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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빛역사
1996.07.09 칠곡 성당 세 줄기 빛기둥
월별빛역사
07월의 빛역사
1994.07.14 경주 남산 칠불암의 빛현상
1996.07.06 동대구 관광호텔 국제회의장 공개 빛시연회
1996.07.09 칠곡 성당 세 줄기 빛기둥
1996.07.20 신침 기공사의 광침 이야기
1997.07.25~26 홍공 구룡반도의 빛현상과 대구 상공 무지개 빛현상
1999.07.14 필리핀 보라카이 빛현상
2000.07.18~08.15 미국 ATA초청, 이행웅 회장의 빛만남
2000.07.21 네이티브 아메리칸 추장과의 만남, 미시시피강 발원지 북소리
2000.07.22 미 아칸소주 명예시민증과 명예대사증
[빛역사 이야기] 칠곡 성당 세 줄기 빛기둥
25.07.01 게시판 : 빛터회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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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에 결코 인위적인 조작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공증하겠다는 의도이기도 하였습니다. 대구 칠곡 성당에 나타난 세 줄기 빛VIIT기둥 현상 밤 9시가 넘은 시각, 태양도 지고 없는 어두운 밤에 과연 이 빛VIIT줄기는 어디...
(7월 빛역사) 칠곡성당 세 줄기 빛기둥 김하진(풍요9기)
25.07.07 게시판 : 창조행복인성명상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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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기 여러분 오늘 여기 뭐하러 왔나요? 빛명상 하러 왔습니다. 자 그런데 여러분, 빛명상 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누가 한번 이야기해 볼까요? ‘네,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
[1996]대구칠곡성당
대구칠곡성당에서 있었던 빛VIIT현상
칠곡성당에서 1, 2, 3편 바로가기 : https://cafe.daum.net/webucs/9Tbl
빛역사빛만평 제45화
칠곡 성당에서의 세 줄기 빛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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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7월 9일, 평소 친분이 있던 정성우 신부님의 초청으로 칠곡 성당을 방문하였다. 사실 처음 정 신부님이 이 자리를 마련한 취지는 매우 소박했다. 성당 내 형편이 어려운 몇 몇 교우들에게 빛VIIT을 전해...
한 물리학자의 호기심
<물음표(?)>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세상인지라, 사진에 포착된 이 빛VIIT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실체를 받아들이는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며, 훗날 극히 일부분이지만 과학적 검증에도 확신을 갖게 된 동기가 되었다. 사실 요즘처럼 디지털 카메라에 컴퓨터 가진 수정이 보편화된 세상에는 이조차도 별반 신빙성 있는 증거로 생각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빛VIIT이 포착된 수많은 사진 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진을 꼽아보라면 아마 칠곡 성당에서 공개강연회를 했을 당시의 사진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칠곡성당의 정 신부님은 어린시절 꽤 오랫동안 함께 성당 복사 일을 했던 까닭에 나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는데 하루는 그 분이 성당 신자들을 위해 ‘빛VIIT’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청을 해왔다. 흔쾌히 승낙을 하고 약속한 날에 성당을 찾아가보니 처음 신부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조촐한 자리가 아니었다. 성당 곳곳에 ‘치유의 밤’ 이라는 제목을 단 포스터가 나붙어 있고 성당 가득히 신자들은 물론 그 지역 주민들까지 빼곡히 들어차 있었기 때문이다.
연단에 올라 그 곳에 모인 청중들을 둘러보니, 사람들의 표정에서 정체모를 힘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가득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곳이 성당 이었던 만큼 종교가 지닌 신성한 힘으로 이 ‘빛VIIT’을 나름대로 검증해 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나 자신 또한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빛VIIT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 빛VIIT을 만나고자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힘이 낯설고 생소하시겠지만 사실 이미 여러분과 가장 가까이 있는 마음의 에너지입니다.”
평소 눌변인 까닭에 띄엄띄엄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들을 주워섬겨 ‘빛VIIT’ 이라는 고도의 우주에너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나니, 곧 빛VIIT을 함께 나눌 차례가 되었다. 많은 대중 앞에서 잠시 상기 되었던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편안해졌다. 그 날 강연장소는 성당이었지만 특정한 신을 향해서가 아닌 어린 시절 복사일을 하던 그때를 생각하며 세상의 모든 신을 포함한 근원의 큰마음 앞에 정중히 무릎을 꿇어 예를 올렸다. 세상의 모든 종교와 생각의 경계에 구애 받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근본의 힘이 빛VIIT임을 몸소 행하고 싶었다. 또한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빛VIIT 안에 하나 되기를 바라는 우주마음의 뜻이기도 했다.
