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콘썰을 갔다 왔다...
며칠을 갈까 말까...참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집에서두 허락 안하고...
쫓겨나는게 두렵기도 했지만...
가서...마지막을 어떻게 보냐...하는 맘 반반 이었다...
참 망설임 끝에 공연을 보기로 결정 했다...
콘썰 바로 전날 가기로 하고 돈 구하고 표 구해서...
우여곡절 끝에 콘썰을 봤다...
콘썰장 가는 길부터...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는걸 느꼈다...
참...우리 태지 매니아들...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콘썰장 길을 따라 붙여진 지존 어록들...
나무에 매여진 노란 수건들...
지존도 봤을텐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난...참 감동 받았다...
왜 그런 것에 감동을 받을까...
대구서도 그랬는데...
F구역 96번...
빠르다면 빠르고 늦다면 늦은 번호...
운이 좋게도 아가방(어제는 슬픈아픔 쪽의 아가방)앞에서 콘썰을 보게 되었다...
콘썰 가본 사람이라면 아가방 쪽은 그때 말고는 지존 거의 오지 않는다...
반대방향쪽으로 많이 가는 편이다...
참...슬픈아픔때 말고는 속상했지만서리...
왜냐...그쪽은 락 만 자주오구...탑이나 상욱이나...지존은 잘 오지 않는 곳이기에...
코어 매거진을 시작으로 시작된 콘썰은...
두 번 다시는 볼 수 없는 공연이었다...
내 생에 언제 그런 공연을 또 다시 보려나...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대경성을 시작으로 지존의 공연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지존 대단하단 생각을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대단해지는 성량...
오늘 또 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제 대체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기억조차 못할 정도로...
대경성에 이제 미쳐가고 있을때...
"펑" 하는 대포 소리와 함께 시작된 탱그...
아...
역시 지존이란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대포소리...대단하셔...
대경성이랑 탱그 부를때...
내 옆에 어떤 이상한 넘이 고개르 까딱까딱 하고 있었다...
내가 좀 후비진 곳에 있어서...
관계자들이 꽤 있었다...
그런데 그넘이...갑자기 사라져 뿌렸다...
분명이 게스트들과 대경성 시작할때까정 있었는데...
탱크 시작하구나서 좀 있다 사라져 뿌렸는뎅...
근데...내 옆에 있던 그 넘이...지존 오랜지 부를때...
왜 무대에 있는거샤...난감하셔...
내 옆에 있던 그넘아가...랩 부르는 넘이었더군...
난 또..왜 저런 넘이 여기에 있나...했더니...
그넘아가 그넘아 였던 거샤...
오랜지가 끝나자 랩이 계속되면서 등장한 인물...
무대 오른쪽에 야광이었을꺼샤...
YG라고 쓰여져 있는 옷을 입은 사람이 춤을 추며 등장했는뎅...
바로 우리의 영원한 지기...양군...
이때부터 흐르기 시작한 나의 눈물은...
콘썰이 끝나는 순간까지 멈출줄을 몰랐다...
Come Back Home...
지난번 콘썰과 같은 편곡이었지만서리...
전혀 다른 노래...
바로 양군이 함께 한다는 거였던거샤...
아우...
나 미티셈...
얼마만에 보는 두 사람이 한 무대에 같이 선 모습이샤...
같이 한 무대에 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감격하고 행복한데...
거기에다 노래까정...
나 기뻐 죽으셈...
그 환상의 컴백홈이 끝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서리...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서회장을 모시는 양사장...
아우...양군...그러는거 아니샤...
양군은 영원한 우리 태지의 지기야...
영원한 친구...주종 관계가 아니란 말이샤...
그 다음에 이어진...탑의 춤..
놀랬으셔 탑...
반해버렸쓰~~~
탑이 태지 매냐라는것부터..(지존이 직접 탑이 태지 매냐라구 말한건 처음 들었다...)
탑 춤 실력이 장난이 아니란것부터...
정말 오랜만에 1집부터 4집까지의 춤을 봤다...
탑!!!정말 끝내주는 춤이셔~~~
탑의 춤이 끝나고...
이어진 하여가...
아우..
컴백홈도 같이 부르더니 하여가까정 같이 부르다니...
나 죽어두 여한이 없으셔~~~
"난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
여기까정 부르다가 곡이 끝나는가 싶더니...
