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슬러거 : 넬슨 크루스, 애덤 웨인라이트(P)
승리기여도(fwar) 순위
1. 넬슨 크루스(sea) : 3.8
2. 에드윈 엔카나시온(cle) : 2.5
3. 로비 그로스먼(min) : 0.5
4. 라이언 힐리(oak) : 0.2
5. 맷 할러데이(nyy) : -0.1
6. 핸리 라미레스(bos) : -0.4
7. 브랜든 모스(kc) : -0.5
8. 켄드리스 모랄레스(tor) : -0.6
9. 맷 데이비슨(chw) : -0.9
10. 빅터 마르티네스(det) : -1.1
10. 카를로스 벨트란(hou) : -1.1
12. 마크 트럼보(bal) : -1.2
13. 앨버트 푸홀스(laa) : -2.0
이전 5년 1위 선수
2012 - 에드윈 엔카나시온 (4.3)
2013 - 에드윈 엔카나시온 (4.0)
2014 - 빅터 마르티네스 (4.3)
2015 - 넬슨 크루스 (4.8)
2016 - 데이빗 오티스 (4.5)
조정득점창조력(wRC+) 순위(300타석 이상)
146 - 넬슨 크루스
132 - 에드윈 엔카나시온
102 - 로비 그로스먼
100 - 라이언 힐리
98 - 맷 할러데이
97 - 켄드리스 모랄레스
93 - 핸리 라미레스
85 - 빅터 마르티네스
84 - 브랜든 모스
83 - 맷 데이비슨
80 - 마크 트럼보
78 - 앨버트 푸홀스
76 - 카를로스 벨트란
넬슨 크루스(37·시애틀) : 2013년 금지약물 출장정지(50경기) 이후 승승장구. 2014년 40개를 때려내고 볼티모어에서 홈런왕이 되더니, 시애틀 입단 후 세 시즌 동안 44-43-39개를 기록했다. 하나가 모자라 라이언 하워드(2006~2009) 이후 처음으로 4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288 .375 .549). 그러나 4년 동안 기록한 166홈런 425타점은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1위와 3위에 해당된다(타점 1위 아레나도, 2위 엔카나시온). 또한 119타점을 올려 팀의 역대 네 번째 리그 타점왕이 됐다(1997년 켄 그리피, 2000년 에드가 마르티네스, 2001년 브렛 분). 2015년에 맺은 4년 5700만 달러 계약이 내년 시즌으로 종료. 세 시즌 동안 승리기여도 12.8을 벌어들였다.
연속 40홈런 시즌 기록
7 - 베이브 루스(1926~1932)
6 -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2003)
6 - 새미 소사(1998~2003)
5 - 애덤 던(2004~2008)
5 - 배리 본즈(2000~2004)
5 - 켄 그리피 주니어(1996~2000)
5 - 듀크 스나이더(1953~1957)
5 - 랄프 카이너(1947~1951)
에드윈 엔카나시온(34·클리블랜드) : 토론토의 4년 8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가 클리블랜드와 3년 6000만 달러에 계약. 관중이 200만 명에서 15만 명씩 늘어날 때마다 15만 달러를 받기로 했는데 클리블랜드의 관중 증가는 205만 명에서 멈췄다(2016년 159만). 첫 55경기에서 10홈런 22타점(.230 .342 .403)에 그쳤지만 이후 102경기에서 28홈런 85타점(.274 .396 .559)을 기록하고 38홈런 107타점(.258 .377 .504)으로 시즌을 마감했다(2015년 39홈런 111타점, 2016년 42홈런 117타점). 클리블랜드가 엔카나시온에 욕심을 낸 것은 포스트시즌을 기대해서였다. 마이크 나폴리보다 더 무게감 있는 4번타자를 원했기 때문. 그러나 엔카나시온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서둘러 돌아온 5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로비 그로스먼(28·미네소타) : 미네소타는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두른 박병호(.353 .414 .745 19경기 6홈런)를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 투수를 한 명 더 늘리는 대신 외야수를 한 명 줄였고 그로스먼에게 지명타자 겸 좌익수를 맡겼다(.246 .361 .380 9홈런). 지명타자로 63경기, 외야수로 53경기를 소화한 그로스먼은 6월 중순까지 4할대 출루율을 유지하는 깜짝 활약을 했다. 이후 급격히 성적이 떨어지며 마지막 67경기에서는 .227에 그쳤지만 그래도 조정득점창조력 102는 미네소타에서 300타석 이상 출전한 10명의 타자 중 5위에 해당됐다(도저 125, 사노 124, 로사리오 116, 마우어 116). FA까지 3년이 더 남아 있는 선수. 미네소타의 지명타자 자리는 당장 내년에라도 미겔 사노가 치고 들어올 수 있는 자리다.
