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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보다싶이 탈진했어. 그런데 엘딘은 왜 저래?"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입에서 피가 나온걸로 보아 내상을 입은 것은 확실해. 어서 근처 마을로 가자."
리처드는 평소와는 다르게 사뭇 진지했다. 하지만 이들 중 그 누구도 리처드를
이상하게 보지 않았다. 리처드와 세르테인, 켈링튼, 세인, 카멜은 4년을 함께 한 조로
대륙 곳곳을 누빈 사이였다. 모두들 리처드의 엄청난 동료애를 모르는 이가 없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의 진지한 태도를 이상하게 보지 않았던 것이었다.
해가 질 무렵, 리처드 일행은 근처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름도 없는 아주 작은 마을 이었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행인들이 꽤 있었는지, 마을 안에는 여관도, 병원 등 필요한 모든 것이 거의 다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리처드 일행은 마을 주민의 소개로 곧바로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아, 아니. 두 분다 어쩌다 이런 심한 꼴을 당하신 겁니까?"
"알 필요 없잖습니까?! 어서 치료부터 해주시죠?!"
엘딘과 에린을 살피던 의사는 깜짝 놀라 리처드에게 물었다. 하지만 리처드는 의사의 굼뜬 동작에
화가 났는지 오만상을 찌푸리며 거의 협박조로 말하자 의사는 서둘러 치료에 들어갔다.
사실 리처드는 사람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었는데, 엘딘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져 있었다.
의사는 치료하면서 계속 중얼중얼 설명했는데, 에린을 볼 때에는 경상의 타박상과 탈수 증세를
보인다고 했고, 엘딘을 치료할 때에는 잠시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심각한 내상이라고 했다.
또한 기혈이 완전히 엉망이어서 자칫 잘못했으면 평생 식물인간으로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돈은 충분히 줄테니, 꼭 좀 잘 부탁하오."
"걱정 마십시오. 완치 하려면 적어도 2주 정도는 필요 합니다.
아, 저기 여자분은 하루정도 푹 쉬시면 충분합니다."
"그런 것은 걱정하지 마시고 꼭 좀 잘 부탁하겠습니다..."
"하하, 걱정 마시라니까요. 저희 마을에서 묵으실 겁니까?"
"괜찮은 여관이 있습니까?"
"물론요. 다 좋은 여관 입니다. 제가 하나 추천해 드릴겠습니다. ......"
리처드 일행은 의사의 안내에 따라 한 여관에 묵을 수 있었다. 작은 마을이어서 그런지,
사람들 인심 또한 매우 좋았다. 또한 여관 주인이 리처드 일행의 사정을 알자 2주 묵는데 고작
30실버 밖에 받지 않았다. 돈이 궁한 용병들에게 있어 정말 좋은 행운이었다.
"리처드, 걱정 그만하게. 의사가 알아서 잘 하시겠지. 식사하러 가지?"
침대에 앉아 멍하니 있는 리처드에게 세르테인이 다가와 그를 부추겼다. 카멜과 세인 또한
좋은 입담으로 리처드의 근심을 어느정도 풀고, 식사를 하러 갈 수 있었다.
작은 여관이어서 그런지, 많은 종류의 음식은 없었지만 솜씨 하나만은 좋았는지, 모두들 오랜만에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리처드만이 엘딘과 에린을 잊고 싶었는지, 독한 술을 퍼마시고는 얼마 지나
그대로 넉다운 해버렸다. 그렇게, 복잡했던 하루는 막을 내렸다...
다음 날 아침, 리처드는 얼굴이 누렇게 뜬 상태로 아침식사를 해야 했다.
속이 매스꺼운지 덩치에 안 어울리게 음식을 끄적이기만 했다.
-딸랑
입구에서 문이 열리면서 문에 달린 벨(종)의 명쾌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산한 아침이어서
1층에서 식사하던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히 입구로 쏠리게 되었는데, 입구에는 몸 곳곳에 붕대를
감은 한 여인이 두리번 거리며 들어오고 있었다.
"어? 에, 에린씨!"
에린을 단번에 알아본 세인은 들고 있던 숟가락을 놓고 벌떡 일어나서는 그녀를 불렀다.
사실 리처드, 세르테인, 켈링튼 모두 그녀를 바로 알아 봤지만, 일부러 외면하고서
식사에 열중했다.