왜냐 양군이 들어가려 했걸랑...
근데...
이 앙증스럽게 깜찍하신 우리 지존께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니깐...
"너에게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지"
하니깐...울 양군...
갈 수 없죠...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마저 노래 부르고...정말로 가버렸죠..
내가 있는 쪽으론 양군 딱 한번 와서...
그때 자세히 봤지만서리...
정말 잘 생겨부렸쓰~~~
양군 넘 멋져...
아쉬운 면도 없진 않았지만서리...
양군이 지존과 함께했다는 사실만으로...
감격에 숨 넘어갔당...
양군이 가고 난 뒤...
" 바로 너야!!! "
라는 지존의 외침과 동시에 시작된 우리들의 울트라맨이야...
아우...
이제부터 정말 죽음이셔...
눈물은 나는데...
헤드빙과 슬램은 하구...
정말 내가 보기에도 처량하다...
울면서 헤드빙 해보긴 처음이당...
난감 이빠이셔...
잠깐의 멘트...뒤에...(기억이 안난다...ㅡ.ㅡ;; 저주받은 기억력이셔...)
환상속의 그대...
지난번 콘썰과 별루 달라진거 같지 않은 환상속의 그대지만...
또 다시 밀려오는 감동의 물결...
환상속의 그대가 끝나고...
이제 절정이었다...
take noe ...
아우...
지존 정말 멋있어...
라이브 반주의 take one...
정말... 죽음이었다...
나...다리 후들거려서 쓰러지려는걸 간신히 뭔가를 붙잡고 버팅기고 서 있었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얼마나 보고 싶어 했던 모습의 지존이었는데...
헤푸의 드럼 솔로가 끝나고...
사람덜이 서서히 내가 있는 쪽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왜냐...이제 슬픈아픔이걸랑...
난 사람덜보다 조금 높은 곳에 있어서...
지존 잘 볼 수 있었다...
검게 늘어진 커튼(?)을 뒤로하고...아가방이 나오면서...
지존이 슬픈아픔을 부르는데...
내 바로 앞에서 불렀다...
손의 힘줄 까지 다 보일 정도로...앞에서...
나 슬퍼서 디지셈...
왜 그때 눈물이 나는지...
안울려고 꾹 참고 있었건만...
가지고 들어갔던 수건으로 입 틀어 막으면서...
지존 보는뎅...
더 눈물이 나는건 왜일까 몰라...
근데 갑자기 슬픈아픔이 끝나면서 지존 들어가는게 웬일이셔...
놀라 어리둥절 하는뎅...
아이들의 눈으로 전주가 시작되면서...
반대방향에서 지존이 라이터 켜고 나오는게 아냐...
헉...
지존에게 한방 먹었다...
우르르 그쪽으로 사람들이 가는게 보였지만서리...
난 내 자리서 꼼짝을 할 수 없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멍~ 하니 지존만 바라봤다...
조금 있으니깐 걸어나와서...다시 내가 있는 쪽으로 왔는데...
나 그때 오열해버렸다...
왜 우냐구...
선명하게 그려진 눈물 자국...
바로 내 앞에서 뚝...떨어지는 지존의 눈물...
그전에도 콘썰때...아이들의 눈으로 부르면서 울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근데...실제로...내 앞에서 지존의 눈물을 보니까...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서 있을 정도의 힘도 없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어버렸다...
그때...왜 그렇게도 밉던지...
울긴 왜 우냐구...사람 가슴 아프게...
어쩜...그 눈물...나만 봤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슴에 멍이 들어 버렸다...
근데...우는건 밉지만...그 모습이 참...아름다워 보였다...
팬들을 위해 눈물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 눈물의 의미를 알기에...정말 아름다운 모습 이었다...
정말..그 사람...우리를 사랑하는구나...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 이어진 시대유감과 필승...
아우...
내가 정말 사랑하는 곡들이야...
필승땐...정말...그 사람...너무 행복해 보여서...
눈물이 다 났다...
그 다음에 이어진 ㄱ 나니와 인터넷 전쟁...
아우...
"나의 기타 Big Energy 나의 장갑 속의 너의 김종서!"
이런 지존의 외침과 동시에 등장한 김종서로 인해...
free style 로 이어지는 노래...
