서 부터 천천히 내려오고있습니다"
티비를 키자마자 좋지않은 소식이 들렸다.
"이거원 힘들겠는데요 형사님.지원을 요청해야겠어요 이거"
해리슨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건 힘들꺼야."
"왜요?"
"그놈이 핸드폰도 가져갔어"
"핸드폰이 무슨 필요가 있어요? 여기 집전화가 있는데"
"소용없어"
"소용없다뇨??"
"먹통이야 아까 내가 해봤어."
"거짓말 하시네 전화 되면 형사님 가만 안놔둘겁니다."
해리슨은 거실에 놓여있는 고풍스런 전화기를 들어올렸다. 그 전화기 들면 나오는 특유의
"두우우우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정말이네.....티비는 이렇게 잘나오는데 말입니다..... 혹시그럼 딴집은될수 있을거 아닙니까?"
"흐음....근런데 이렇게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데 나갈수나 있을런지.."
나는 창밖으로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주머니속에서 담배를 꺼냈다.
"이씨♡....."
담배가 모두 젖어있었다. 축축해서 피울수도 없었다.
"그거 유감입니다"
해리슨이 말했다.
나와 해리슨은 그렇게 서로 망연자실하고 있었다.
"쿵쿵쿵"
윗층에서 소리가 났다.
"뭐야 집주인인가"
해리슨은 윗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바라봤다.
"집주인이 있었군 워낙에 우리가 험상굳게 생겨서 도망갔나봐요 헤헤헤"
"그건 아닌거같은데 해리슨 올라가보자 집주인이면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이마을에 대해서 물어보자 일단 그빌어먹을 자식 찾는것도 중요하지만 이건임무니깐"
"네 형사님"
해리슨이 고분고분 따라주었다. 나는 해리슨과 윗층으로 올라갔고 윗층엔 방 3개와 옥탑방으로 이어지는 사다리 그리고 화장실이 있었다.
"꽤넓네요 이집"
해리슨은 방을 훑어 보며 말했다.
"쿵쿵쿵쿵쿵"
내귀가 정확했다면 왼쪽 두번째 방에서 소리가 났다.
"두번째 방에서 소리가나는군 가서 사과드리자구"
나는 두번째방으로 가서 손잡이를 돌렸다.
"철컥"
잠긴듯이 열리지 않았다.
"흐음..."
나는 노크를 하고 정중하게 말햇다.
"여보세요? 저기 사과드리러 왔습니다."
"................................"
대답이 없었다.
"저기요?"
나는 다시 노크와 함깨 말해봤지만 돌아오는것은 약간의 소리가 전부였다.
"으으으...으으......."
뭔가 떨고있는 듯한 소리였다.
"형사님 뭔가 안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거 같은데요"
해리슨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안해도 이상한거 알아임마."
나는 다시 노크를하면서 말했다.
"저기요? 무슨일이신진 모르곘지만 떨고계신거 같은데 저희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저리가!!!!!!!!!!!!!!!!!!!!!!!!!!!!!!"
엄청난 고함소리였다.
"어히쿠 깜짝이야"
해리슨은 귀를 문에 대고 듣고있다가 깜짝놀라서 뒤로 물러났다.
"흐음 이거 심각한데"
나는 안되겠다 싶어서 해리슨에게 말했다.
"문을 뚫고 들어가자"
"네??"
해리슨은 놀란 표정이었다.
"문을 뚫는다뇨?"
해리슨이 짐승처럼 생긴 자신의 외모와 걸맞지 않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니전문이잖아 빨리 하라면해"
"좀 성급한 판단 아닙니까?"
"저대로 냅둘순 없잖아 빨리 하라면해"
해리슨은 머리를 긁적이며 몸을 풀기시작했다.
"전 책임 안집니다."
해리슨은 뒤로 몃발자국 물러나더니 어깨로 힘차게 들이 받았다.
헬스를 5년동안 꾸준히 다닌 해리슨은 근육질 몸으로 들이 받는걸 보니 마치 거대한 쇠망치 같았다.
"쾅!! 쾅!! 푸스스스!!"
한 8~9 번 부딧치더니 나무로 된 문이 부서졌다.
"하하 정말이지 난 힘밖에 없다니깐"
그렇게 튼튼한 몸이면서 아까 돌베게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한것은 이해가 되지않았다.
물론 본인은 돌베게 때문에 머리가 아픈줄은 몰랐을 것이다.
문이 부서지고 나온 광경은 약간 섬뜩하였다. 벽지는 곰팡이때문에 시퍼렇게 되있었으며 바닦은 물기때문에 축축했고 거리에서 보던 빨간 엑체덩이가 군대군대 있었다.
그리고 그끝을따라 주욱보니 정장 바지에 흰색 반팔 와야셔츠에 분홍 넥타이를 한 사내가 웅크리고 벌벌 떨고있었다.
"저기....이렇게 문을 부스고 와서 죄송합니다만.."
나는 그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가까이 오지마!!!!!!!!!!!!!!!!!!!!!!!!!!!!!!!!!!!!!!!!!!!!!!!!!!!!!!!!!!!!!!!!!!!!!!!!!!!!!!!!"
그는 질겁하며 우리에게 소리쳤다.
"형사님 좀 과민 반응인거 같은데."
해리슨은 그남자에게 다가갔다.
"저기요 해치려는게 아니라 도와드릴려고 하는거거든요?"
