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댕 보드리 조사... 2023년 4.2% 찍고 3%대 안착
800곳 조사... 통신·금융 3.4% 최고, 앨버타 2.9% 그쳐
캐나다 기업들이 내년 직원 임금을 평균 3.1% 올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7만 달러를 받는 직장인이라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약 2,170달러가 늘어나는 수준이다. 물가가 빠르게 올랐던 2023년 평균 임금 인상률 4.2%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낮아졌다. 보상 컨설팅 업체 '노르망댕 보드리'가 전국 800여 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임금 동결을 결정한 곳을 제외한 사업장의 내년도 평균 임금 인상 예산은 3.1%로 집계됐다.
통신·금융 3.4%로 가장 높아
업종별로는 통신과 데이터 처리·보관 관련 업종, 금융·보험업이 각각 3.4%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계획했다. 연봉 6만5,000달러인 직장인이 3.4% 인상을 적용받으면 연봉은 2,210달러 오른 6만7,210달러가 된다. 부동산·임대업과 기술, 건설업은 각각 3.3% 인상을 계획했으며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3.2%로 조사됐다.
퀘벡 3.2%·앨버타 2.9%
지역별로는 퀘벡주가 평균 3.2%로 가장 높았고 앨버타주는 2.9%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3% 안팎으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이번 수치는 기업과 기관이 전체적으로 책정한 임금 인상 예산으로, 모든 직원의 연봉이 일률적으로 3.1%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인상률은 개인의 업무 성과와 직종, 소속 기업의 경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