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Godzilla vs. Kong (워너)
고질라 vs 콩 2021년 3월 2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7,705,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80,515,427
해외수익 - $309,700,000
상영관수 - 3,001개 (-83)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0
-적수가 없습니다. 다른 작품들은 두 괴수의 대결을 바라만 볼 뿐입니다. 지난 3주 동안 두 괴수의 대결에 제동을 걸 수있는 것은 코로나뿐이었죠. 그것도 수익뿐이지만요. 박스오피스를 부활시킨 [고질라 vs 콩]이 이번 주 1위를 차지하면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보면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 이어 두 번째로 3주 연속 1위를 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연속 1위 숫자가 같기는 하지만 수익 숫자는 확연히 다르기는 하죠. 두 작품 모두 거대 생명체들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기도 하네요. 2020년 코로나 셧다운 이후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고질라 vs 콩]은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확률도 한층 더 높이기는 했습니다. 물론 좀 더 상위권에서 버텨주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다음 주 개봉 예정인 [모탈 컴뱃]과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얼마나 [고질라 vs 콩]을 밀어낼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다음 주 박스오피스의 흥행 포인트는 흥미롭게도 워너 배급 작품(모탈 컴뱃)이 워너 배급 작품(고질라 vs 콩)을 얼마나 큰 격차로 밀어낼 수 있느냐를 지켜보는 것이입니다.
[고질라 vs 콩]을 연출한 아담 윈가드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처음 경험했고, 본인의 연출작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공포, 스릴러 영화 전문이었던 그에게 이제는 (코로나 시대의) 흥행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것일까요? 그가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들도 전작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규모와 화제성이 달라진 것 같기는 합니다. 현재 그는 [페이스/오프]의 속편 연출과 국내에서는 <무적의 왕자 라이온>이라는 제목으로 공개가 되었던 [썬더캣츠]의 실사판 연출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제 영화 팬들은 아담 윈가드라는 이름은 기억해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고질라 vs 콩]을 본 관객들이라면, 극중에서 콩과 소통을 하는 소녀 지아를 기억할 것입니다. 수화로 콩과 대화를 했던 지아 캐릭터를 맡은 배우 케일리 호틀은 [고질라 vs 콩]이 그녀의 첫 번째 영화였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확실하게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은 심어준 것은 분명합니다. 케일리 호틀의 어머니는 한국계미국인(한국에서 입양)으로 케일리 호틀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도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배우기도 하고요. [고질라 vs 콩] 이후 아직 차기작이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히 앞으로가 궁금한 배우기는 합니다. 응원하고 싶은 배우기도 하고요.
순위/제목 | 주말수익 | 누적수익 | 해외수익 | 상영관수/기간 | 제작비 |
| 2위(=) 노바디 (유니버설) | $2,520,000 (수익증감률 -5%) | $19,051,045 | $15,464,000 | 2,405개(+5) / 4주차 | $16m |
| 3위(=) 더 언홀리 (소니) | $2,060,000 (수익증감률 -14%) | $9,562,733 | $447,871 | 2,057개(+207) / 3주차 | $- |
| 4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디즈니) | $1,900,000 (수익증감률 -14%) | $37,674,610 | $57,982,381 | 1,945개(+4) / 7주차 | $100m |
| 5위(▲1) 톰과 제리 (워너) | $1,09,000 (수익증감률 -10%) | $42,577,341 | $58,800,000 | 2,028개(-52) / 8주차 | $79m |
| 6위(▼1) 보이저스 (LGF) | $790,000 (수익증감률 -43%) | $2,558,674 | $216,289 | 1,996개(+24) / 2주차 | $- |
| 7위(=) 더 걸 후 빌리브 인 미라클 (아틀라스) | $561,000 (수익증감률 -0.1%) | $2,005,725 | $- | 1,012개(+112) / 3주차 | $- |
| 8위(N) 인 더 어스 (네온) | $506,000 (-) | $506,000 | $- | 547개(-) / 1주차 | $- |
영화 [인 더 어스]는 [레베카, 2020], [프리 파이어, 2016], [하이-라이즈, 2015]를 연출했던 벤 휘틀리 감독의 신작. 전 세계를 휩쓴 바이러스 치료제를 찾으러 깊은 숲 속에 들어갔다가 무서운 공포와 마주한다는 내용의 공포 영화로, 선댄스 영화제에 소개가 되면서 평론가들의 호평을 들었던 작품이며, 벤 휘틀리 감독은 [메가로돈 2]으로 감독이기도 합니다. |
| 9위(▼1) 더 스파이 (RA) | $462,830 (수익증감률 +6%) | $5,548,731 | $2,822,312 | 922개(-85)/5주차 | $- |
| 10위(=)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 (유니버설) | $310,000 (수익증감률 +27%) | $57,088,348 | $106,128,000 | 1,169개(+30) / 21주차 | $65m |
이번 주에는 톱10에 신작을 만나지 못할 줄 알았는데, 다행스럽게도 한 편이 있었습니다. 벤 휘틀리 감독의 신작인 [인 더 어스]가 8위로 톱10에 진입을 했고, 이 외 기존 톱10에 있는 작품들의 소소한 자리바꿈 정도만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2위를 차지한 [노바디]는 누적수익 1,8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북미 수익 수치만으로 제작비를 넘겼습니다. 4월 16일에 온라인으로 VOD로 작품이 풀리면서 극장 수익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게 큰 타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주 4위를 차지한 디즈니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202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인 [톰과 제리]와 1등의 자리를 두고 다투고는 있는데, 속도가 나지는 않네요. 결국은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잡을 것 같기는 한데, 이 두 작품의 싸움은 관심 밖의 싸움이기는 하죠.
지난주 5위로 등장했던 닐 버거 감독의 [보이저스]는 회생불가 경로로 항해중입니다. [리미트리스, 2011], [다이버전트, 2014] 그리고 [업사이드, 2019]까지 7,900만 달러, 1억 3,000만 달러, 1억 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 상승세 제대로 타고 있었는데, [보이저스]는 절망스러운 성적표입니다. 코로나 19를 감안해도 개봉 2주차 수익이 250만 달러라는 것은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숫자기는 하죠. 특히 이번 [보이저스]는 닐 버거 감독이, 각본, 제작까지 했던 작품이어서 이 성적표가 더욱 아프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네요.
21주 연속 톱10에 머물고 있는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는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 11월에 개봉한 작품으로 정말 징글징글하게 오래 버티는 중입니다. 1980년대 박스오피스에서 볼 법한 박스오피스 톱10 장기 거주중이네요.
첫댓글
대적할 자가 없는거 같네요 당분간은 ㅋㅋ
요즘같은 시대에 저 수익은 어마어마 하네요
와 고질라대 콩 진짜 졸려 죽는줄 알았습니다...ㄷㄷ
처음 한번 전투하는건 봐줄만한데 괴물들이라 단순해서 싸우는게..
같이간 왠만한건 잼있다고 하는 친구도 지루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