해리슨은 손을 가까이 대려고 했다.
"오......오지마....제발............제...제발오지마......"
그는 해리슨의 손을 뿌리쳤다. 무언가에 홀린듯 눈엔 촛점이 없었으며 입가에선 침이 흐르고 있었다.
"이거원 대화가 되지 않는데요"
"흠 그래도 우리에겐 도움이 될꺼야 근데 무슨놈에 방이 이런담."
"그러게요."
주변을 다시 둘러봤다. 바닦을 다시보니 왠 곤충들이 뛰놀고 있었다 귀뚜라미 같이 갈색에 통통한 매뚜기처럼 생긴놈들이 3마리정도
깐쵸깐쵸 뛰놀고있었다.
"이거 거실과는 상반되는 곳인데요"
해리슨은 그벌래들은 밟으면서 말했다.
나는 그에게 다가갔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그에게 말을 건냈다.
"안녕하세요 저는 키드라고 합니다. 형사일을 하고있죠 여차저차 해서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일단 이름을 묻죠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그남자는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다시 돌렸다.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레...레드........"
그는 떨리는 입술로 간신히 말하였다.
"레드....?"
레드라면 내가 어재본 뉴스에 그 기자 이름과 똑같았다. 생각해보니 그때 레드의 복장과 지금의 레드의 복장이 똑같았다.
회색 정장 바지에 흰색 반팔 와이셔츠 그리고 분홍넥타이 그리고 검은색 뿔태안경 안경이 빠졌지만 확실히 그였다.
"아 혹시 어재 속초인근에서 발견된 괴생명체를 취재하신 기자 아닙니까?"
그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음.........그럼 다른것을 묻죠. 여기서 무슨일이 일어난겁니까?"
역시 아무말도 없었다.
"왜 사람이 없는지도 아십니까?"
아무말도 없었다.
"흐음.........."
"저기 형사님 무슨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이남자 심하게 떨고있다구요. 좀 정신좀 차리걸랑 예기합시다."
해리슨이 간만에 옳은 소리를했다.
"그거 좋은생각이군 이남자를 거실로옮기자구"
나아 해리슨은 레드를 업을 준비를 했다.
"판...그루...그루나파....킴- 로메 랴예 가나글 파탄..."
레드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상한 소리를 내뱉었다.
"뭐라고요?"
나는 레드에게 말했다.
"으...으히히히히히 형편없는 인간들..으히히히히히 데이곤과 아스타로트, 사탄과 마왕 빅도르의 저주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그는 계속 알수없는 말을 해내었다.
"판그루 그루나파 킴- 로메 라예 가나글 파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가 우리 모두를 죽일꺼야 하하하하하하 너희들 잘못 걸려 들었어 하하하하하 그 검은 정장의 사내 그사내가 우리모두를 파멸로 이끌었어 하하하하
그 미소 죽음으로 가는 그미소 하하하하 우리는 데이곤을 따라 가야해 가야한다구!!! 하하하 우린다 죽을꺼야 어서 교회로 달려서 죄를 씻지 않으면 죽을꺼야!!!! 그 검은 정장의 사내!!! 오오 이야! 이야! 슈브 니구라스! 천마리의 새끼를 벤 염소! "
그는 실성한듯 이상한 말을 하면서 미친듯이 웃어댔다.
"이거 재정신이 아닌대요 형사님"
해리슨은 미친듯이 날뛰는 그를 붙잡으면서 말했다.
"검은 정장의 사내를 말하는것을 보면 아마 가도벨련일가능성이 크다. 일단은 거실로 대려가지"
우리는 그 미친 사내를 끌어냈다.
"음?"
그 미친 사내를 끌어내자 무언가 금빛으로 장식된 고서적이 나타났다.
"뭐야이거"
나는 그 서적에 다가갔다. 아니 그서적이 나를 당기는 느낌이었다.
"별희안한 책이군"
나는 그서적을 집어들었다.
무언가 고대 양식으로 된 장식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앞면을 살펴보니
영어로 '네크로노미콘' 이라고 써있었다.
"뭐야이거 기분 나쁜책이군."
그리고 그밑엔 친절하게도 누군가 매직으로 '한국어판' 이라고 적어놓았다.
나는 그책을 펼처 보지도 않고 그냥 내팽개 치고 일어났다. 하지만 무언가 날 잡아당기는듯한 느낌
느낌일 뿐이었지만 책으로부터 나를 잡아당기는 느낌을 뿌리칠수없었다.
"아 뭐 가져가서 나쁠건 없겠지"
나는 그 서적을 집어들었다.
"아 형사님 빨리좀 오세요 이사람 저혼자선 벅찬단 말이예요!!"
해리슨이 계단에서 레드와 실랑이를 펼치고있었다.
"금방가지 해리슨!"
나는 그 고서적을 들고 해리슨에게 갔다.
창밖을 내다보니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렸다.
첫댓글 악씨발ㅋㅋㅋㅋㅋ 내가 저딴망발을ㅋㅋㅋㅋㅋㅋ "판...그루...그루나파....킴- 로메 랴예 가나글 파탄...""판...그루...그루나파....킴- 로메 랴예 가나글 파탄...""판...그루...그루나파....킴- 로메 랴예 가나글 파탄...""판...그루...그루나파....킴- 로메 랴예 가나글 파탄..."
으힠 콜 오브 로메 으하하하!!!
아 예상치도 못하게 흥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