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 일원 (사적 제512호)
경북 경주시에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이다. 고분은 모두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무덤군이다. 총면적은 약 600,423m²(181,627평)로, 신라시대의 왕·왕비 귀족 등의 무덤 50기가 모여 있다.
본래 사적 38호 경 주노동리고분군, 사적 39호 경주노서리고분군, 사적 40호 경주황남리고분군, 사적 41호 경주황오리고분군, 사적 42호 경주인왕리고분군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2011년 7월 28일 문화재청이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경주 평야 한복판에 서로 인접해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을 통합하고 사적 제512호로 재 지정하였다.
(자료 : 경주시)
천마총
황남동 제155호분으로 1973년도에 발굴 조사를 하는 도중 금관, 팔찌 등의 유물이 발견 되었으며, 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니에 그려진 말(천마)그림이 출토되어 천마총이라 불리게 되었다. 천마는 꼬리를 세우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으로 다리 앞뒤에 고리모양의 돌기가 나와 있고 서기를 내뿜는 입의 모습은 신의 기운을 보여주는데, 동물의 신 흰색의 천마가 죽은 사람을 하늘 세계로 실어 나르는 역할이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경덕왕 시대의 화엄경변 상도와 함께 신라회화로서 현재까지 남아있는 작품으로 그 가치가 크다.(자료 : 경주시)
천마도의 특징
천마총(天馬塚)에서 출토된 천마도(天馬圖)는 삼국시대 신라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로, 특히 신라 고분 문화의 화려함을 잘 보여준다. 천마도는 경주 황남동의 대릉원에 위치한 신라시대 무덤 천마총에서 발견된 그림으로, 말의 안장 양쪽을 장식하는 갑마도(甲馬圖)라는 장식용 그림 중 하나로 추정된다.
재질과 기법 : 천마도는 흰색 마갑 위에 갈색과 검은색 선으로 그려져 있으며, 주로 백화수피(흰색의 자작나무 껍질)에 채색된 것이 특징입니다. 백화수피 위에 먹을 이용해 말과 하늘을 나는 천마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천마의 형태는 구름 같은 연기를 두른 말의 모습으로, 하늘을 나는 듯한 역동적인 구도가 인상적이다.
구도와 상징성 : 천마도는 말을 땅에서 천상으로 이끄는 역할을 상징한다고 여겨지며, 신라 고분에 묻힌 왕이나 귀족의 영혼을 천상으로 인도하는 기능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말의 몸통과 다리는 날개와 같은 구름 무늬로 장식되어, 하늘을 나는 신성한 존재로서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제작 배경
천마총은 신라시대의 주요 왕릉 중 하나로, 이 무덤은 특히 무덤 내부에서 나온 유물들이 고대 신라 사회의 장례 문화와 사후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천마도의 경우 왕이나 귀족이 생전에 즐겨 탔던 말을 사후에도 하늘을 나는 신성한 존재로서 함께할 수 있도록 장식한 것으로, 이는 신라시대 고분에서 자주 발견되는 '천마' 상징과 관련이 깊다.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의의
천마도는 동양에서 말이 갖는 상징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고대 한국에서는 말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으며, 이를 통해 신라의 미술과 종교적 관념이 결합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천마도는 당시 신라인들이 동물과 자연을 상징적으로 해석하는 방식, 그리고 이들을 통해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을 표현한 예술적 증거로 평가된다.
천마총 금관
이 금관은 천마총에서 출토된 높이 32.5cm의 전형적인 신라 금관으로 묻힌 사람이 쓴 채로 발견되었다. 또한, 금관 안에 쓰는 내관이나 관을 쓰는데 필요한 물건들이 모두 널(관) 밖에서 다른 껴묻거리(부장품)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금관은 머리 위에 두르는 넓은 띠 앞면 위에는 山자형 모양이 세 줄, 뒷면에는 사슴뿔 모양이 두 줄로 있는 형태이다. 山자형은 4단을 이루며 끝은 모두 꽃봉오리 모양으로 되어있다. 금 관 전체에는 원형 금판과 굽은 옥을 달아 장식하였고, 금실을 꼬아 늘어뜨리고 금판 장식을 촘촘히 연결하기도 하였다. 밑으로는 나뭇잎 모양의 늘어진 *드리개 2가닥 이 달려있다.(자료 : 경주시)
*드리개 : 매달아서 길게 늘이는 물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