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이 점령한 걸그룹 판에서도 신곡은 계속 나온다! (최근 걸그룹 노래들 소개)

[구리구리쫑쫑]

브레이브걸스가 점령했습니다.

걸그룹 자체에 관심 없는 분들은 애초에 언급을 안하실테고,

걸그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브레이브걸스에 빠져있어서 다른 걸그룹 챙길 시간이 없지요.

이 상황에서도 걸그룹들은 꾸준히 새 앨범을 내고 있고,

브레이브걸스에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은 다른 걸그룹들 여전히 애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브레이브걸스에 폭 빠져 살고 있는데요,

그래도 제가 주목하던 스테이시가 신곡을 내고, 나름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념으로 최근 걸그룹 노래 소개를 하려 합니다.

1. 스테이시 - ASAP

https://youtu.be/_X3r09dgbQg

2020년 최고의 신인은 누가 뭐래도 에스파입니다.

각종 차트에서 굉장히 오랜 시간 차트인을 했고, 국내외로 반응도 많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에스파만큼은 아니라도 나름 주목받은 걸그룹이 있으니, 바로 스테이시.

캐릭터도 다들 나름의 개성이 있고,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보컬들의 색깔들이 다르다는 겁니다. 

듣다보면 다 똑같아보이는게 아니라, 각 맴버별로 색깔이 잘 드러나보여 듣는 재미가 있더군요.

이번에 새 곡을 들고 왔습니다.

흐음.. 첫인상은 좀....

최근의 트렌드와도 별로 맞지 않고, 그렇다고 복고도 아니고, 이게 뭔가 싶은 음악인데,

듣다보면 참 재밌는 노랩니다.

후렴구의 훅이 귀에 잘 감깁니다. 

반주에서 계속 반복되는 멜로디가 있는데 그게 또 귀에 듣기 좋구요

무엇보다 안무가.. 중간에 나오는 꾹꾹이춤 안무가 반응이 좋습니다.

실제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지요.

벅스에서는 꾀 등수가 높구요(10위)

멜론차트에서 107위 했습니다. 

걸그룹의 무덤이나 마찬가지인 멜론 24힛에서 107위라 꽤 높은데,

이게 발표한지 11일 된 순위입니다.

즉, 꾸준히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뜻이지요.

아무래도 조만간 100 안쪽에 들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진짜 자리를 잘 잡았다 볼 수 있지요?

다만 이 노래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따라부르기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노래의 힘이 강한데, 이게 따라부르기는 어렵기 때문에 같이 즐기기는 힘들듯 합니다. 

한 80위~90위권을 머물다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정도면 요즘이면 꽤 높은 순위입니다.

스테이시는 개인적으로 느낌이 옵니다.

대중적인 인기는 브걸이 압도적이지만,

21년도에 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정도로 저력이 있다고 봅니다.

역시 걸그룹은 결국은 노래가 좋아야 합니다. 

2. 위클리 - 애프터스쿨

https://youtu.be/qfVuRQX0ydQ

아... 위클리에 대한 아쉬움에 좀 선을 넘는 글을 쓴 것 같아 수정합니다.

하여간 이번 곡은 아쉽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에이핑크의 동생그룹이라 에이핑크를 기대했지만,

소속사는 에이핑크보다는 요즘 걸그룹을 만들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요즘 걸그룹은 너무 고이고 고여서, 새로운 바람이 필요한 마당에,

기존 걸그룹과 차별성을 두지 못했다는 것은 좀 많이 아쉽네요.

제가 참 주목했는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3. 퍼플키스 - 폰조나(?)

https://youtu.be/-8M_n7olIqM

마마무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RBW가 마마무 후속으로 내놓은 걸그룹, 퍼플키스입니다.

작년부터 활동해서 이번이 벌써 3번째 앨범이군요.

하지만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도 그럴게,

너무 컨셉이 다른 아이돌들과 겹칩니다.

일단 드림캐쳐가 너무 떠오르고, 에버글로우도 많이 겹칩니다. 최근 컨셉을 바꾼 네이쳐도 있고...

결국 '어디서 본듯한 그룹인데' 싶으니 굳이 신인그룹에 정을 줄 필요가 없지요.

결국 차별화를 두거나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워낙 상기한 그룹들이 강렬해서..

그래도 RBW는 노래를 잘 만들기 때문에 기대할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겠죠. 이러다 자신들에게 맞는 컨셉을 찾는다면 반등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기본적으로 소속사가 소속사니, 기대가 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또 RBW 자체도 좀 위태위태합니다.

마마무 저번 앨범 타이틀곡 아이야...가 성적이 너무 기대 이하였어요.

선공개곡인 딩가딩가만 순위가 높았죠.

마마무는 점점 아티스트로 가고 있는데, 결국 대중들과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라 위태위태합니다 진짜.

하긴 마마무 그정도 연차면 슬슬 아티스트로 가는게 맞는 수순이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나고은 좋아함. 

4. 우주소녀 언네튜럴

https://youtu.be/FjbCwQ7hliw

우주소녀. 깔 부부닝 있을까요.

