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에 육도(六道)라는 말이 있다.衆生이 生前의 업(業)에 따라 여섯가지중 하나로 태어나는데 여기에는 천상계(天上界),아수라(阿修羅),人間,짐승,아귀(餓鬼),地獄이 있다.生前에 貪慾많고 인색(吝嗇)하여 보시(布施)를 하지않았거나 남의 布施를 妨害했던 者가 餓鬼로 태어나는데, 이 餓鬼의 가장 큰 苦痛은 배고픔과 목마름이다.그래서 먹을 것을 두고 다툼이 많다.「아귀다툼」인 것이다.그런데 餓鬼는 배가 산만큼 크지만 목구멍은 바늘구멍같아 늘 배고픔의 苦痛에서 헤어나지 못한다.그래서 몸은 해골처럼 야위어 있으며 벌거벗은채로 뜨거운 苦痛을 받고 있기 때문에 늘 목이 말라 있다.
스님들이 바리공양을 하고 나서 그릇을 깨끗이 씻은 다음 그 물을 마당의 돌위에 버리는데 그들의 苦痛을 없애주기 위해서라고 한다.餓鬼들은 다른 물을보면 불을 보는 것과 같아 마시지 못하지만 이 물만은 마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또 餓鬼의 목구멍이 너무 좁아 다른 음식을 못 먹기 때문이라고도한다.이처럼 餓鬼들이 飮食의 苦痛을 당하는 까닭은 生前에 飮食貪을 너무 부렸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그렇다면 食道樂가나 신토불이(身土不二)를 지키지않고 糧食만 찾는 사람들도 餓鬼로 태어날 可能性이 많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