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공연
38주년5월공연,이렇게 준비합니다.
이름없는공연의 2018년 5월연작은
금남축제와 30년이후 5월순례공연영상회
두 가지 프로젝트를 기획합니다.
이름없는공연의 5월연작 90번째
작품부터 92번째 작품까지
38주년5월 빛고을에서 그립니다
1997년부터 매년 5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빛고을을 찾은 이름없는공연은
2017년까지 총 89편의 작품을
5월연작으로 공연했습니다.
그리고 그 공연기록을 영상으로
담아 다시 5월영상회등을 통해서
5월이야기를 창작하고 일상의
모습으로 상기해왔습니다.
2016년 광주에 정착하며 3년간의
작업을 통해서
5월이야기를 담아가던 중 광주에서
접하게 된 충장축제를 보며
빛고을 분들이 금남로와 충장로
그리고 5월사적지인 도청 앞 분수대 민주광장등에서 가지는
이 축제 안에 담으려는 의미들을
가늠하다가
순례자의 눈에는 조금 서글프게
진행되는 이 축제를 보며
그 안에 담아질 축제의 모습을
다시 그려보는 공연.
금남축제란 제목으로 70,80의
시간을 재현하는 빛고을 사람들의 마음을 찾아서
38년지나 펼쳐지는 5월행사와
충장축제에 겹쳐 그려보는 아련한 축제.
진정한 가슴으로 빛고을5월
금남로에 나와서 순례자의 마음으로 펼치는 축제를 준비합니다.
다시라기굿처럼 마음에 감춰두고
그 열흘간이 없었던 이 나라의
이야기를 이어볼 아름다운사람들을 찾아서
그들과 같이 그려볼 열 하루간의
축제.
5월17일부터 5월27일까지.
아직도 어딘가 남아있을 스스로
5월을 준비하고 다가와 만날 진정한 순례자.
그 이름없는 순례자가 되어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리고 그 순례자들이 찾아낼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곁에서
공연하고 연주하고 시 읽고
그림 그리며 춤추며 노래할 사람들로 채울 여백.
순례자들은 17일 5월전야제와
18일 기념식에 함꼐하고
19일부터 26일까지 5월사적지와
금남로 곳곳에서 공연과 설치 전시등의 축제를 만들고
26일밤 지난20년간 매년 그랬듯이
도청에서 밤을 세워
27일 새벽 반전의 축제 마지막
공연으로 열흘간의 다시라기 그 마지막 부분을 공연하고
부활제로 향합니다.
참가자들은 초대없이 스스로
참여를 신청하고
자신이 다가와 머무를 수 있는
만큼 교차해 동행하며 다시라기굿을 이어가고
허락된 공간과 혹시라도 빛고을에서
공간가진 분들이 제공해주는 공연이나 전시공간이 있다면
그곳에서 자신이 준비해온
공연과 퍼포밍으로 축제를 진행합니다.
이름없는공연의 38주년 5월을
위해 준비한 또 하나 기획은
30주년이후 5월 이름없는공연
5월공연영화제입니다.
5월18일부터 26일사이 5일정도
영상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진 단체나 기관 개인이 제공해주는 공간을 찾아서
그곳에서 이름없는공연이
5.18 30주년부터 37주년까지 순례자의 자세로 빛고을에 다가와
5월연작으로 공연했던 공연을
영상으로 기록한 공연영상회를
가집니다.
만약 아무도 장소를 제공해줄
분이 없을 경우는 광주 어느 거리나 골목,
영상이 비춰져도 누구도 뭐라하지
않게 허락된 공간을 찾아서
야간상영으로 이 영화제를
이어갑니다.
이름없는공연은 이 작업을
위해서 지원금신청등은 하지 않으며
마음 가지신 분의 자유동참만을
기다리며
조건없는 후원금의 접수를
위한 계좌만을 열어놓습니다.
이름없는공연
5월연작 공연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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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8일 수요일오전 10: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