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마음대로 말씀과 계시의 선을 넘는 것은 멸망을 자초할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9절을 보면 "지내쳐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라고 말씀입니다. 곧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교훈을 넘어 마음대로 이탈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도 요한은 본절 후반부를 통해 "교훈 안에 거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진정 하나님과 주님을 올바로 섬기려면 오직 말씀하신 교훈 안에 머물며, 그 교훈을 겸손히 따라햐 함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태초부터 하나님의 말씀 밖으로 나가 마음대로 선악과를 먹었던 아담(창 3:1-7) 의 후손인 우리 인간들은 그 내부에 거의 본능적으로 정해진 울타리와 선을 넘으려는 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습성은 아주 어렸을 때는 조심스럽게 부모의 말씀을 거슬러, 제멋대로 행동하려는 고집으로 나타납니다. 청소년기에 이르면 소위 ‘이유 없는 반항’ 으로 구체화되고, 이윽고 장성하면 법과 제도의 울타리를 넘는 것을 오히려 멋으로 알게 됩니다. 잠언의 말씀 그대로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잠 9:18) 인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무서운 것은, 이러한 습성은 급기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도전으로까지 나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구약부터 마지막 신약의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그토록 성경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고 여러번 명령하셨지만(신 4:2;12:32; 잠 30:6 ; 계22:18.19) 언제나 이를 어기고 제멋대로 말씀을 가감하는 자들이 있어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이단들인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대로 영지주의자들은 분명, 성경의 저자들이 성령의 영감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1:14)라고 기록했지만,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셨다는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또 프락세아스와 같은 자는 분명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그토록 많은 사도들이 증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부 하나님이 십자가 고난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자들은 너무나 그 수가 많아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그중 몇만을 꼽으면 먼저 몰몬교도들은 성경이 분명 하나님께서 아들 그리스도를 통해 마지막으로 말씀하셨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히1:2), 우림과 둠밈의 선지자라는 요셉 스미스라는 자를 등장시켰습니다. 또 통일교 일파는 원리강론이라 하여, 성경의 진리를 마음대로 왜곡하면서, 소위 피가름을 통한 구원론이라는 것으로 사람들을 미혹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이비 종말론자들은 분명 주님까지도 마지막 때는 알 수 없다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막 13: 32), 여전히 그 때와 시를 주장하고 다닙니다. 그 외에도 어떤 자들은 성경이 분명 오직 주님만이 길이요 생명이며 (요 14:6) 그 외에는 어떤 구원의 길도 없다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행 4:12), 다른 종교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어떤 자들은 머리된 남편에게 순종할 것을 명하는 성경 말씀(엡 5:22-24) 을, 구시대적 소산으로 치부하며 오히려 여성 해방을 위해서는 남성에게 반기를 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넘어 제멋대로 성경을 가감하는 것은 실로 사단의 행위 그 자체입니다. 왜냐하면 사단의 본질이 바로 자기 처소를 벗어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유 1: 6). 따라서 이처럼 성경의 진리를 마음대로 벗어나는 것은 진보도 아니고 멋도 아니며 오히려 스스로 멸망과 심판을 자초하는 어리석음의 극치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만일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원한다면,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정하신 말씀과 계시의 선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의 많은 어리석은 자들처럼 소위 튀는 행동으로 스스로의 멸망을 자초할 것이 아니라(딤전 6:20.21), 오히려 미련하게 보일지라도 겸손히 말씀 그대로 믿고 순종함으로써 영원히 쇠하지 않을 생명과 영광을 얻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