성격이 온순하지 못한 카멜만은 시선은 테이블에 두고서 뭐라뭐라 궁시렁 거렸는데,
고의에서 였는지 그 소리가 좀 컸는데, 모든 말이 에린의 귀로 들어 갔다. 바로 에린에 대한
불만이었다. 에린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이고는 리처드 일행에게 다가갔다.
"저... 리처드씨...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흥, 당신 덕분에 엘딘이 크게 다쳤어! 사과는 그녀석에게 하지 그래?"
"예? 리처드씨 께서 절 구해주신 것 아닌가요?"
"나도! 어떻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엘딘은 당신 때문에 다쳤어.
당신이 거짓 정보를 안 줬으면 이런 꼴은 당하지 않았을 거야! 당신이 쫓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우린 좀 더 신경써서 큰 길로 갔을테고, 그랬으면 엘딘은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을 거라고!"
리처드는 흥분했는지 얼굴이 붉어지며 자신의 옆, 비어 있는 자리를 손바닥으로 쾅쾅
내려치면서 울분을 토해냈다. 어찌보면 무섭고, 어찌보면 지독한 동료애였다.
"형님, 그만 하세요. 에린양? 아침 드셨어요?"
보다 못한 세인이 리처드를 말리며 에린의 옆에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잘생긴 외모에 최고의 매너를 지닌 세인의 이런 모습을 딴 여자가 봤다면 당장 달려 들어
사랑을 청했을 것이다.
그러나 에린은 부끄럽고 미안한지 고개를 푹 숙인채 그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기만 했다.
병원에서 깬 에린은 의사에게서 리처드 일행이 묵고 있는 숙소를 알아내고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도 마다하고 곧바로 이곳으로 달려왔던 것이었다.
"헤헤, 아줌마~? 여기 식사 1인분 추가요~. 에린양? 자, 저기로..."
에린은 세인의 도움을 받아 리처드 일행의 자리에 껴 앉을 수 있었다.
"멍이 많이 생겼군요. 많이 아프세요?"
세인은 에린의 얼굴에 난 멍을 안쓰러운 눈길로 쳐다 보며 말했다. 그의 친절 덕분에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린 에린은 고개를 들어 뭔가를 말하려고 했으나, 그만 맞은편에 앉은
카멜이 뿜어내는 엄청난 독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다시 고개를 푹 숙여야만 했다.
"저, 정말 죄송해요... 귀족이라고 하면 잘 돌봐줄 것 같아서요... 정말 죄송해요..."
"당신이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했다면, 솔직히 순간 당황했을 겁니다. 아니라면 거짓말 이겠지.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우리의 고객이면 우린 최선을 다해 모신다우! 그게 내 용병인생의 철직이오.
알겠소?!"
리처드의 사뭇 진지한 말에 모두들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딸랑
그 때, 입구에서 한번더 명쾌한 벨소리가 울려 퍼졌는데, 또 한번 모두의 시선이 입구로 쏠렸다.
아침에 두번이나 벨소리가 울리는 것은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입구와 마주보고 앉은 켈링튼과
카멜, 세인, 에린은 아무런 사심없이 그저 입구로 눈길을 돌렸는데, 순간 그들의 얼굴이 서서히
굳어지며 넋이 나간듯 동공이 풀렸다.
그 이유는 바로, 입구에서 엘딘과 의사가 말싸움을 벌이며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환자!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니까요~?! 이러시면 안됩니다~!!"
"나 참, 전 정말 괜찮다니까요? 어? 모두들 아침식사를 하고 계셨네요??"
의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엘딘은 리처드 일행을 발견하고는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내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그것도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엘딘의 목소리에 입구와 등을 마주대고 앉은 리처드와 세르테인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입구로 고개를 돌렸는데, 그들 또한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2주 꼬박 치료하고서도 요양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던 엘딘이 멀쩡히 서서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어! 리처드 형님! 좋은 아침이에요~"
"너... 너... 어떻게...??"
"예?"
엘딘도 이해가 안가는지 자신의 팔을 붙잡고 있던 의사의 팔을 뿌리치며 리처드 일행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걸어가 리처드 옆 빈자리에 털썩 앉았다.
의사는 포기했는지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쓸쓸히 여관 밖으로 퇴장했다.
