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곁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주님 앞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올한해도 마지막 달을 보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두의 마음을 살펴 주시고, 항상 부족함을 고백하는 저희들이 새롭게 다가올 한 해의 희망과 용기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길 원합니다.
주님. 항상 세상은 정의롭고 자유로운 사회를 외치고 있지만,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은 극단적이고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모습이 가득하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또한 통제하지 못하는 권력은 남용되고 무너지며 결국 자유로운 사회를 파괴하는 비참한 모습을 우리 모두가 똑똑히 지켜보는 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이 공의와 진리를 따라 나라를 이끌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리더십은 많은 국민들에게 상처와 혼란을 주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주님께서 맡기신 책무를 감당하지 못할 때에, 그들을 바로잡아 주시고,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을 간구합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지난 시간동안 저희가 마주했던 현실은 수많은 거짓과 억압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주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시간속에서는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현실을 마주하길 기도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전쟁과 갈등, 불의와 폭력이 그치지 않는 이때에, 주님의 평화가 온 땅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목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에 울림을 주시고, 말씀을 바탕으로 주님의 뜻에 따라, 저희들이 작은 평화의 씨앗이 되어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의 구원자 되시며 살아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