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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7914556
안녕하세요.
고민 상담을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글이 조금 길어지고 지루하더라도 꼭 읽어 주시고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끄럽지만 부부 외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와이프가 외도를 한게 아닐까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며,
반대로 와이프는 제가 과하게 집착하고 정신병(의처증,망상증)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ㅜㅜ
-> 이혼 위기 상황입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 다른 의견과 해석을 가지고 있어 많은 분들의 객관적인 생각을 들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써서 인터넷상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둘의 대화로는 의견을 좁힐 수가 없어 제가 제안했습니다. 저의 의견, 와이프 의견 둘 다 정리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상황을 먼저 말씀 드리면
저희는 어린 나이에 만나 연애 7년 +결혼 22년 총 29년을 같이한 부부이구요.. 사귀는 동안은 365일 중 360일을 만날 정도로 많이 좋아하는 사이였습니다. 물론 결혼 후에도 흔한 부부싸움도 거의 없이 만족하며 살았구요.. 주변에서도 잉꼬부부라는 평을 받던, 행복하게 보였던 가정이었습니다.
(참고로 회사때문에 결혼 5년차부터 20년차까지 15년동안 주말 부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결혼 18년차 정도부터 인거 같습니다-정확하진 않습니다 ㅜㅜ) 제가 판단하기에 일반적이지 않은 와이프의 행동들로 인해 갈등이 조금씩 쌓였던거 같습니다. (저의 관점)
아래 내용을 보시고 저의 생각이 공감이 가시는지 아니면 와이프 생각이 공감이 가시는지
객관적인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와이프 행동
1. 핸드폰 통화내역 및 문자내역을 삭제한다
(우연히 핸드폰을 보았는데 통화내역 및 문자내역 몇개만 남겨 놓고 삭제)
-> 와이프에게 왜 통화내역 및 문자내역을 삭제하는지 질문했더니 그냥 핸드폰을
깔끔하게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 핸드폰이 깔끔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일일이 통화기록, 문자내용 삭제하시나요?
2. 주말에 (주말부부라 제가 집에 오는날) 핸드폰 무음 설정 및 주방에 보관
-> 와이프에게 왜 핸드폰을 무음으로 설정하고 주방에 놓아둠으로서 통화나 문자 오는걸
확인하지 않는지 질문했더니 장모님께서 이른 아침시간에 전화를 할수 있으니 혹시나
제가 잠을 설칠까봐 그랬다고 하네요..
-> 이 설명도 참 이해가 안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이라면 서로 상의하고
볼륨을 많이 줄이거나 진동으로 설정 후 나의 행동 반경 안에 핸드폰을 두는게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그전까지 핸드폰이나 메일 비번도 서로 알고 있을 정도로 터놓고 지냈습니다)
안방에서 잠을 자는데 주방에 무음으로 핸드폰을 둔다....?
3. 블랙박스 꺼놓기
-> 어느날 주말에 와이프 차를 타봤더니 블랙박스 전원을 빼 놓았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자동차 배터리 용량이 작고 방전이 잘 되어서 시동을 잘 걸기 위해서
블랙박스를 꺼 두었다고 합니다.
-> 방전이 잘되는 배터리라면 배터리 교체를 해야지 블랙박스를 꺼 두는 행동은 일반적이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차량에 문제가 있으면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라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상의했었고 이러한 경우라면 배터리 교체를 의논했겠죠)
4. 구글 타임라인 삭제
-> 언젠가 와이프의 구글 타임라인을 본적이 있습니다.
(의심을 하고 있는 상태라 좋은행동이 아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 타임라인에 와이프가 움직였던 동선에서 모텔로 간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확인 했던
당시에 와이프에게 물어보았으면 좋았겠지만 차마 묻지를 못하고 지나 갔구요..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또한 타임라인 동선이 잘못 인식될 수도 있다고 애써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자꾸 머리속에 되뇌여져서 와이프에게 확인하려 타임라인에 다시
들어가서 확인하려고 했더니 삭제 되어 있더라구요.. 전 와이프가 삭제한 걸로 알고 오해를
했었는데 강제로 삭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도 삭제가 되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잘 몰라서 이건 제가 오해한거 같습니다)
-> 단 삭제된 타임라인을 복구해주기를 요청했습니다(현재 진행사항).. 모텔로 간 동선과
상황에 대해 다시 물어보고 싶습니다.