그리고는 의아심에 가득찬 시선이 엘딘에게 모아졌다.
"너... 어떻게 일어났냐?"
"예? 아침이니까 일어났죠. 아, 리처드 형님도 저 이상한 의사의 말을 믿고 있는거에요?"
"그렇지! 난 네가 입에서 피토하는거 까지 봤으니까!"
"정말요? 제가요? 이런... 운디네를 불러 봐야 알겠는걸요? 야~ 운디네~??"
-슉
[예, 주인님?]
"운디네, 내가 어제 피토했어?"
[예, 예...]
"뭐?! 내가? 난 그냥 기절한 것 같은데? 몸이 좀 뻐근하긴 하지만... 그렇게 심하게 다쳤어?"
[사실, 어제 엘딘님께서는 순간적으로 마나를 증폭시켰기 때문에 피를 토하셨을 겁니다.
정말 방대한 마나더라구요. 덕분에 근처에서 운디네를 불러와 적군을 처리할 수 있었죠...]
운디네의 설명에 리처드 일행은 그제서야 어제 있었던 황당한 일을 이해할 수 있었다.
머리나쁜 켈링튼 빼고.
[정말 방대한 마나였습니다. 그런 힘을 숨기고 계셨습니까? 그 정도면 엔다이론님(물의 상급 정령)
을 소환하기에 충분한 마나량 이었습니다.]
"뭐?! 내가?!"
[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엔 지금은 어제와 같은 마나량이 보이지 않군요.
외부의 타격으로 인한 타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몸속에 내제된 마나로 인해 금방
나으실 수 있었던 것 같군요. 그 마나 증폭은 저 또한 정말 의아하군요...]
엘딘 본인도 믿기지 않는지 혀를 내두르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엘딘은 예전에 세빌리언 가문의
대저택에서 마법 과외를 받을 당시를 잠시 떠올렸다. 마법사들 중 가끔씩 폭주를 하여 마나량이
순간적으로 증폭한다는 내용을 책에서 얼핏 본 것 같기도 한 엘딘은 확실한 답을 내리지 못한채
고민을 마쳐야 했다.
"헤헤, 리처드 형님. 저 배고파요~"
"어, 어! 주인 아줌마~! 여기 식사 1인분, 아니 2인분 추가요~. 허허 나도 갑자기 식욕이 솟아 오르는데?"
"하하하."
"하하하."
갑자기 변한 리처드의 태도에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고, 조용했던 1층 식당은 시끄러워 졌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들을 말리지 못했다. 이들의 덩치를 봤다면 충분히 참고 가만히 있을 만 했다.
"자~ 여기 식사요~"
주인 아줌마가 쟁반에 2인분의 식사를 담고 왔는데, 또 반대쪽 손에는 술이 가득찬 7개의 술잔이
쟁반에 올려져 있었다.
"이건 서비스유. 뭔진 몰라도 기분 좋은 일이 있는 것 같은디, 공짜니 잘 마시구려~"
"와~!"
"아줌마 최고~"
리처드는 잽싸게 술잔이 올려진 쟁반을 내려 받으며 동료들에게 나누어 줬다. 그러자 입담이 좋은
카멜과 세인은 각기 환호성과 아부성 발언을 한 뒤 술잔을 받아 들었다.
엘딘도 마다하지 않고 독한 술이 담긴 술잔을 받아 들고 히죽히죽 웃어댔다.
"자! 엘딘의 몸상태가 좋아서 난 정말로 기쁘다. 건배~!!"
"건배~!!"
"건배!!"
-깡~
6개의 유리 술잔이 맞부딪치며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에린 만큼은 아직도 기가 죽어서는
건배를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건배를 마치고 술을 벌컥벌컥 들이 마시던 일행들은 순간 잔을 내려 놓을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에린이 훌쩍훌쩍 흐느끼며 눈물으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당신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에요... 흐어어엉~ 저, 정말 흑흑 죄송해요..."
갑작스런 눈물에 가장 가슴이 아픈 이는 바로 리처드 였다. 그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안타까운
눈길로 그녀를 바라 봤다.
"이봐, 그만 울어. 에린 양을 미워해서 소리친게 아니니까 그만 풀어. 하지만 하나 명심해두게.
