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 구(驅)자는 의부(義符)로 말 마(馬)자에 성부(聲符)로 지경 구(區)자를 했습니다. 지경 구(區)자는 감출 혜(匸)지 안에 경계를 나누어 소유를 표시한 입 구(口)자를 세 개하여, 자기가 소유한 땅의 경계선을 그린 글자입니다. 구마(驅魔) 구사(驅使) 구동(驅動) 선구(先驅) 전구(前驅) 치구(馳驅) 장구(長驅) 구제(驅除)
거북 구(龜)자는 거북의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구정(龜井) 구주(龜州) 구선(龜船) 귀갑(龜甲) 신귀(神龜) 귀감(龜鑑) 균열(龜裂) 해귀(海龜)
언덕 구(丘,㐀,㐀)자는 엿 글자를 보면 엉덩이를 그린 글자로 보입니다. 무덤 구(丘)자로도 읽습니다. 언덕 중에도 둥근 언덕을 표시합니다. 언덕 구(㐀)자는 지금의 북녘 북(北)자와 다릅니다. 그러나 옛 글자의 모습은 두 글자가 서로 같습니다. 모두 사람이 등을 대고 있는 모습입니다. 등을 대고 있어서 ‘배반하다’의 뜻으로도 전주(轉注)되었습니다. 구릉(丘陵) 구강(丘岡) 단구(丹丘) 사구(沙丘) 사구(砂丘) 구분(丘墳) 해저구(海底丘)
오랠 구(久)자는 뒤져올 치(夂)자를 닮았습니다. 두 글자가 모두 ‘느리다’, ‘뒤쳐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랠 구(久)자는 사람의 꽁무니가 길게 그려져 있습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처럼 꼬리가 길게 그려져 있습니다. 오래 끌어간 것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구붕우(久朋友) 영구(永久) 장구(長久) 유구(悠久) 지구(持久) 내구(耐久) 구리(久痢)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