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서 위문공연을 펼치다
지난 19일(금) 오후 3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사랑가족요양병원 8층 강당에서 전주안골노인복지관 봉사대의 문화공연이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공연팀은 입원 환우 100여 명을 포함하여 간병인과 병원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맨 먼저 20명의 남녀 회원으로 구성된 댄스스포츠팀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현란한 율동을 보여주어 환우들의 갈채를 받았으며, 9명의 여성 회원으로 이뤄진 우리 춤 공연팀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아리랑 등 멋진 춤사위를 뽐냈다.
이어서 유정호 회원의 판소리 춘향가 한 대목이 구성지게 울려퍼졌고, 하성근 회원의 1인 마술이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마지막으로 여성 회원 9명으로 조직된 라인댄스팀이 발랄하고 생동감 넘치는 율동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이 컸다. 병원 측에서는 팝콘을 튀기고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안골노인복지관 봉사대는 매달 2회 정도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노년의 재능을 기부하고 위로하는 문화공연을 펼친다.
이제 고령사회를 맞아 건강하고 재능 있는 노년들이 아프고 힘든 노인들을 위로하고 돌보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기이다.
<김현준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