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 10주째 하락, 전세는 50주째 상승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뚜렷함.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매수세가 뚝 끊겼기 때문임.반면 아파트 전셋값은 비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름.
-5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떨어졌음. 한 주 전(-0.01%)보다 내림 폭이 커지면서 10주 연속 하락했음. 25개 자치구 중 관악·동대문·중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내렸음. 수도권과 신도시, 인천지역 아파트값은 모두 보합세(0%)를 나타냈음.
-반면 아파트 전셋값은 물건 부족으로 강세를 이어갔음. 서울은 전주보다 0.1% 올라 50주 연속 상승했음. 관악(0.28%)·동대문(0.26%)·강북(0.23%)·구로·금천구(0.21%) 순으로 많이 올랐음.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5%, 0.03% 상승했음.
■ 화성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수도권 1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에서 경기 화성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음.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경기 화성 아파트 전셋값이 2008년 말보다 65.3% 뛰어 상승률 1위를 기록했음. 전국 순위로는 경남 양산(69.3%)과 충북 청원군(67.6%)에 이어 3위를 차지했음.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58.7%로 가장 높았음. 광진·강동·서초 등 3구 아파트 전세도 같은 기간 50% 넘게 올랐음.
-대체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선 화성이나 오산 등 기업 수요가 있거나 직주근접 지역, 교육여건이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음. 뛰어난 배후 수요가 아파트 전셋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됨.
■ 7월 아파트 분양 1년 전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 청약시장은 양극화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이 1년 전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30개 사업장, 1만6395가구로 집계됐음. 지난해 같은 기간 27개 사업장에서 1만3797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할 때 2598가구(19%) 늘었음.
-분양물량 증가했으나 분양성적은 양극화가 심하게 나타났음. 수도권에서는 현대엠코의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SH공사의 천왕2지구 1단지(국민주택)가 1순위에, 삼성물산의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3순위에 각각 마감됐음. 지방의 경우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화명2차', 두진의 '청주 복대 두진하트리움' 2개 사업장이 1순위에 마감됐을 뿐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세종시는 3개 단지가 모두 미달됐음.
■ 불황에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 경매물건 급증
-어린이집이나 기숙학원 등 경매시장에 등장하는 교육시설 물건수가 3년간 6배 증가했음. 한때는 높은 교육열로 불경기를 모르던 교육시설마저 장기 불황으로 경영악화를 못 견디고 경매로 나오고 있는 것임.
-5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교육기관(상가 임대 학원이 아닌 건물 전체가 교육시설로 사용되는 물건) 물건수는 총 78건으로 2010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했음. 2009년 이전에는 10건 이하를 기록했던 교육시설 경매물건은 2010년 13건, 2011년 37건, 2012년 69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70건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시설별로는 어린이집과 기숙학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음.
■ 성남 여수지구서 값싼 공공주택 1171가구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성남시 여수보금자리지구에서 60㎡(이하 전용면적) 이하 공공분양주택, 10년 공공임대주택, 분납임대주택 등 1171가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음.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51ㆍ59㎡의 공공분양 517가구와 10년 임대로 살다가 분양 전환할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 380가구, 집값의 일부를 초기 분납금으로 납부한 후 10년 임대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분납금을 내는 분납임대 274가구임.
-공공분양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51㎡형이 2억4210만원, 59㎡형이 2억8150만원(발코니 확장비용 별도)임. 10년 공공임대의 임대조건은 51㎡형이 보증금 5310만원에 월 임대료 51만원, 59㎡형이 보증금 6590만원에 월 임대료 58만원임. H는 10년 공공임대주택과 분납임대주택에 대해 입주민들의 월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증금은 높이고 월 임대료는 낮추는 전환보증금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입주자의 경제능력에 따라 공급조건을 선택할 수 있음.
■ 올 하반기 공공공사 공사비 평균 0.6% 상승
-정부가 하반기 공공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실적공사비 평균단가를 상반기보다 올려주기로 했음. 토교통부는 건설 공사비에 포함되는 1945개 항목에 대한 실적공사비 평균 단가를 뽑은 결과, 물가 및 건설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평균 0.6% 올린다고 밝혔음.
-실적공사비는 과거에 준공한 건축물의 공사비 실적을 참고로 구한 단가로 공공공사 예정 단가의 기준이 됨. 분야별로 건축공사가 0.8%로 가장 많이 오르고, 기계설비 공사는 0.7%, 토목공사는 0.5%, 각각 상승함.
■ 주변 경관 흐리는 건축물 막는다, 주변 경관과 지역 특색 반영하는 경관심의제 도입
-앞으로 건축물을 지을 때 주변 경관과 지역 특색을 반영하도록 경관심의제도가 도입됨.또 시·도별 자율 사항이었던 경관계획 수립도 일정규모 이상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무화됨. 국토교통부는 경관심의제도 도입과 경관계획수립 의무화 등을 담은 '경관법' 전부개정안을 6일 공포한다고 5일 밝혔음. 개정안은 6개월 뒤인 내년 2월 7일부터 시행됨.
-경관심의제는 건축물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이나 건축물 배치, 스카이라인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제도. 유럽 등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실시해온 제도로, 최근 우리나라도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경관심의를 시행하고 있음. 하지만 법적 근거가 약하고 기존 도시계획심의와 별도로 운영돼 실효성 확보가 어려웠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임.
-이번 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경관심의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됨. 경관심의 대상도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사업, 경관 지구 내에 들어서는 건축물 등으로 규정됐음. 또 창의적인 디자인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건축구역 지정 절차를 간소화했고, 건폐율이나 대지 안 공지(空地)나 조경 등과 같은 건축기준도 완화됐음.
■ LH 신규사업 타당성 조사 의무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 한국개발연구원(KDI) 같은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거쳐 사업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 ‘투자의사결정체계 객관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음. 이에 따라 신규 사업은 지구지정 제안 전에 기획재정부,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함.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은 지구지정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임. 지구지정 이후 장기간 지연되는 사업은 KDI나 국토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됨. LH 관계자는 “출범 첫해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차 사업 재조정을 진행한 데 이어 ‘제2의 사업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것”이라며 “분야별 외부 전문가 인력 풀도 구성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음.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경관심의제도 도입 ...눈에 뜨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