맷 할러데이(37·뉴욕 양키스) : 양키스는 '수비를 하지 않는 할러데이'는 더 건강한 시즌과 더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할러데이는 양키스와 1년 13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딱 한 팀(오클랜드)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장 받았다. 그러나 할러데이는 여전히 부상과 씨름했고(바이러스 감염, 허리) 성적도 2016년(.246 .322 .461 110경기 20홈런 62타점)에서 달라지지 않았다(.231 .316 .432 105경기 19홈런 62타점). 7월16일 펜웨이파크에서 0-1로 뒤진 9회초 크렉 킴브럴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때려낸 것이 최고의 장면. 덕분에 전날 아롤디스 채프먼이 9회말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패했던 양키스는 16회 연장전 끝에 승리했다. 어린 타자들의 훌륭한 멘토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조 지라디 감독은 갈수록 중용하지 않는 모습. 포스트시즌 한 경기 출장에 그쳤다.

핸리 라미레스(33·보스턴) : 지난해 마무리가 좋았던 데다(8,9월 .306 .378 .629) 1루수보다 지명타자로 출장할 때 성적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1루수 .281 .359 .485 지명타자 .364 .417 .750) 풀타임 지명타자로 시작하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마지막 두 달을 크게 망치면서(.218 .278 .410) 데이빗 오티스의 공백을 메우려는 보스턴의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242 .320 .429 23홈런 62타점). 디비전시리즈에서 가장 선전한 타자였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 거리(14타수8안타 .571). 하지만 보스턴 입단 후 세 시즌 동안 승리기여도 0.6과 조정득점창조력 106에 그쳤다(2014년까지 통산 wRC+ 133). 이미 방출된 입단 동기 파블로 산도발(9000만 달러 fwar -2.5)보다는 낫긴 하지만 특별한 활약 없이 4년 88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에 도달했다.
켄드리스 모랄레스(34·토론토) : 홈런을 때려내기 힘든 코프먼스타디움(캔자스시티)에서 2015년 22홈런 106타점과 2016년 30홈런 93타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150경기 28홈런 85타점(.250 .308 .445)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Close & Late 상황에서 기록한 8개의 홈런은 메이저리그 최다. 스위치히터로서 좌완을 상대로 .362 .401 .598를 기록한 반면 우완을 상대로 .216 .280 .400에 그치는 '리버스 스플릿'을 선보였다. 토론토는 엔카나시온에게 거절을 당하자 발빠르게 모랄레스과 계약했는데, 결과적으로 엔카니시온과 장기전을 가져가는 편이 나을 뻔했다.
카를로스 벨트란(40·휴스턴) : 시즌 전 WBC 준우승(푸에르토리코).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회까지 1-3으로 뒤질 때까지만 해도 <벨트란이 있는 팀은 우승할 수 없다>는 저주는 완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휴스턴의 후배들은 벨트란에게 기어코 우승컵을 안겼다. 정규시즌(.231 .283 .383) 포스트시즌(.150 무홈런 1타점) 모두 실망스러운 성적. 그러나 휴스턴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즌 후 양키스 감독 면접을 보기도 했다. 노는 게 지겨워질 때 쯤 어느 팀인가의 감독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벨트란 vs 명예의전당 중견수 19명 평균
통산 bwar : 벨트란 69.8, HOFer 71.2
최고 7시즌 : 벨트란 44.3, HOFer 44.6
JAWS 지수 : 벨트란 57.1, HOFer 57.9
마크 트럼보(31·볼티모어) : 2016년 47홈런 108타점(.256 .316 .533)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트럼보를 3년 3750만 달러 계약으로 붙잡은 것은 볼티모어의 행운이라는 평가. 개막전에서 때려낸 끝내기홈런은 볼티모어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 그러나 트럼보는 23홈런 65타점(.234 .289 .397)에 그치며 되려 없느니만 못했다(wRC+ 2016년 125, 2017년 80). 2016년에는 패스트볼 킬러(타율 .301 장타율 .715)였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으며(타율 .259 장타율 .450) 95마일 이상 타구의 비중이 39%에서 30%로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볼티모어는 도합 3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트럼보-크리스 데이비스가 90홈런 200타점이 아닌 49홈런 126타점에 그쳤다.
