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들의 감사 유래
미국 동부 지방 항구 도시인 뉴욕시의 중심 맨해튼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서 있습니다. 높이 443m, 102층 건물로 1929년 공사를 시작한 이래 2년 만에 지어진 뉴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입니다. 빌딩이 102층으로 지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620년 영국의 청교도 Puritan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148명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인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117일간 가는 도중 풍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미국 땅에 도착한 사람의 수가 남자 78명, 여자 24명, 합 102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미국 땅에 온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102층으로 지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102명은 대부분 도시 사람들로 농사를 짓는 법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인디언의 도움으로 첫해 농사를 지었습니다. 수확이 시원찮았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기에 금식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들은 어려울 때마다 금식 주간을 선포하고 기도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어느 나이 많은 분이 제안을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금식주간을 선포하고 금식기도를 했는데 생각을 좀 바꾸면 어떨까요? 감사 주간을 선포하고 감사 제목을 찾아 하나님께 감사하면 어떻겠습니까? 물론 영국에서 살 때보다도 형편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자유는 있지 않습니까? 정치적인 자유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앞에는 광활한 대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사 제목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니 감사주간을 선포합시다.’
그러자 그 이야기를 들은 청교도들은 모두 다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금식주간을 선포하지 않고 대신 감사주간을 선포했습니다. 비록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많지만 생각해 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많은지 다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감사 제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처음 추수감사절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존 오트만은 이런 찬송시를 썼습니다. 찬송가 429장에 수록 되어 있습니다.
1.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후렴 :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2. 세상 근심 걱정 너를 누르고 십자가를 등에 지고 나갈 때
주가 네게 주신 복을 세어라 두렴 없이 항상 찬송하리라
3. 세상 권세 너의 앞길 막을 때 주 만 믿고 낙심하지 말아라
천사들이 너를 보호하리니 염려 없이 앞만 보고 나가라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 할 것 밖에 없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 받은 복을 세어 보며 하나님께 감사 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주실 더 큰 은혜와 더 큰 축복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