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및 친박무소속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귀는 필연적 현실이다.
방송사들의 출구조사와는 다르게 선거결과에서 나타난 민심의 향배는 절묘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 후보를 지지하여 견제세력으로서의 대안을 제시한 부문은 가히 투표의 백미가 아닐 수 없다.
친박연대 14명, 친박무소속 13명 당선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명을 훌쩍 초과하는 것으로 가공할만한 결과를 보여 준다.
또한 한나라당 내부의 친박의원이 30명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친박세력은 무려 60명 가까운 막강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실은 한나라당의 불공정 공천심사를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심판한 결과이다.
여기에 덧붙여서 공천심사의 주역들인 친이 핵심인사들인 이재오,이방호,정종복(실무 책임자) 3인방과 이명박 대통령 핵심측근인
박형준 의원의 퇴출은 민심의 방향을 확실하게 일러 주고 있다. 오만한 자에게는 언제든 가차없이 민심의 회초리가 작동한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건없이 다시 내 집에 돌아가겠다는 친박의원들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 들이지 않고,
유보적인 입장 표명으로 손익계산에 바쁜 한나라당의 태도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 복당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바램은 다름 아니라
경제 살리기라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할 일이 태산같은 이명박 대통령을 도와 국가 발전에 힘 쓰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당신청을 거부한다면 민심을 무시하고 밀어 붙이기 하겠다는 오만한 자세가 남아 있는 증거이다.
이런 자세는 오만함을 넘어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일 뿐이다. 왜냐하면 한나라당 전체 의석수가 153석인데 이는 겨우 과반에 턱걸이하는 것이다.
당내 친박계 의원만 해도 30명 정도 되는데,이들의 협조 없이 무슨 수로 일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한나라당이 주장하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상임의원회 장악에 필요한 의석수로는 168석이 필요하다고 한다.
해답은 간단하다. 정중하고도 솔직하게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후 신속하게 복당절차를 밟도록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한나라당의 입장에서 볼 때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소지가 충분히 있슴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친박연대에 친박무소속 당선자들이 합쳐서 새로운 대안세력이 부상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이명박 정권은 그야말로
당 안팎에서 협공을 받게 되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책 추진에 급격한 브레이크가 걸릴 수가 있다.
이는 곧 이명박 정권의 조기 레임덕 현상까지 불러 오게 될 것이며,정국의 불안정은 경제 불안정으로 직결되기 십상이다.
18대 총선에서 민심이 명령하는 요지는 '경제 살리기'를 위한 최소한의 발판은 허용하되,일방적인 독주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 정권에 대한 실망과 그에 따르는 미움의 정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에 야당에 대한 지지도 할 수 없는 게 국민들의 심정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현명한 국민들이 선택한 전략이 바로 여당내의 견제세력을 확보하는 길이었다.
견제세력의 주인공이 박근혜 전 대표임이 총선에서 드러난 진실이다. 실질적으로 총선 승리자는 박근혜 전 대표라는 점에 이의가 없다.
이명박 정권의 입장에서는 여당내에 이런 건전한 견제세력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가 있다.
그야말로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할 절호의 순간이다. 총선 후 걸림돌로 작용할지도 모를 핵심측근들을 퇴출시킨 국민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력을 보여 주며 그 동안의 불도저식 리더라는 좋지 못한 인식을 타파할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명령에 순종하여 신속히 복당시켜야 할 것이며, 명실상부한 민주정당으로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임을 촉구하는 바이다
- 박 애 단 -
첫댓글 한나라당은 국민의 명령에 순종하여 신속히 복당시켜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친박연대란 당을 빨리 알았다면 아쉽네요, 주위사람들이 당투표에 친박연대란 모르고 찍었어...다른곳을 찍었답니다, 정말 아쉽네요,
공천기간이 길고 급조해서 만든데다 유세기간 마저 짧아 선거법이 잘못된거지요^^ 법을 뜯어고치면 해결됨니다...^^*
문제는 친박연대 당의 비례대표 8명이 문제가 되지요 친박연대를 없애고 입당 하게되면 8명이 자동박탈이 되는데 좋은 묘안이 없을까요?
그렇군요. 8명을 놓쳐선 안되지요. 함께가야합니다.
총선결과를 면밀히 보면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총선패배였음을 알아야할것이며 이는 헌법을 유린하려는 음모를 국민은 용서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겸허히 수용해야할것이다.
복당은 당대당으로 필연적이다. 다만, 무조건은 아니다. 한나라당 내에서 야당하는 야당역활을 톡톡히 해야 할것이다. 오만과 독선이 판을 첬던 경선과 대선...,
친박 모든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모두는 감사드립니다, 한나라당 핵심들 (3인방) 은 석고대죄 해야 할것입니다.특히 이재오,이방호는 떠나야 할 것입니다.
노숙자 님 염려하시는 비례대표 문제도 있으니 전체 의견을 종합하여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면 좋겠습니다.
친박연대및 친박무소속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귀는 필연적 현실이다.
본인이 원하고 국민심판에 의해 인증되었으면 수용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한사람이라도 거절하면 나라를 배반하는 불한당입니다.
한나라당 꼼 수부리지말고 즉각복당조치할것을 촉구합니다.
과욕이 부른 결과를 MB는 빨리 조치해야만 민심을 존중하는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말로만 '섬기는 정치'라는데, 누굴 섬긴다는건지...... 하나님이나 섬기면서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지도자는 안되지요.
과욕을 부리는 자기자신을 자각 못하고 있는 위정자의 생각이 쫄부들의 잔머리 굴리는데에 빠저 버리게 되면 어떻게 헤쳐 나올지 앞날를 점칠수 없겠지요. 조금만 기다리다 보면 점차 박근혜 님께로 친이쪽에서 아쉬운 소리 할때가 올거에요. 근혜님 화이팅 ! 앗싸 ! 부라보 !
복당은 당연합니다.... 비례대표 수사도 종겨뢰고.... 더이상은 탄압빢에 볼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