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을 손에 넣고 싶다고 생각한건 어느날
웹에서 그새하얀 뒷판을 보았을때였지.
하지만 이게 내 손에 진짜로 들어와 앉아 있게될지는 또 몰랐네...
구매한 샵에서 붙여준 안습의 지문방지 액정보호지..
요즘 나오는 스마트 디바이스들에 지문방지 보호필름을 붙이는건 죄에 가깝다..
그냥 디스플레이를 완전 썩어문드러지게하는 반역행위랄까...
아이패드를 반년동안 써와서 그런지
이것의 박스를 처음봤을때 느낌은
"핸드폰인가???"
일정도로 매우 작았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 무게는 아이패드 절반 조금안되는 무게이던가. 조금더 되던가.
제품의 물리적 마감은 삼성의 야심작답게 매우 깔끔하게 잘되어 있다.
한가지 불만이라할까 뭐랄까... 아이패드의 오른쪽 최상단 볼륨키 조작이 습관이되서
볼륨 조작한답시고 자꾸 탭의 홀드버튼을 눌러버리게 된다.=_=;
처음 봤을대 이 뒷판에 사고싶단 생각이 든게지...
(비닐도 안때었다.흐흐...뭐....뒷판 액보까지 살돈은 없어용..케이스 그냥 씌우고 끝.
시리얼넘버 아이팟셔플로 살짝 가림.ㅋ)
오프라인에서 그냥 당일치기로 케이스를 당장 구하자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베루스 다이어리형 케이스를 구했다.
이것보단 다른걸 손에 넣고싶었는데..올해는 그냥 이걸로 지나가련다.
뭐랄까...누가 말한것처럼 짝퉁 발리의 느낌이다.=_=;
그래도 케이스는 대단히 쓸만하고,
언듯보면 그냥 다이어리같다.
자, 그럼. 실제로 보지않으면 사실 크기가 감이 잘 오지 않으니,
다른 디바이스들과 비교를 해보자.
이건 요즘 보통 크기의 스마트폰의 뉘어서 3개 붙이면 딱 그 크기가 나온다.
폰이 3개는 없으니
양끝에 디자이어와 아이폰4를 올려놓아보았다.
다음은 아이패드위에 갤럭시탭을 놓고 그 위에 디자이어와 아이폰4.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의 딱 절반정도 크기이다.
잠금화면.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다.
디자이어와의 비교.
디자이어는 루팅후 베르님 최근 롬을 올린상태로 별도의 런쳐는 미사용.
갤럭시 탭은 개인적으로 갤럭시 기본 런쳐는 안좋아하기 때문에,
런쳐 프로를 별도 설치했다.
내장메모리는 기본 설치공간이 넉넉한편으로
디자이어처럼 광폭하게 설치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꽤 설치하고 남는편이다.
배터리는 아이패드만큼 언빌리버블한 스테미너를 느끼지는 못하겠고,
아침 출근길에 디자이어로 하는것과 똑같은짓을 하면
좀 더 벼텨준다는 느낌이다.
아이폰4보다 조금 더나 덜 가는것 같다.
수퍼스테미너라는 느낌은 없다.
(기본설정이 화면 밝기 7/10정도고 와이파이, gps다 켜고 쓴다 뭐든지.)
기본 뮤직 플레이어도 허접해서 다른걸로 교체.
기본런쳐와 뮤직플레이어 빼고는 놀랍게도 기본어플이 매우 마음에 든다.
공학용 계산기. 쓸일은 없지만 노멀 계산기가 아닌
이런게 들어가있는게 재미있다.
데일리 브리핑 앱의 한 탭.
날씨, 주식, 연합뉴스, 그리고 당일 일정을 볼 수 있다.
이것도 매우 마음에 드는것중 하나.
리더스허브 앱.
텍스토어와 교보이북과 제휴하고 있고,
결제하고 신문구독, 잡지, 도서를 구매해서 볼 수 있다.
사람이 한번 "이것이 그것이다" 라는걸 보고 나면
그 정형화된 모습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지,
애플이 아이북스를 내놓고나서,
아이패드 혹은 아이폰으로 나오는 앱이나,
심지어 삼성이름을 달고 나온 안드로이드 탑제의
제품에서 나오는 이 앱조차도
아이북스의 그것과 거--------의
동일한 스멜이 느껴진다.
하지만 구성은 매우 잘되어 있어서,
이건 이것 나름대로 매우 쓸만하다.
이것저것 잘 따라했고
마감이 잘 되어 있다 칭찬해주고싶다.
메모장.
이 세로화면의 크기에서 나오는 키보드는
양손으로 들고 엄지로 타이핑하기에 정말 좋은 크기다.
아이폰을 가로로 눕히거나, 기타 안드로이드폰을 가로로 눕힌
키보드와는 다르다. 정말 타이핑하기 편하다.
아이패드의 가로모드 풀사이즈 키보드에 필적하는 속도가 나온다.
인강앱.
애들보는거 밖에 없다.
아저씨는 이런거 원하지 않아요....
매우 마음에 드는 연락쳐 앱.
이메일 앱.