전 콘썰을 다 참여해주신 김종서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를 위해...전 콘썰을 같이해주신 종서님...
아우...대단해 미치셈...
잠시의 휴식을 갖고...
rock'n roll dance
울 지존 사랑 K 양과 함께 등장하면서 불렀죠...
아우...그 사람 정말 서른살 맞나...싶다니까요...
왜 그렇게 귀엽고 깜찍한 것인지...
나이를 대체 어디로 먹는건지...
몰라몰라...
그 다음...지존이 우리 파도타기 하는거 찍었죠?
그때도 가슴 뭉클...
아우...난 왜 사소한 것에 감동 먹을까나...
아니다...사소한 것이 아니지...
그 다음 이어진 너에게...
내가 젤 사랑하는 곡이셔...
그 다음 잠시의 침묵 뒤에 이어진...
take six...
정말...반해버려...
내가 젤 좋아하는 지존의 모습이라우...
그 다음 이어진 노래...
정말 내가 듣고 싶었던 노래...
나의 희망과도 같은 노래...
take five...
내겐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
이 말 그대로...
정말 내겐 좋은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지존...이 노래 부를때..
정말 행복해 보였어...
그래서...더 좋아진 노래...
잠시의 침묵 뒤에...
잔잔한 피아노 반주가 나오더니...
마지막곡인...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가 흘러나왔다...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태지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그때를 생각해보며...
노래를 듣고 있노라니...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군여...
그동안 참...많이 행복했구나...
다시는 없을 행복을 누렸구나...
하는 생각과...
이제는 정말 보내 줘야 한다는 생각이 곂치자...
알 수 없는 내 마음에...
당황하기도 했다...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무대 뒤로 나가버린 지존...
다른때 같았으면 총알같이 나갔을 지존이건만...
한발 한발 무겁게 발을 떼어 놓는 지존의 뒷모습이...
안타까워서...
떠나기 싫겠지...
가기 싫겠지...
우리를 놔두고 갈 수 없겠지...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지존의 뒷 모습이...
가슴에 새겨져...
주저앉아 한없이 울어 버렸다...
우리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는지...
무대 뒤에서 벤으로 향하는 길에...
그 모습을 찍어...
우리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며...
벤에 타서도...
문을 닫지 못해 하는 모습에...
다시 문을 열어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에...
정말...지존 우리를 사랑하는구나...다시 뼈져리게 느끼며...
떠나는 벤의 뒷 모습을 보며...
이제는 정말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존 좋아하는 음악 할 수 있는 곳으로...
잠시 보내줘야 겠다는 생각에...
잠시의 떨어짐이 아쉽지만...
시간이 흐른 뒤...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날 우리를 생각하니...
아쉽다는 생각을 접어 둘 수 있었다...
이제 정말...
편히 쉴 수 있겠구나...
하고 싶은거 맘껏 할 수 있겠구나...
그동안 참...많이 힘들고 고생 많았을 지존...
이제는...
잠시 쉬어도 돼...
그렇지만...
많이는 안돼...
곧 돌아 와야 해...
알았지?
잠시의 충전을 위해...
보내주는 거야...
지존...
돌아 올꺼지?
우리의 곁으로...
돌아 올꺼지?
나...
지존 믿어...
지존...
우리 믿지?...
기다려 줄께...
언제까지라도...
힘들면 말해...
우리가 이제 지켜줄께...
더이상 날개를 굽히지 말고...
푸른 창공을 훨훨 날아가...
우리가 도와 줄께...
우리...
지금이 마지막이 아니잖어...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EAD 가 아닌 AND ...
우리는 항상 함께 하는거야...
잊지마...
너의 곁엔 우리가 있어...
지존...
난...
지존을 믿어...
그리고...
사랑해...
Good Bye
My Ultra Mania
지존... 마지막 인사...
font color=hotpink>Good Bye
My Ultra Man
나의... 마지막 인사...
p.s
콘썰장...주변 상황과..
서태영 인물들에 대해선...
2탄...
그리구...
뒷풀이는 3탄에서 올리겠슴돠...
지금은 낼 개학을 준비하러 자야징...
크하하...
절/대/지/존/서/태/지
태/지/안/에/서/하/나/되/어
Good Bye
My Ultra Mania
Good Bye
My Ultra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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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향이 콘썰 후기셈...그 1편
徐嘉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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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0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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