실력, 퍼포먼스, 인지도, 캐릭터, 외모, 하여간 뭐 빠지는게 없습니다.

노래도 항상 수준이 높습니다.

우주소녀 노래는 항상 실망을 시키지 않지요.

이번 노래도 좋습니다. 

도저히 흠잡을 곳이 없어요!!

하지만, 과연 그걸로 만족하면 끝일까요?

우주소녀는 순전히 그들만의 힘으로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왔지만,

너무 오랜 시간동안 정체된 느낌입니다.

우주소녀 인지도도 많고 하지만, 과연 우주소녀 노래 두세개만 대라면.. 할 수 있을까요?

그룹은 성공했지만, 결국 노래는 제대로 빵 뜬 곡이 없어요.

그래도 부기업 정도가 성공했지만, 부기업은 우주소녀가 보여주는 모습 중 가장 이질적입니다. 

이제 뭘 더 해야 할까요.

다 잘 하고, 다 높은 수준인데... 뭘 더 해야 티어가 올라갈까요.

결국 퀸덤같은, 단독으로 주목받을 판이 깔려야 합니다.

판이 깔리면 우주소녀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음악이 다들 좋으니까요.

우주소녀는 존버하면 뜰껍니다. 

하지만 우주소녀는 문제가 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사람이 많다.. 이건 앞으로도 계속 발목을 잡힐 겁니다. 

요즘시대에 걸그룹 인원수 많은 것은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요즘은 7명도 많은듯...

5. 결론 - 걸그룹 판은 바뀐다. 

https://youtu.be/azbw2FhjfbQ

영상은 브레이브걸스의 헬프미 입니다. 요즘 열심히 듣고 있어요.

브레이브걸스의 성공은 정말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한 그룹이 역주행을 했다? 그것만으로는 다 설명이 안된다고 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분석이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존의 걸그룹 노래에 질렸다

가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기존 걸그룹은 걸스힙합에 둔 걸크래쉬가 많았습니다.

해외에서는 걸크래쉬가 더 많이 먹히기 때문이죠.

멜로디는 나라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반주와 퍼포먼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요소이다보니

멜로디는 점점 약해지고, 대중성은 점점 떨어져갔다고 봅니다.

브걸 노래는 다들 과거의 노래입니다.

예전 한창 걸그룹이 전성기던 시절의 작곡가가 그때 담성으로 그때 만들던 음악이죠.

그당시에는 이런 노래들이 오히려 질리는 스타일이었어요.

다 똑같은 섹시컨셉에.. 노래는 하나같이 뻔하고..

그런데 몇년이 더 지나니. 다시 브레이브걸스같은 컨셉과 노래가 먹히게 되는 모양입니다.

그때는 레드오션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블루오션이네요. 진짜 아이러니하네요.

걸그룹 판도는 바뀔 것 같습니다.

멜로디에 좀 더 신경쓰고, 컨셉도 좀 더 대중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

걸그룹 만드는 분들도 뭔가 생각이 많아지겠죠.

대세를 따르려 노력했는데 성과는 안나오고,

저쪽은 4년 전 노래로 대박을 치니...

앞으로의 걸그룹 판이 기대가 됩니다.

P.S

다른 걸그룹들의 최근 노래는 너무나 다들 비슷한 느낌이라 설명도 반복될 것 같아서 패스합니다....

[난레임비어다]

위클리는 무조건 뜰 줄 알았는데 ㄷㄷㄷ 결국은 곡이 좋아야 뜨는군요.

[Magic&James]

좋는 노래가 결국엔 사람들이 따라부를수있도록 좋은 멜로디에서 오는 접근성인거같은데 최근 아이돌노래들은 후렴을 멜로디와 가사가 아닌 비트와 퍼포먼스로 채우다보니 사람글이 더욱 안듣는거 같아요.

[hyori_Time]

트와이스가 대표적이죠.
3세대 아이돌 중 가장 대중적인 노래들을 선보여서 탑 위치에 있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Melo-Drama]

코시국에 해외투어를 못뛰니 걸스힙힙이 아닌 내수시장용 후크송이 다시 돌아오는듯 해요. 트롯열풍과 결이 비슷하지 않나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루다는 심각하게 이쁘네요.

[풀코트프레스]

저도 나고은 좋아해서 퍼플키스 들어봤는데, 제 바람과는 다른 컨셉이더군요. 말씀대로 드림캐처가 연상되는데... 아무래도 해외시장을 염두에 둔 선택일테고, 마마무도 걸크 쪽으로 색깔이 바꼈으니 기획사의 방향성이 그쪽인거겠죠. 나고은, 박지은 모두 프듀 때에 비하면 비주얼은 잘 갖췄는데 저는 팀색깔이 아쉽네요. 보컬그룹으로 초기 마마무의 바통을 이어받길 바랐건만...
wm이 rbw랑 합쳤다던데 오마이걸도 요런쪽으로 바뀌는 건 아니겠죠?

[멋찐켄신]

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퀸덤2나 빨리 할것이지. 킹덤?뭐 로드? 이런걸로 시간 지나는게 답답하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