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은 신화(神話)일 수밖에 없다
신(神)은 알파요, 오메가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시작과 끝인 자를 신이라고 불렀다.
신을 철학적으로 말하면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이도스,
칸트의 순수이성, 헤겔의 정반합일 수밖에 없다.
신은 유신(有神)에서 무신(無神)으로
심은 유심(唯心)에서 유물(唯物)로 나아가서 돌아온다.
시작과 끝은 하나이기 때문에 회귀할 할 수밖에 없다.
시작과 끝은 언제나 이야기이다.
신(神)은 신화(神話)일 수밖에 없다.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시작에는 시작이 없음이 있고
끝에는 끝이 없음이 있다.
시간에는 시간이 아님이 있다.
부정과 긍정은 꼬리를 물고 있다.
신은 시간이고, 시(詩)이다.
신은 줄거리이고, 이야기(說)이다.
신은 공간이고, 그림이다.
신은 상상이고, 상징이다.
신은 현실이고, 존재이다.
신(神)은 알파요, 오메가일 수밖에 없다.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지만
시작은 시작이 아니고 끝은 끝이 아니다.
세계는 둥글기 때문이다.
세계는 돌고 돌기 때문이다.
길(道)은 돌고 도는 것이다.
길은 바로 갈 수도 있고, 돌아갈 수도 있다.
길은 언제나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시작과 끝은 꼬리를 물고 있다.
우리는 혼돈(渾沌)을 원(圓)이라고 불렀다.
길은 수많은 점(點)이고
점은 선(線)을 이루고,
선은 삼각형을 이루고,
삼각형은 사각형을 이루고,
사각형은 다시 원으로 돌아온다.
우리가 무엇이라 이름을 부르든,
우리가 무엇이라 이름을 붙이든
존재의 궁극은 하나이다.
하나에서 나아간 것은
하나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신(神)은 알파요, 오메가일 수밖에 없다.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지만
시작은 시작이 아니고 끝은 끝이 아니다.
세계는 둥글기 때문이다.
세계는 돌고 돌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세계는 돌고 도는 것입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영원히 돌고 도는 것이지요.
그래서 원불교는 인격신을 否定하고
우주자연 돌고 도는
一圓相의 진리를 믿는 것이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