세상에서 가장 나쁜게 거짓말이야. 자신을 망치고 남을 망치는 지름길이지. 그리고 자신감을 가져.
여태껏 힘든 삶을 보내 왔겠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아. 알았지?"
"네, 네에... 흐흑, 흐어엉~"
모두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아침 식사 시간에는 에린의 눈물이
끝이지 않았다. 그녀 자신에 대한 회한과 감격의 눈물이었다...
-To Be Continued-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ㅠ 흐억, 개학하니 정말 바쁘군요.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ㅠ 학원이 2개였다는
사실을 저도 잊고서는...
음, 이제 모두들 개학하시죠ㅠ? 힘내세요~!! 앞으로 인생은 고등학교 3년에 결정나는 이런 현실이
매우 안타깝지만 어쩌겠습니까 ㅠ 그저 열심히 할 수 밖에... 요즘 갑자기 또 더워지는 이런 최악의
날씨 ㅠ 조심하시구... 그럼 저 휘슬은 물러가겠습니다. 그리고 뭔가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 안녕히 계십시오~!
첫댓글 조회수0에 보는 상쾌함!!! 오오오+_+ 이번편은 약간 길게 느껴져요. 아닌가요;;;? 역시 재밌습니다. 굿굿~ 휘슬님 파이팅~
헛! 빠르시기도 하셔라....ㅋ 아마 옆으로 좀 길게 써서 그런걸 꺼에요... 약간 길기도 하구요^^;; 페니쉬님도 파이팅~ 흐어억 ㅠ 지금 너무 피곤합니다...
크… 리처드 멋있습니다!이번편은 좀 감동[?]적이라고 해야할까나.. 어쨋든 재밌었습니다^-^ 뭔가를 준비하고 있으시다니.. 뭘까요?ㅎㅎ 기대하겠습니다! 틴휘슬님 건필하세요!
Selonix님! 안녕하세요^^ 그러셨나요 ㅠ? 정말 다행이네요 ㅠ 사실 좀, 그런 의도로 썼거든요... 헤헤,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ㅠ 그리 대단한건 아니니까...에궁=_=
꺅. 안녕하세요. 휘슬님. 잘보고 갑니다! 참 재미있어요. 악, 고등학생이시군요-바쁘겠어요, 그래도 건필하세요. 와-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누나님!!^^ 넵 ㅠ 야자하랴, 학원가랴, 흐흑 ㅠ 한누나님도 건필하세요^^ 황도 십이궁 화이팅~ㅋ
재미있어요!!담편이 어찌 될지 궁금하다는~빨리 담편은 올려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는~ㅋㅋㅋ^0^
앗! 감사합니다 나만의 하늘님^^ ㅈ예예 ㅠ 언능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
역시 틴휘슬님 너무 좋아요_ 화이_ 많이 올려주시는거 아시죠 좀 많이좀 써줘요.
앗 ㅠ 창범님 죄송해요 ㅠ ㅠ 흐흑 최대한 빨리, 많이 쓰도록 노력할게요ㅠ 감사합니다 ^^
에헤 ^^; 눈물이나... 허거! 케말란이님도 빠이팅ㅋㅋ
저도, 더워요 ㅠ 학교에 에어컨이 이상해져서 교실이 찜통 ㅠ 훈훈... 헤^^;; 감사합니다^^
휘슬님~~>_ㅠ*/저는 오늘 의미모를 곳에가서 탐탁치 않은 시험을 보고 왔답니다..ㅜㅠ4등을 했는데,무언가 내키지 않는 찝찝함이...우울해요..흐이~엘딘이 피토했다는 상상만 하면 지금도.....끄아악!!
의미 모를 곳이라 하면?! ....학원인가요?ㅋ 4등이면...!! 잘하셨잖아요ㅠ! 겸손하시기는...ㅋㅋ 기분 푸세요^^;; 화이팅^^
우후~ 역시 틴휘슬님 ㅋㅋ 가슴에서 뭔가 끌어오르는 느낌이라고 할까나.ㅋ 역시 재밌습니다!^ㅡ^힘내시고 건필하세요~!!!
아^^ 감사합니다 세르나데님!! 옙 ㅠ 힘낼게요 아자아자!!
틴휘슬님. 대단하세요 감동이 밀려오는듯.. 그럼저는얼른담편보러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