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국회연설] 미국 대통령이 제시하는 한반도비전 뭉클하고 씁쓸하다

[앨리사]

트럼프가 우리 국회에서 한 연설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놀라운건:

1. 진짜 연설

트럼프도 꽤 고령의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그 긴 연설을 말 그대로 <연설> 한다는 사실이다

(준비한 종이를 읽지 않는 모습을 보니 넘 놀라웠다)

2. 타국에 대한 깊은 이해

원문을 들어보면 트럼프가 한국오는 비행기 안에서 단순 암기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상황을 , 그것도 남북 상황 모두를 역사를 토대로

굉장히 깊이있게 이해한 바탕위에 연설한 것을 알 수 있다

3. 한번도 들어보지못한 북한 상황

게다가 여, 야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겐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북한 체제와 상황 이야기도 놀라웠다

통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과연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는지

그에대해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얼마나 알려주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건지

미국 대통령을 통해 들은 북한 이야기는 다시 한번 한반도 전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있게 해주었다

4. 한반도 비전제시

그리고 끝으로 한반도가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해준다

이쯤되니 약간 씁쓸했다

왜 우린 여, 야를 막론하고 우리 정치인들에게 이런 비전과 방향성 제시를 받지 못하는건지

정치란 무엇이고, 정치인들은 어떤 일을 하는 분들인지 하는 근본적인 물음까지 생겨버렸다

그 날, 트럼프 연설을 직접 들으신 국회의원님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셨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찾아본 트럼프의 여타 동영상들 중

국정 연설에서 미국은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높이사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 세워진 나라로서

절대 사회주의가 들어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하자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국회 모두 기립박수를 치며 USA를 외치는 장면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국회의원은 분명

각 정당 지지세력을 대변하여 다른 견해를 펼치며 치열히 싸울 수 있지만

결국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모두가 지향하는 바가

국익우선이라는 하나의 목표일 것이다

선거철이라 그런지 유난히 국민은 안보이고 악성 포퓰리즘만 난무하는 요즈음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회연설을 통해

한반도가 나아갈 비전에 대해 내 중심을 다시 잡아본다

트럼프 연설을 듣다보면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며 뭉클하다

문득 씁쓸하기도 하다..

* 트럼프 연설을 보다보면

그가 대통령이 되기위해 20년을 준비했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님을 알 수 있게된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왜 트럼프를 반쯤 미치광이같은 이미지로만 소개하는걸까?

연관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iWtqyi6xiM

[황금씨앗]

괴팍한 대통령인 트럼프의 동영상을 보면서, 원고도 없이 박학다식한 지식과 전망 등에 대해서 청중의 반응도 확인하면서 리드하는 것에 준비된 대통령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종종 트럼프는 포퓰리즈을 구사하는 대통령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비전과 함께 자국을 위해서 지금까지의 관행과 체면을 깨뜨리는 개혁가이기에, 미치광이 소리를 듣는 것이다. 미국의 광해군...

[BONG]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나또한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지식과 정치상황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관심이 이정도는 있었나 싶은 반성을 하게도 되고 대통령으로서 국익을 위하는 일 그리고 주관을 가지고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일에 대해서 갖추어야 되는 모습들에 대해서 내 주관을 가질 필요성을 느낀다.

[마시]

미국 대통령이 단지 북한의 비핵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한 친척들이 만나게 되는 것을 꿈꾼다는 말을 한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진정성 이랄까 존중하면서 이야기 한다 나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원고부터 제스처 말투 등등 전문적인 연설관 외교관등이 참여하고 수없이 연습도 했겠지만, 이 연설을 들으며 트럼프가 대통령 이전에 성공한 비지니스 맨이었다는 사실, 고 부동산 재벌이고 협상의 기술이라는 책도 냈던 사람이라는 점이 다시 떠올랐다. 그점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Athena]

미국의 대통령이기에 있는 그대로 이렇게 가감없이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양쪽에서 색안경을 끼고 쳐다본다. 국내의 지지자나 반대세력 뿐만 아니라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부정적인 모습과는 달리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당시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고 정확한 메세지를 전달했고, 이후에 그래서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