가로로 늬우면 뭔가 배낀듯한 스멜이 강하게 난다.
일정앱. 이것 역시 강한 스멜이...
아무튼 매우 쓸만하다.
기본 탑제에 데이터 다운로드 받고 1년 무료로 쓸수 있다는 아이나비따위는 관심없고,
오로지 티맵.
이 광활한 화면의 티맵을 보는순간 감동의 물결이...
그리고 완전히 놀라버린 초대형화면 핸드폰카메라.....일까.=_=;
화면이 너무 크다..ㅋㅋㅋ
화질은 둘째치고 이건 대단히 좋은듯.
지상파 디엠비 역시 수신율좋고 반응이 매우 빠르다.
화면사이즈 조절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전화말인데....
최홍만 스타일로 여보세요? 일반 핸드폰 받듯이 받을 수 없다.
일단 마이크가 측면에 있고,
받으면 스피커폰으로 받아진다.
그래서 블루투쓰나 그냥 이어폰을 꽂아 통화해아 하는데..
전화만오면 허둥지둥..=_=;
다른이는 이거에 적응해서 잘 쓰는지 모르겠으나,
난 못하겠다.
거는 용도로 쓰면 충분히 쓰겠지만,
받는건 절대 아닌것같다.
진리의 클리앙 앱.
게시물이 무려 4개나 더나오고 폰트도 큼직하구나.ㄷㄷㄷ
안드로이드용 트윗앱중에 가장마음에 들면서도 무료인
트위카.
세로모드의 완소 키보드감과 함께 광활한 화면으로
트위팅이 한결 편해진다.
네이버앱. 역시 아이콘이 더 많이 나온다.
인터넷 브라우져는 기본 앱은 구려서 안쓰고,
돌핀 브라우져를 설치해서 쓴다.
기본앱은 미묘하게 느리다.
풀사이즈였을때는 폰트식별이 사실 좀 어렵고
어느정도 확대를 해야 가독성이 좋아진다.
굳이 가로로 뉘일 필요는 없고, 적당한 핀치줌으로 줌인해가며 보면
세로가 더 편한것 같다.
광속 타이핑이 가능해지고 화면이 넓어진 "듯"해보이는 카카오톡은 매우 편하다.
요즘 섭때문에 매우 삽질하는 기미이다만...
이를 비롯해 모든 메신져들이 매우 편해진다.
타이핑이 어려워 가로로 눕힐필요가 없으니
매우 편하게 타이핑할 수 있다.
기본 뮤직앱은 안쓴다. 딱보기에 구려서.
폴더별 재생이 되는 별도 유료앱으로 교체.
매우 좋다.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는 반드시 쓸수밖에 없는게,
스펙상으로 따라오는 각종코덱을 통해 재생하는 플레이어가 이거이니..쓸수밖에없고,
굳이 그런걸 생각하지 않더라도 미려하게 상당히 잘만들었다.
smi자막도 지원한다.
1920x1080 mp4 파일.
부드럽게 탐색에도 버벅이는 감 전혀 없이 매우 잘돌아간다.
사실. 무인코딩 풀HD영상을 그냥 때려박아 볼 수 있는것만으로 구매욕구의 반을 점유해버렸다.
게임의 경우 국내마켓은 게임카테고리자체가 없기 때문에
티스토어만 이용을 하거나,
루팅을 해서 우회해서 돌아들어가 결제하는 방법이 있다.
apk 파일 외부 다운로드 설치도 있겠지만..이건 논외로 하고.
무튼, 디자이어는 루팅상태이기 때문에 t-모바일로 변경 우회해서
게임카테고리에서 몇몇 에뮬과 게임을 결제하고
앱몬스터로 이걸 백업해서 파일형태로 갤럭시탭에 옮겨 설치.
사실 카테고리만 있으면 한번 결제한 앱은 동일 구글결제계정인경우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므로 번거롭게 이딴짓 할필요는 없다.
일반 앱의 경우 결제한걸 그냥 받으면 되겠으나...
게임은 결제를 해도 이짓을 해야한다.
.
.
언제 뚫릴려나 망할....
안드로이드 게임앱은 사실 뭐..할만한건 아이폰에서 넘어온게 대부분이고
오리지널들도 취향에 맞는건 몇개 안되는게,
에뮬 말고 딱히 결제할게 안보여 돈쓴게 얼마 없다.
우선 전방향 슈팅
메테오 블릿츠.
이건 아이패드용과 아이폰용 모두 구입해서 즐긴 게임인데.
디자이어로 하다가 멀티터치버그때문에 제대로 해보질 못한 게임.=_=
정상적으로 대화면으로 잘된다.
아이폰 인기게임 프룻닌자.
아이폰용은 샀고, 아이패드용은 추수감사절 세일중이지만,
초대형화면으로 콤보로 이걸 썰걸 생각하니 비효율적으로 비구매.
디자이어에서는 루팅에 최적화까지 해줘도 버벅이는감을 지울수 없던것이
매우 부드럽게 잘 굴러간다.
