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훗, 1편올리고 심심해서 또올려요/ㅅ/ㅋㅋ
이번편도 잘 봐주실거죠?ㅇㅁㅇ
…‥―사랑을 모르다...
#02
"유린아~"
"................."
"응....? 유린!! 채.유.린!!!"
".....왜에......"
"뭐야, 자는줄 알았잖아."
"자고있었어.-_-"
"에....?ㅇ_ㅇ;; 그런거야? 미안;;"
"나좀 자게 내버려둬~"
"왜에~ 그러지말고 나랑 놀자아~"
놀긴뭘놀아!!-0-!!
난 지금 피곤해 죽겠단 말이다!! 오늘내내 잠도못잤는데 마지막 쉬는시간엔 좀 자자!!
하아...-_- 어제 그렇게 많이잤는데도 수면부족이네........
역시 며칠간 잠도못자고 시험공부한게 문제였어.-_-
...............그렇게 잠도못자고 공부했는데... 성적..형편없이나오기만해봐라!+ㅁ+
"놀자니까~"
"싫어.-_-"
"놀자놀자놀자놀자~"
아악!! 이자슥 되게 시끄럽네!!
결국, 제대로 열받은 난 자리에서 일어나 서은정을 향해 큰소리로 소리쳤다.
"혼자놀아!!"
"치잇......ㅜ"
"있다가 수업끝나고 그녀석들 밟아주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단말이야!!=ㅁ=!!"
아까전에 그때 나에게 밟혔던 녀석들이 날 찾아왔다.
시간을 바꿨다나? 점심시간에서 수업끝나고.....
시간을 왜바꾸는거야?-_- 설마 이것들 비겁하게 다른 녀석들 끌고오는건 아니겠지?
뭐... 끌고와도 하나도 안무섭지만.-_-
"왜?ㅇ_ㅇ"
"졸려서 못나가면 큰일나.=ㅁ= 게다가, 졸리면 집중이안된단말이야."
"그렇구나~>ㅁ<"
그런 당연한말을 듣고 뭐가 그렇구나야, 그렇구나는.
이제서야 이해가된다는듯 나더러 잘자라고 인사까지 해주는 은정.
진작에 그렇게 해주면 좀 좋니.-_-
"은정아."
"응?ㅇ_ㅇ"
"수업시작되면 나좀 깨워줘=ㅁ="
"응~>ㅁ<"
이제 안심이다.=ㅁ=
마음놓고 푹 자야지.... 서은정 안깨워주기만 해봐라 죽여버릴테다.......음냐...
..............
"채유린."
누군가가 날 깨웠다.-_-
내가 싫어하는 사람중에 하나가 나 자고있을때 깨우는 사람이야! 알아!?-_-^
에이씨.. 졸려~-ㅁ-
"우웅.........."
"채유린."
"아이 씨... 이번엔 또 뭐야..."
"호오~ 이것봐라? 채.유.린.양."
서은정 이 자슥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
혼자 놀라니까 참 말도안들어.-_-^
한번만더 깨워봐라, 제대로 소리한번 질러주마.-_-^
"채유린!!! 당장 일어나!!!"
"아 씨!!! 혼자 놀라고 했지!!!!!!!!!!!"
.......잠시동안의 정적.....
뭐야 이건? 아직 잠에서 덜깬건지 비몽사몽한 상태로 눈을 비비며 서은정에게 좀 따져주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_-^....-_-......-_-?............ㅇ_ㅇ.........ㅇㅁㅇ......ㅇㅁㅇ;;;;;
나의 표정은 내 옆에있는 사람을 보고는 순식간에 변화했다...
"채.은.정.양. 지금 그게 무슨말버릇이지요?"
"헉!!! 도..도.....도덕선생님....!!!ㅇㅁㅇ;;;"
나...나.....난 이제 죽었다~ㅜㅁㅜ
도덕선생님은... 우리 학교에서 호랑이 체육선생님 보다도 훨씬더 무서우신 분이다.
도덕시간인걸 깜빡하고있었어~ㅜㅁㅜ
"수업시간에 자는걸로도 모자라서.... 뭘잘했다고 큰소리인지 참 궁금하네요."
죽었다~ㅜㅁㅜ 선생님 살려주세요~
"누가 감히 수업시간에 자라고 했습니까!!!!!"
"저...저기... 그...그.....그게....ㅜ"
아씨!!! 서은정 저뇬!!!!!!