5. 언제가 부터 달라진 행동들
-> 이건 참 설명하기 힘드네요.. 24~25년차 정도까지 서로 감추는게 없이 모든걸 공유하던
사이에서 느낄수 있는 감정 같은 건데요…
-> 감정이라 이건 글로 객관화 시킬 수가 없어요.. 어느 순간 상대방의 달라진 행동들…
뭔가 숨기는것 같은 태도… 그 동안 익숙 했던 것들과 다른 움직임들…
(이렇게 적으니 정신병자 같네요…쩝)
-> 아래 내용은 위의 내용과 다른 맥락입니다만 그나마 적을수 있는 내용은..
1) 운동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헬스를 다님
2) 옷을 구매하고 안보이게 숨겨 놓음
-> 그 전까지 옷을 사거나 물건을 사는 이런 부분들도 공유했고 많이 산다고 잔소리
한적도 없는데 굳이 감추고 안 보여줌
-> 어쩌다가 이 옷은 못 본거다 라고 이야기를 꺼내면 평소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님에도
민감하게 화를 많이 냄 ( 다 봤는데 제가 기억 못하는 거라고).
3) 외모를 조금 더 꾸몄음(눈썹을 가닥가닥 붙이기, 네일케어가 조금 더 화려해지는 등)
4) 그 외에도 부부간에만 알 수 있는 행동들에도 변화도 있었습니다..
5) 이건 에피소드 입니다
주말에 새벽까지 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새벽에 온 문자를 보고 당황하더니 핸드폰
에서 바로 지워 버렸습니다 – 순간 당황했다고 합니다.
(추후 확인한 바로는 게임결재 문자라서 지웠지만 굳이 새벽에 온 문자를 같이 있는
자리에서 바로 지워버리는 행동은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이것도 굳이 지울 필요가
있었을까요? 제가 잔소리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면 이해가 되는데 게임머니 썼다고
잔소리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6) 2년전 블랙박스 영상을 오해를 해서 다툰적이 있구요..(이건 제가 오해를 했던거네요)
휴 생각 나는데로 주저리 주저리 적었는데 깔끔하게 정리가 안되네요...
여하튼 저희 부부는 지금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상담 받는곳에 같이 갈
예정이지만 그 전에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다들 바쁘시겠지만 나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생각하시고 진지하게 한마디씩만 의견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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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와이프 의견 입니다. 와이프가 적은대로 붙여 넣겠습니다
긴글이 될테지만 꼭 읽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남편과 도무지 해결되지않는 문제가 있어 개선을 하기에는 늦었지만 시시비비라도 가려야 저는 억울하지않을것같아 객관적인 답을 들어보고자 글 올립니다. 전 남편이 너무 과하게 집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남편은 제가 의심가는 부분이 많다고 이혼을 요구합니다.
참고로 저희부부는 7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22년된 부부이며 이제까지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유별난 잉꼬부부로 살았습니다. 연애도 헤어짐없이 7년을 진짜 사랑했구요. 저는 결혼생활 내내 남편도 저 같은 마음이라 믿으며 한번도 남편을 의심하지않았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이제 남편 입장에서
저를 의심하고 있는 몇가지부분에 관해 여쭤볼께요. 객관적 의견 부탁드립니다.
1. 핸드폰 문자를 삭제하고 정리한다. -저에 카드사 광고성 문자등등 필요없는 문자를 정리하는 행동이 이해가 가지않는다고합니다. (통화내역 등 조회할려고하니 명확하게 알지 못할것같아 포렌식을 해볼려고합니다.)
2. 블랙박스 코드를 빼놓았다- 제가 타는 차량이 밧데리용량이 작습니다 그래서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볼일을 볼때(가령 예를 들면 장볼때 빵집들렸다가 짧은거리에 편의점 등등 시동을 켰다가 끄는 일이 자주 일어날때) 시동이 안걸릴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블랙박스 전원을 빼고 시동을 켜면 괜찮아져서 그렇게 한적이 몇번 있고 횟수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빼둔 전원을 잊고 다른 날 꼽았단 적이 있습니다 .차를 사고 1년정도 안됬을때도 이런일이 있어서 밧데리를 교체하러갔더니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했는데 그냥 갈았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도 밧데리 갈 시기는 아닌것 같아 이럴때는 블랙박스 전원을 끄면 괜찮았으니까 저는 대수롭지않게 여겼습니다. 그게 의심을 받을 행동이라면 그리고 정말 의심받을 짓을했다면 더 잘 숨겼지않을까요?