빅터 마르티네스(38·디트로이트) : 2014년 조정득점창조력 168을 기록하는 최고의 시즌(.335 .409 .565 32홈런)을 보낸 후 디트로이트와 4년 6800만 달러에 재계약. 그러나 이후 한 번도 건강한 시즌을 보내지 못하며 3년 간 연평균 35경기를 결장했고 조정득점창조력 96(.266 .327 .412)에 그쳤다. 양쪽 무릎의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다 9월에는 이상 박동으로 인한 심장 수술까지 받았다. 디트로이트는 내년 카브레라(3000만) 짐머맨(2400만) 마르티네스(1800만)에게 도합 7200만 달러의 연봉을 준다.

앨버트 푸홀스(37·LA 에인절스) :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승리기여도가 11시즌 평균 7.4였던 선수(2017년 1위 애런 저지 8.2, 2위 호세 알투베 7.5). 그러나 에인절스에서의 6시즌 평균은 1.3이다. 그리고 마침내 처음으로 마이너스 승리기여도(-2.0)를 찍었다. 지난 시즌 만 해도 110이었던 조정득점창조력 또한 78에 그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100 이하로 내려갔다(세인트루이스 통산 167, 에인절스 통산 112). 떨어지는 칼날을 잡은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에인절스는 푸홀스에게 남은 네 시즌 동안 1억1400만 달러를 더 줘야 하며 계약이 종료되면 10년 간 고문 활동비로 1000만 달러를 더 지급한다. 급격한 하락세(.241 .286 .386) 속에서도 '기록 본능'은 살아있어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14번째 100타점 시즌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 2968안타 614홈런 1918타점에 도달한 푸홀스는 내년 시즌 중 3000안타 600홈런 2000타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이를 달성한 타자는 행크 애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두 명뿐이다.
역대 홈런 순위(1901년 이후)
1. 배리 본즈 : 762
2. 행크 애런 : 755
3. 베이브 루스 : 714
4. 알렉스 로드리게스 : 696
5. 윌리 메이스 : 660
6. 켄 그리피 : 630
7. 앨버트 푸홀스 : 614
역대 타점 순위(1901년 이후)
1. 행크 애런 : 2297
2. 베이브 루스 : 2214
3. 알렉스 로드리게스 : 2086
4. 배리 본즈 : 1996
5. 루 게릭 : 1995
6. 스탠 뮤지얼 : 1951
7. 타이 콥 : 1944
8. 지미 팍스 : 1922
9. 앨버트 푸홀스 : 1918
애덤 웨인라이트(36·세인트루이스) : 오타니와 함께 투타 겸업을 해보면 어떨까 싶은 선수. 지난 시즌에는 13개의 안타 중 10개를 장타(2루타7 3루타1 홈런2)로 때려내고 45년 만의 투수 최고 기록에 해당되는 18타점을 올리고도 실버슬러거 수상에 실패했다(.224 .250 .483). 하지만 올해는 역시 .262 .279 .452 2홈런 11타점의 화려한 성적으로 생애 첫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웨인라이트가 기록한 ops .731은 트럼보(.686) 푸홀스(.672) 벨트란(.666)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이다.
최근 투수 실버슬러거 수상자
2010 - 요바니 가야르도
2011 - 다니엘 허드슨
2012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2013 - 잭 그레인키
2014 - 매디슨 범가너
2015 - 매디슨 범가너
2016 - 제이크 아리에타
2017 - 애덤 웨인라이트
최다 수상 순위
5 - 마이크 햄튼
4 - 톰 글래빈
3 - 카를로스 삼브라노
3 - 돈 로빈슨
3 - 릭 로든
2 - 매디슨 범가너
2 - 페르난도 발렌수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