왜 안깨워준거야!! 수업이 시작했으면 깨워줘야지!!!!!
"자는건 시험끝난지 얼마되지않아,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말버릇은 뭐죠?"
"저....저기 선생님.... 그게 그러니까.....ㅜ..."
"그러니까."
".............."
도저히 변명할게 생각안난다...ㅠ
꿈을꾸다가 그랬다고하면 나오는 선생님의 반응은 뻔하다.
'무의식적으로 그런말이 나온걸 보니, 평소엔 어떨지 짐작이가는군요.'
......나더러 어쩌라고!!!
"그러니까 뭐죠, 채유린양?"
"죄....죄송합니다!!ㅜㅁㅠ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흐음......"
이렇게 긴장되기도 참 오랜만이다.
다른 선생님들앞에선 이렇게까지 긴장한적 없었는데ㅜ
돌아버리겠네 정말. 옆쪽에서 불쌍하다는듯이 날 쳐다보고있는 서은정....
왜 그렇게 보는거야!! 너때문이잖아!! 깨워주기로 해놓고서!!
"이번만 특별히 봐주도록 하겠어요. 하지만, 다음엔 어림없어요."
"감사합니다!!ㅜ^ㅜ"
선생님한테 혼나고나니까 잠도 안온다.ㅜ
결국, 그렇게 긴장속에서 수업을 마쳤다. 자.....그럼이제... 그시간이지?
"저기.... 유린아....."
서영이다, 얼굴을보니, 왠지 뭔가를 걱정하는듯 하다. 얘 또 왜이런데.-_-
내가 이제 슬슬 가보려고하니까 또 걱정되서 이러나?
"왜?"
"저기....... 있잖아.. 부탁이 하나있는데..."
부탁? 갑자기 왠 부탁??
"어떤건데??"
"......오늘..... 옥상 안가면안되?"
엥?-_-;;
이건도 무슨 소리래? 거길 왜안가!
"괘...괜히.. 너만 위험할거 같아서...."
"하아......"
한숨이 나왔다.
도데체 애가 왜이리 소심한건지........
....나혼자 계속 이러고 혼잣말 할때가 아니다....
일단은 이분부터 안심을시켜야겠다... 안그러면 하루종일 내걱정에 아무것도 못할테니까..
"서영아."
"응....?"
"내가 그렇게 약해빠진 인간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아니...... 뭐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내가 이런일로 갈때, 서은정 쟤처럼 잘다녀오라면서 응원좀 해주라."
"......응.............."
"그럼 얼른해봐.=ㅁ="
"응?"
"얼른 해보라구.=ㅁ="
"뭐야.-_- 결국엔 그말이 듣고싶던거냐?"
깜짝이야..-_-^ 이분은 또 언제온거야..-_-
서은정!!! 니가 귀신이냐!? 인기척도없이 갑자기 나타나고있어.-_-^
"누가 그말이 듣고싶어서 이래?"
"그럼 왜시키는데?=ㅁ="
"진짜로 안심한건지 확인하려고 그런다 왜.-_-^"
"거.짓.말."
"너 그자식들한테 넘겨준다.-_-^"
"잘못했어요ㅜ"
-_-......... 우리 은정이....
바보같은건지.... 순수한건지.....
난 참 니가 이해가안되...-_- 너 고1 맞냐?
"내......"
"응?"
"히...힘내 유린아...! 넌... 꼭이길거야.^-^....."
"OK!! 걱정말라고! 다신 니 손가락하나 못건들게 하고올테니까!!>ㅁ<"
"응, 내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줄게."
"+_+접수완료!"
"얘가 또 먹을거에 미쳐가네.-_-"
-_-^ 이 자슥이!!
내가 먹을거 밝히는데 니가 도움준거 있냐!?=ㅁ=!!
지가 나보다 먹을건 더 밝히면서.-_-^ 저녀석은 분명 씨름선수들과 몸무게가 같을거야.
아니, 넘을수도 있지.-_-
헉...!! 이러다가 늦겠네!! 얼른 가야겠다!!
덥석 -
"너 얼른 쫓아와!!!!"
"유린아!! 이건 놓고가~ㅜㅁㅜ 손목아프단 말이야~"
"시끄러!! 징징거리면 옥상에서 밀어버릴테다!!+ㅁ+"
"얼른가자!ㅇㅁㅇ;;"
드디어, 옥상문 바로 앞까지 왔다.
