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무대스탭 김혜림 연습일지

[63기 김혜림]

워허이~ 오늘 새벽에 도면 그리기, 시트 수정, 수강신청 과목 등등 할 게 많아서 새벽 6시에 잣다 ㄷㄷ 윤희 언니랑 일찍 조명 회의를 하기 위해 10시에 만나기로 해서 걱정이 됐지만 택시를 타지 않고 10시까지 오기 성공데스네~~

찍었던 영상를 보며 상상하고 또 계속 상상 반복하면서 시트를 채워 나갔다. 프로필 날 했던 맨처음조명음향 회의 때는 정석적으로(? 준비를 하지 못 해서 사실 음향에 비해 조명 얘기를 못 했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쫌 해서 첫 번째보단 낫길 바랐다.

오늘 멸치 칼국수 라면을 먹었는데 다음엔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야겠다 😿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뻑벅한 것 같아서 오늘은 리액션없이 먹은 듯하다~~~~... 그리고 수강신청 때문에 멘탈 바사삭이요. 작년에도 했을 때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말이지!!!!!!!...... 시간이 지체됐어서 미안했다. 5시에 회의하는데 갈길이 멀고~ 시간은 촉박하고 으아아아 나도 고함 지를래

그리고 드디어 태주니가 어ㅏㅆ다!!!!! 음향 오퍼 하이하이하이

조명반복...반복... 유기적으로 생각하기~
기본 조명이나 특정 조명을 정하고, 그 조명에 조명기를 무엇을 쓸지 정한다. 하지만 어디 소극장에서 하느냐에 따라서 조명기 개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 🫨

무대 도면에다가 조명마다 구역을 그리고 블로킹과 상황에 따라서 컷인컷아웃페이드인페이드아웃 정하기. 그리고 특정 조명 쓰기. 시간이 더더 촉박해져서 일단 연출에게 이해가 잘 갈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렸다. 그림 그리는 게 생각보다 은근 오래 걸렸는데 이렇게 그리면서 놓친 부분을 파악할 수 있고, 그린 도면에 배우만 상상하면 상상하기 쉽기 때문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 하지만 구역을 이렇게 정했다고 조명이 실제로 이렇게 구역을 비출 거라는 보장도 없다. 셋업 날 행잉 포커싱 하면서 또 바뀔 수도 있는 거고 이것이 조명의 재미죠 추릅

진도 팍팍 나가야만 해서 나는 그림 그리고 유니 언니는 계속 조명 생각 상상하고••• 그림을 끝까지 다 못 그린 채로 연출과 회의를 했다. 시트와 함께 윤희 언니와 보여줬습니다. 저는 원래 제 의견을 잘 못 말하는 사람이고요... 자아도 없었고 주관도 없던 사람이고 상대방말이다맞아~~~ 자세였습니다. 솔직히 의견 충돌이 제일 싫어서 그게 두려워서 말을 못하기도 햇거든요. 근데 2학년이 되다 보니 그런 쪽에서 성장을 햇나봅니다. 윤희 언니랑 지금까지 회의 하면서 제 생각들을 막 말햇는데 좋다고 했을 때 뿌듯했고 내 스스로도 놀랐다. 이런 내게

내 생각에 대한 고집이 있을지 몰랐는데 조명에 대한 두 개의 고집이 있었다. 정말 욕심이 나나 부다. 그런 고집을 말했을 때 연출의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이었다. 앞에 탑 조명인 PC스팟라이트를 3개 쓰는 게 어떻겠냐는 것도 내 생각 중 하나였는데 이 부분에서 아무 말없규 자연스럽게 얘기해서 좋았다!!!! 괜찮다는 말, 맡겨도 되겠다는 말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제발열심히하고싶으니까잘해부자!!!ㅜ근데이순간이,공연이끝나고싶지않고... 재밌다. 공연이 끝나면 허무할 것 같고... 그러네요.

나 얇게 나와서 자랑하기

무대팀은 한 명이라도 없으면 안 돼
오늘 느꼈어요. 무대팀은 완전체여야 해!!!!!!!!!!!
항상 못 도와줘서 미안하지만 석민 진서 창희 고생 많았어요~~~
태준이도 쉴 수 있었을 텐데 나와 줘서 고마워
윤희 언니는 항상 고마워 😻

조명 구체화 시킬 건
조명이 어떤 각도로 구역을 비출지 확정시키기
조명 설계... 큐시트 gogo

배우팀도 10시까지 연습한다고 해서 다같이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오퍼뮤감은 빨다에서 각자 할 거 하고 정확한 블로킹을 보러 강의실로 갔다. 영권문실 안는 부분~~~... 진짜 어렵더라. 내가 경빈이랑 해 보니까 모든 배우들 대단합니다. 그리고 윤희 언니 말처럼 배우들 전보다 더더 실렫이 훨씬 늘었다. 최고의 공연이 만들어질 것 같아 미친~~~

전화기 ㅜㅜ

생각없이 쓰다가 뒤늦게 의식해 버렸다.
나는 폰에서 불 켜지는 걸 후레쉬라고 그러고
스피커를 한뼘통화라고 말한다.
그런 거랑 비슷하게 오늘은 전화기라고 필기함 ㄷ ㄷ
나는 뭐지 진짜 뭐지

마지막으로 오늘은 무감이 푹 쉬라고 했으니까 진짜 안 한다!!!!? 잘 자요 다들~~__~ 내일 진시장 기대된다다다 🥰

[63기 유수진]

성장혜림
너의 생각을 좀 더 쉽게 말할 수 있다니… 너무 좋은 걸…

[63기 김혜림]

🙇‍♀️🙇‍♀️

[63기 하태겸]

우리말을 사랑하는
이북에서 온
하지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박애주의자 혜림

[63기 김혜림]

헐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