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상보다 적은 10명이 모였습니다.
김병만 김영자 김완숙 김인영 박충자 오효철 윤정자 이근자 이정자 정윤섭
첫번 방문지는 '전통주 갤러리'
전통주 갤러리로 들어가는 복도에 진열된 장식(?)들
전통주 갤러리에서
모두 다섯가지 술을 한모금씩 시음을 하고,
북촌문화원을 가려고 하던 계획은 배고프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취소하고
그냥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이 사라져서 갑자기 그 곁 골목에 있는 부대찌개 집으로 갔는데,
30년 전통이라는 말답게 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인가, 사진 한 장을 못 찍었네요.
식후에 가회민화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작은 박물관 규모에 살짝 실망하기도 했지요.
그 대신 길건너 골목에 있는 쉬어가는 집에서 대접받은 커피와 차로 마음을 채웠습니다.
쉬어가는 집은 그집 주인이 뒷뜰을 개방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커피와 여러가지 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집입니다.
박충자 동창이 그냥 가기 서운하다고 방명록에 시 한 수를 멋지게 적었죠.
첫번째 사진에 앞에 서있는 분이 그 집 주인.
북촌한옥마을을 찾아가는 길에 '엿먹느라' 정신 없었고
단체 사진도 한 장 찍고
오늘 사진은 이것으로 끝.
북촌길을 돌아나오다가 오목사 종아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종아리를 풀어주느라고 모두들 수고하셨고.
특히 이정자 동창의 약손으로 종아리가 많이 풀렸습니다.
안국역 1번출구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며 '커피빈 앤 티 리프'에서 정윤섭 동창이 차를 샀습니다.
한 참을 수다를 떨다가 광장시장 순희네로 빈대떡을 먹으러 갑니다.
자리가 없는데, 별관에 자리가 있다는 말을 듣고 별관으로.
빈대떡과 막걸리를 시켜서 먹는데
이번에는 이근자 동창이 재빨리 계산을 했습니다.
밖은 어둑어득해 지고
이제 그만 해산하자며 지하철을 타러가는 길에 의도하지 않은 두 팀으로 나누어져서 인사도 변변히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4월 삼목회는 4월 20일에 서울숲으로 꽃구경 갑니다.
첫댓글 오 목사님 이번에도 어린양들을 인도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네요.
다리에 쥐가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끝까지 함께해준 동창여러분들도
수고가많으셨습니다.
꽃피는 4윌달도 기대합니다.
모두들 즐겨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헤어질 때 통로가 달라 인사도 못해서 서운했습니다.
쥐가 난 것은 오른쪽 다리에 항상 힘이 많이 들어가는 탓입니다.
이정자 동창이 풀어주느라 애쓴 덕에 아주 좋아졌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