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 2숟가락… ○○의 놀라운 효능?
아침 공복 혈당 4~6% 낮춰... 당뇨병 예방 효과 우수
입력 2023.04.01 09:30 / 코메디닷컴
식초는 식생활에서 맛을 내는 중요한 조미료이자 다양한 효능을 지닌 발효식품이다. 독소가 없고, 오래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는다. 신맛과 독특한 향을 내는 식초는 민간 치료요법 등에 널리 사용돼 왔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아름다움을 유지한 비결이 식초라고 알려졌으며,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식초의 약효 성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동의보감은 식초를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고 종기의 일종인 옹종을 제거하고 어지러움을 치료하며 죽은 피나 나쁜 기로 생기는 자괴와 종양을 풀어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식초는 쌀과 현미, 적포도주, 감, 허브, 매실, 사과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담글 수 있다. 사과를 원료로 만든 사과식초는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 식초 중 하나로 여러 효능이 있다.
사과식초는 최근에는 간헐적 단식이나 저탄고지 등 식이요법을 할 때 기름진 음식의 소스나 샐러드 드레싱에 사용되고, 물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사과식초의 효능은 혈당 개선이다.
식품에 식초를 가미해서 먹으면 당 수치를 천천히 올라간다. 잠들기 전에 식초를 먹으면 공복 혈당(GI)수치가 내려가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식전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이면 당뇨병 전단계 공복 혈당 장애, 식후 혈당이 140~199mg/dl이면 당뇨병 전단계 내당능 장애, 공복 혈당이 126mg/dl이거나 식후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는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정상인이 경우 공복혈당은 70~99mg/dl, 식후혈당은 140mg/dl 미만이다.
식사와 함께 식초를 먹으면 전분 소화 효소를 비활성화시킨다. 이럴 경우 위에서 음식이 더 오래 머물러 천천히 소화됨으로써 식후 혈당이 급속히 올라가지 않는다.
잠자기 전 사과식초를 2 숟가락 먹도록 한 결과 아침 공복 혈당이 평균 4% 떨어졌고, 혈당이 높았던 사람은 6%까지 떨어졌다는 연구도 있다.
사과식초는 혈당 개선 외에도 ▲소화불량 예방 ▲ 식중독 예방 ▲수면장애 개선 ▲해독작용 ▲채중감소 ▲콜레스테롤, 혈압 감소 ▲인후염 완화 ▲가려움증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579137
식초는 1433년 의서 향약집성방에 의약품으로 사용했고, 부스럼이나 중풍을 치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에는 각종 조리서에 등장하며 맛을 증진하는 조미료 역할을 했다. 현대 가정에서 식초는 주로 요리에 쓰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활용 방법도 무궁무진하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식초의 효능과 활용법을 알아보자. 식초는 60여 종의 유기산과 무기질이 풍부해 노폐물 배출을 증진하고, 면역력 강화와 지방 연소 효과가 있다. 특히,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용에 도움 된다고 알려져 식초를 물에 타 마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산성이 강해 그냥 마시면 위벽 자극, 치아 에나멜 손상이 유발된다. 식초와 물을 1:9 비율로 희석하고, 빨대를 사용해 음용하는 것이 좋다. 영국 당뇨병협회는 지난 2020년 사과 식초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6건의 연구를 포함하는 2020년 메타 분석에서 사과 식초를 마시면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식초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만들어 다이어트 효과도 낸다.
2009년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은 매일 15∼30㎖의 식초를 마신 비만 성인의 체중이 12주 후 0.9∼1.8㎏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시판 식초 음료는 액상과당을 첨가한 제품이 많으니 일반 식초를 구매해 가정에서 희석해 먹는 편이 낫다. 맛이나 향에 거부감이 들어 먹기 힘들다면 꿀 1티스푼 정도를 첨가하자.
여드름과 피지로 고생 중이라면 스킨 대용으로 식초를 사용하자. 식초와 물을 1:9 비율로 희석해 화장솜에 적셔 피부를 닦아내자. 살균 효과가 있고 피지를 억제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한다. 식초는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 건강도 증진한다.
샴푸는 알칼리성으로 약산성인 모발을 손상, 큐티클을 갈라지게 만든다. 식초의 아세트산은 이를 방지하고 모발의 산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윤기나는 모발로 가꾼다. 식초는 탈모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두피 산도를 조절해 면역력을 증진하고,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해 모낭 세포의 생장을 돕는다. 단, 식초를 그대로 사용하면 모발과 두피에 모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식초와 물을 1:8 비율로 희석해 사용하고, 과일이 들어간 식초는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으니 일반 식초만 사용한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