자...문제는 이제부터.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패드 전용앱으로 아예 나오거나,
아이폰용 앱이라도 옮겨서 두배 뻥튀기 버튼을 누르면 어떤앱이라도
정확하게 스트레칭되서 나온다.
그렇게 시스템이 되어 있다.
하지만 갤럭시탭은?
개뿔 그런거 없다
사이즈 제한 걸린앱이면 아래처럼 나온다.
이번 세일로 아이폰/패드용으로도있는 레크레스 레이싱.
디자이어에서는 역시 기는감이 좀 있는데 부드럽게 굴러가기나지만...
귀퉁이 씨커먼거봐라...
답이없다.
아이폰용으로 1, 리로디드 다 공짜일때 받은
스카이포스...
이놈도..귀퉁이봐라.
이 빈공간 답이 없다.
슈퍼패미콤 에뮬로 택틱스 오우거 실행.
아이폰4와의 화면비교...
아....좋구나.
cps2 에뮬 던젼엔드래곤 실행.
아..좋구나...
디자이어에서 좀 기는 느낌이 있던게 속도조절 안해주면 지나치게 빠를정도로 잘 굴러간다.
GBA 에뮬로 슈로대D 실행.
아...좋다....
플레이스테이션1 앱으로 악마성 드라큐라 실행.
이건 답이 없다. 스트레칭이 안된다.
거기다 속도는 디자이어와 동일하게 벌벌긴다.
게임에 따라 다소 다르겠지만
악마성은 여전히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게임만 그런게 아니다.
일반 앱도 이런게 있다.
다행인건, 그래도 비율상으로 볼때 대략 100중 15-20정도만 이런것 같다는게 느낌상.
다행이랄까.
자주보는 앱 IMDB
아이폰4와의 비교.
진리의 세로 키보드.
하지만 가로는 좀 많이 아닌것같다.
사이즈문제랄까...
아이패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차이랄까.......
갤럭시 탭 기본 앱인 스마트 데일리와 아이패드의 매일경제.
스마트 데일리는 가로로 눕힐수도 없다.
뭐랄까... 이건 모바일리티의 차이라는 느낌으로,
아이패드는 분명 보다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보여주지만,
집에서나, 카페에서나, 사무실에서나 어딘가에서 죽치고 앉아서 볼때는 좋지만,
대중교통에서는 좀 꺼내놓기 힘들고,
갤럭시탭은 어느쪽이건 가능하지만 사이즈면에서 모바일리티가 필요없을때
아이패드에서 비해서 많이 아쉽다.
완전히 같은 앱으로 비교를 해보자면...
연합뉴스.
갤럭시탭은 보통 안드로이드 폰으로 하는걸 뻥튀기해서 그냥 정보의 양을 더 늘리는것뿐이고..
아이패드는 아예 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다.
결론은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때 아이폰 뻥튀기로
생각했으나 막상 나와보니 전혀 다른 경험을 주는 기기로 느낀것과는 달리,
갤럭시 탭은 그냥 갤럭시s 뻥튀기다.
이거야 말로 그냥 튀겨놓은것이다.=_=;
하는것도 갤럭시s = 갤럭시 탭
모두 같은
진정한
뻥
튀
기
.
인터페이스도 모두 동일한
진정한
뻥
튀
기
.
고로 큰 화면이 필요치 않은거라면
갤럭시s 사용자가 갤럭시탭을 사야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이건 그냥 "큰 갤럭시s"를 사는게지...
이런거저런거 다 떠나서
안드로이드 올려놓고 전화도 부가적으로 되고
이것저것 다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포터블 기기로서 보면
매우 훌륭하다.
다만 특별한 경험을 위해 이걸 살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고....
사실 개인적인 느낌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보다는
이 갤럭시탭이 안드로이드의 사용에 더 적합한 느낌이 드는건,
구글이 말한것과 반대로 느껴지는건,
왜인가.=_=;
여유가 있다면 한대 구매들 하시라.
다만 갤스 사용자가 이걸 사봤자...
다른경험은 하기 힘들거이다....
ps.
아. 그리고,
초도불량이 매우 많다고 한다.
갤럭시탭 카페등에 들려보면 수도 없이 많은
버그리포팅이나 교품 게시물들을 볼수 있다.
몇몇가지 생각나는것중에
1.기본 뮤직앱 + 인터넷 서핑시 음악이 심하게 끊긴다
-기본뮤직앱따위 안써서 모르겠다.=-=;
음악들으며 웹서핑해도 안끊긴다.
2.자이로센서문제. 게임하면 슬슬 오른쪽으로 간다.
-간다.수평인데도 간다. 이건 어디 삼성답변으로 보기를
조만간에 센서조절패치한다고 한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3.벽돌현상.
-모르겠다 전혀.=_= 한번도 안겪어봤다.
4.배터리문제.
-일부러 테스트 해볼려고는 안해봤다. 20%대까지 깍아먹고 이것저것 해보면 바로 나온다는데
굳이 일부러 하고싶지 않다.=_=;
이외 생각이 잘안나지만
개인적으로 체험한것 한가지는
wifi가 종종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거..
->껏다키면 해결.
이외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