3. 구글에 이동경로를 삭제했다 - 저는 처음에는 솔직히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갔습니다. 구글에 그런기능이 있는지 이번에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구글은 가끔 가쉽거리 기사내용이 궁금해서 검색해보거나 해외여행갈때 구글맵을 이용하는 정도인데 그 말을 믿을수가 없다고합니다. 결국 제가 찾아보다가 제 구글메일로 몇월몇일에 (2022년 4월1일)자동으로 삭제된다는 안내메일이 온걸 찾았습니다 제가 삭제한게 아니라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고 합니다. 메일 온것을 확인시켜주니 그 부분은 미안하다고 한마디하며 더 찾아보라고 합니다. 다른거삭제된것까지…
4. 주말에 핸드폰 무음을하고 주방에 핸드폰을 뒀다. - 저희는 주말부부입니다. 평소 남편이 평일에는 일찍 출근해야하는 직업인지라 주말에 집에오면 늦잠을 자게 두고싶었습니다. 제가 이런 내용을 첨부하면 또 착한사람코스프레라고 할테지만 주말에만 오는 남편을 전 아파서 도저히 못할때 빼고는 설겆이 한번 시킨 적 없습니다. 본론을 얘기하자면 친정엄마께서는 연세도 있으시도 성향도 급하고해서 아침일찍 전화를 자주 하셨습니다. 본인이 할 얘기가 생각나면 이른시간이라도 하시는 편입니다. 중요한 얘기는 아니시고 음식해둔거 가져가라 뭐 그런 내용 들입니다.그래서 저는 배려하는라 아이폰 왼쪽에 버튼을 앞으로하면 무음이 되길래 그렇게 해둔건데 보통 진동모드로하지 무음으로 하지않는다고 합니다 . 제 기능에 진동이 아닌 무음으로 설정되어 있었을 뿐이고 영화관갈때가 아니고서야 그렇게 해둘일이 없어서 전 무음인지 진동인지 신경도 안썼으며 아침을 제외하고는 다시 소리로 켜뒀구요. 주방에 둔건 아침할때 뒀던걸테고 주부라 주방에 있을시간이 많으니 당연히 주방 앞 탁자에 자주 뒀겠죠. 아침은 항상 챙겼으니까요 . 방에 있을땐 방에 뒀을테고…이런것들이 저는 뭐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고 남편은 모든게 의심이 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그런것까지 신경쓰며 살아야하는지 평소에 제 행동이 본인과 다르다고해서 저에 습관이나 행동이 다를뿐 틀린건 아니지않나요? 남편은 그렇게 하는 사람은 없다고 제가 다 감추고자 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진짜 외도를 하는 사람이라면 주말에 남편 있을때는 연락 안하게 하지않겠어요?
5. 참고로 2년 전 블랙박스 영상 두건도 이상하다고 절 의심했는데 제가 진실을 찾아서 결백을 밝힌 적 있습니다.
결백하다는걸 이렇게 찾고 증명해야하는게 화나지만 찾을 수 있는건 뭐든 찾아야겠죠? 참 인생 헛살았던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바람..
바람
바람
자작이 아니하면 ..바람이지 옷이나 헬스는 해명안했네 ㅠ 그리고 상대방이 느낄때 느낌오면 그게 맞음...
당해본 입장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고, 글로 적을수 없는 그 묘한 행동들이 다 괜히 쎄한거아님. 바람
.............이혼...
존나 바람
바람
바람임
모텔... ㅋㅋ... 바람이지......... 휴.... ㅠㅠ...
바람 맞는거 같은데..ㅋㅋ 7년 연애+22년 결혼생활인데 잘 지내다가 18년차 어느순간부터 저랬다면.... 맞는거같은데..
바람
외모 좀더 신경쓰는거에서 빼박이라고 생각..
이게 가장 단순한데 정확한 거라고 생각함
뭐?!? 나 여자글 보고 옥장판사버렸네....
바람 백퍼
휴대폰과 꾸미는거에서 바람..
7년동안 365일중에 360일을 만날정도로 붙어있는 사이였으면 사람이 조금만 달라져도 눈치채긴 할듯.. 7+18년동안은 잘 지냈으면 원래 의심많은 성격도 아니었을거같고..
모텔을 해명해야지..
원래 그러던 사람이면 괜찮은데 안 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바뀐것, 그리고 부부간의 미묘한 감정변화..... 99퍼 바람임..
1번은 이해가는데 나머지 전부다 빼박
느낌이있지... 그게 찐임
문자 통화 기록 다 뽑는게 젤 빠르게 해명될듯
변명이 너무 비겁하네
바람
원래부터 일관성있게 했으면 인정 근데 갑자기? 빼박임 그리고 모텔은 뭔가요ㅜㅜ
후기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