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이고 9일째 (6.9)
산토 도밍고 ~ 벨로라도 23.9km
6:00 ~ 13:00 (7시간)
6시 출발하여 첫번째 마을인 '그라뇽'은 지난번 묵었던 곳이며 Bar에서 빵과 커피 한잔으로 휴식을 취한다
계속 이어지는 밀밭사이길을 여유있게 걸어간다. 700m대의 고원지대라 아직 파란 물결을 이룬다.
아름다운 순례길을 걸으며 산소를 마음껏 마시어 심장에서 피가 맑아진 탓인지 걸을수록 몸이 가벼워진다
네시간후에 지나가는 빌로리아 마을은 산토 도밍고 탄생지로서 2019년이 탄생 천년으로 기념 건물도 있다
잠시 물 마시며 쉬는 사이 어제 저녁 성당에서 미사집전 신부님 (칠레 출신 사무엘)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 나누었다
봄에 만발했을 유채밭 지나며 그 당시 청밀밭과 어울렸으리라 짐작하니 고창의 청보리밭과 노란 유채꽃이 떠오른다
7시간만에 목적지인 "벨로라도" 에 도착 예정된 Albergue에 들러 4년전에 왔다고 하니 반가워하며 쥬스한잔 주신다. 등록 (12유로)후 일상대로 정리하고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벨로라도"에서 유명한 절벽위에 있는 성벽에 올라가 시내를 바라보니 제법 큰 마을이며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산타 마리아 성당 7시 미사 참례후 신부님 (컴럼비아 출신) 안수 받고함께 평화의 기도 드렸다
첫댓글 아름다운 순례길을 걸으며 산소를 마음껏 마시어 심장에서 피가 맑아진 탓인지 걸을수록 몸이 가벼워진다....
이래서 순례길을 걸어야 할 이유가 있는거네요. 심장에서 피가 맑아져 걸을수록 몸이 가벼워진다는 것...
순례길은 아니지만 신록무성한 둘레길 열심히 ㄱ러으며 어느덧님이 걸으신 여정을 따라 걷겠습니다.
힘내시고 즐겁게~~ 부엔 카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