원래 다른애들은 이러면 긴장된다고들 하는데, 내가 비정상적인건지
전혀 긴장되지않는다. 때로는 어떤실력의 녀석일까 기대하기 까지 한다...
자~그럼 짱이라는 녀석을 만나러 가보실까?
"여어~"
"짱!! 쟤들이야!!!"
역시나 예상대로 그때 나한테 밟혀도 아주 제대로 밟힌 녀석들이
그곳에 있었고, 한쪽에서 담배를 피고있는 녀석....
-_-^ 내가 제일싫어하는것중 하나.... 담배연기. 켈룩..... 짜증나.
여유롭게 담배를 피고있다가 내가 왔다는말에 서서히 이쪽을 돌아보며 담배를 바닥에 버리는녀석.
-_-^지가 청소할것도 아니면서 어따 버리는거야? 개념을 어디에다가 묻은거야?
"니들이냐? 얘네들을 손봐줬다는것들이."
"어."
"그래...?"
우리를 보고는 약간 의외라는듯, 한번 피식웃더니만
자기 뒤에서 여유롭게 웃고있던 그 녀석들에게 주먹을 한방씩 먹인다.
호오.... 파워가 꽤 되는데? 맞은 녀석들...
당황하고도 어이없다는듯이 자기들 짱을 쳐다본다.
"가...갑자기 왜그래...."
"겨우 저런 기집애들한테 졌다는거냐!? 그것도 단 2명한테, 5명이!?"
"그....그게...."
"한심한 새끼들."
이거 의외로 흥미진진한데?ㅇㅁㅇ
"저기... 유린아..-_-;;"
"왜?"
"너 여기 구경하러왔니..... 왜 앉아있어...-_-;;"
"쟤네들 말하는거 재밌지않냐?ㅇ_ㅇ 팝콘만있으면 극장인데. 아쉽다~=ㅁ="
"-_-;;; 유린아...."
진짜 아쉽네...=ㅁ=
쟤네들 하는거 완전히 영화수준인데...
팝콘을 가서 사올까?ㅇ_ㅇ
내가 그렇게 녀석들을 주시하며 앉아있는데, 갑자기 몸을돌려 나한테 오는녀석.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느정도 다가오더니만 갑자기 주먹을 날린다.
일단은 피했다.
"휴우~ 깜짝놀랬네.ㅇㅁㅇ"
"흐음..... 그렇게 재미없는 녀석은 아닐거 같군."
"그러게, 아까 저녀석들 패던 파워의 한 2배정도만 끌어내면 재밌는 싸움이 될거같은데?"
피식 -
"그렇지? 그럼 한번 시작해보자구."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곧바로 돌려차기를 하는 녀석.
....쳇.-_- 다리한번 무진장 기네. 아차! 내가 이러고있을때가 아니지, 반격을 해줘야겠지?
곧바로 주먹을 날렸다. .......피했다. 호오~ 제법인데?
"파워가 제법이군. 맞았으면 큰일날 뻔했어."
"그렇지?.............아, 한가지만 물어보지."
"뭐냐?"
"너희들 뒤에는 누가있는거냐?"
"뭐?"
"보통 너희같은 조그마한 집단 뒤엔 누군가가 있거든. 서열들 말이야."
말 그대로... 흔한 일이다.
이녀석들, 그렇게 큰 집단은 아니다. 그건 처음부터 알고있었다.
분명히 이녀석들 뒤에는 서열이 하나있을거다.
가끔 그런 서열들이 있다. 돈받고 이런 작은 집단을 보호...정도? 해주는 그런녀석들.
또는, 그냥 아는사이라 해주는 녀석들. 가지가지다.
"꽤 잘알고있군. 그런건 아무나 알고있는게 아닌데..."
"우리 유린이도 서열이거든!!ㅇ_ㅇ!!"
-_-^ 서은정 저것이!! 또 쓸데없는 말 꺼내지 또!!
딱히 알릴필요는 없잖아!!
"뭐...? 너도 서열이라고?"
"..-_-^ 너 서은정 있다가 나좀 보자."
"내가 뭘...ㅠ"
"....풋..... 이거 재밌는데? 넌 어느정도지?"
별로 말하고 싶지는 않은데..-_-......
내가 안말하면... 저뒤에서 말하고싶어 죽겠다는 표정을 짓고있는 서은정 저것이 말한다.-_-
그건 왠지 더싫고.....=ㅁ=.... 참 사람 귀찮게 구네...
"...내가 서열 3위. 채유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