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PSG와 대결할 것이다. 비록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보다는 한 수 아래였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수첩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라이벌 중 하나였다. 바르샤가 한 가지만 분명히 한다면, 이는 맨시티와 레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는 것이었다. 결승으로 가는 길에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맞붙을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중 두 팀을 피한 선수들의 미소가 지어진다.
바르샤는 이날 오전 시우타드 에스포르티바에서 AT마드리드전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 준비 시간이 끝난 후, 선수들과 사비 감독은 라커룸에서 추첨식을 지켜봤다. 이후 주앙 펠릭스 등 일부 선수들은 일요일 AT전에 앞서 권리를 갖고 언론과 대화를 나눴다. 4년 만에 8강 진출을 한 후 4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기다리며 최대의 긴장감이다.
PSG 공이 나왔을 때 선수들은 축하하지 않았지만 추첨의 행운에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비록 도르트문트가 라커룸이 가장 선호하는 팀이었지만, 그들은 PSG와의 대결을 불평등하다고 보지 않는다. 바르샤는 무기가 있고 2차전이 홈에서 진행된다는 점은 초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몇 주 동안의 팀 발전은 그들을 낙관적이게끔 만든다. "우리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내부에서는 느낀다.
라파 유스테 부회장이 이끄는 바르샤 대표단도 낙관적이다. "우리의 정신은 4강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라민 야말이 있고 그는 특출난 선수이다. 매우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잘 아는 감독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가 8강을 통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엄청난 팬들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AT와 도르트문트의 8강 승자와의 4강 대결은 바르샤에게 PSG전에서 한층 더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게다가, 가상의 4강에서, 바르샤는 또한 몬주익에서 2차전을 치를 것이다. 한 단계, 한 단계 그리고 한 경기, 한 경기. 드레싱 룸에서 신중함과 만족감이 묻어났다. 사비 감독과 구단은 큰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