‘이 곳에 모인 많은 카톨릭 신자, 나아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 무한한 빛VIIT의 힘이 다가가서 저마다 본래의 말고 밝은 마음으로 행복하고 보람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잠시 후 말소리도, 글자도 아닌 그냥 마음 안에 빛VIIT이 왔다. ‘이제 누구도 결코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빛VIIT의 모습을 보게 되리라.’ 하는 우주마음의 선명한 느낌이 전해졌다. 그 순간 세 줄기의 강렬한 빛VIIT이 쏟아져 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나는 나를 향해, 또 하나는 십자가가 걸린 제대 쪽으로, 마지막으로 사람들을 향해 지금껏 본 적이 없는 굵고 강렬한 빛VIIT줄기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감사의 마음이 가득해짐과 동시에 은은한 풀꽃 향기가 사방에서 진동 하였다. 그렇게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제대에서 일어나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금분이 솟아났다는 사람, 몸의 불편한 부분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사람, 오랜 난치병에서 벗어났다는 사람, 아팠던 어깨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휘둘러보는 사람, 즉석에서 마음의 평온을 얻었다는 등의 많은 사람들……. 빛VIIT의 현상을 체험한 사람들은 기적과 같은 빛VIIT의 힘에 놀라 눈물을 흘리며 우는 사람, 통곡하는 사람들로 술렁이고 있었다. 그렇게 그 날의 모임은 ‘빛VIIT’ 에너지의 실체를 몸소 체험한 사람들로 성황리에 마무리 하게 되었다.
며칠이 지났을 무렵, 정 신부님이 한 남자와 함께 나를 찾아왔다. 그들은 나를 보자마자 큰 사진부터 한 장 내게 내놓았다. 놀랍게도 사진에는 내가 지난 번 칠곡 성당에서 보았던 세 줄기 빛VIIT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던 것이다.
“아니, 이것이 어떻게 사진에……?”
너무도 강렬하였지만 순간으로 지나간 빛VIIT이었기에 이처럼 사진에 찍힐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었다.
“정 선생님,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렇게 선명하게 세 줄기 빛VIIT이 찍히다니 무어라 설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제가 그날 묵상 기도를 올리던 중 보았던 빛VIIT기둥 세 개와 똑같습니다.. 이 사진을 대체 누가 찍으셨는지요?”
나의 질문에 신부님은 동행한 오의명씨를 쳐다보았다.
“선생님, 이 사진은 제가 찍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는 학자입니다. 물론 그 날은 칠곡 성당의 평신도회회장 자격으로 강연회를 찾았습니다만 사실 마음 한 구석에는 정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빛VIIT’ 의 정체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컸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믿어온 종교로도, 또한 평생을 걸쳐 연구해온 학문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성당이 신성한 장소이니만큼 얼토당토않은 거짓된 힘이라면 제대로 된 현상을 나타내지도 못할 것이라 믿었던 오의명씨는 직접 빛VIIT을 체험하면서 더 큰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정 선생님께서 제단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찡하고 마음이 떨리면서 눈물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슬프거나 감동을 받아서 흘리는 그런 눈물과는 달랐습니다. 무언가 마음에 쌓여있던 것이 씻겨 내려가는 듯한 그런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곧 그 모습을 곧 사진기에 담기 시작했다.
“그 빛VIIT의 현상이 사진에 포착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선생님 모습은 물론 주변 신자들의 표정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신부님이 말을 거들었다.
“현상도 이 분이 직접 하셨습니다. 혹시나 이 사진의 진위여부가 의심될까 걱정하여 성당의 청년회 신자 몇 명과 신부님 한 분 까지 입회시키셨답니다.”
“사실 그 누구보다도, 제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싶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현상하는 자리에 몇몇 청년 신자들과 신부님의 입회를 요청한 것도 모두 그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그토록 엄정하게 얻어낸 사진에는 바로 내가 한 눈에 봐도 확연한 빛viit줄기 세 개가 나타나 있었다. 그 때 보았던 그 빛VIIT기둥의 모습과 똑같았다. 성당의 제단 위로, 다른 하나는 신자석 쪽으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무릎을 꿇고 있는 나를 향하고 있는 빛VIIT기둥이었다.
“이 사진은 아무리 보아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오의명 씨가 사진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각은 저녁 9시가 넘은 캄캄한 밤중이었고 성당 안은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외부에서 이렇게 강한 빛이 들어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하나도 아닌 세 개 씩이나 말이지요. 그리고 여기 이 부분은 더욱 더 이상합니다.”
AI 활용
대구 칠곡 성당에 나타난 세 줄기 빛기둥현상
그는 손가락으로 사진의 오른쪽 윗부분을 가리켰다.
“어두운 그림자 같은 것이 보이는군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주변에는 이렇게 큰 그림자를 만들 만한 물체가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기둥 같은 것도 없었구요. 그런데 이 그림자의 모양을 잘 보십시오. 앞에 생긴 빛VIIT기둥의 모양과 똑같지 않습니까?
“정말 그렇군요.”
“아니 그럼, 이 빛VIIT기둥이 이 그림자를 만들었다는 말씀이십니까? 빛이 무슨 물체도 아니고 어떻게 그림자를 만들 수 있습니까?”
“그래서 수수께끼 같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만약 이 빛VIIT기둥이 순간적으로 정말 강력하게 내리쬐면서 마치 실제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한다면 이러한 찰나의 그림자를 만들어낼 수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도 이 부분을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한 동안 우리 세 사람은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잠시 후 오의명 씨가 입을 열었다.
“아무튼 저는 이번 일로 인해 이 에너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직 그 힘의 정확한 실체가 무엇인지 제가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만, 단순히 착각이나 환시와 같은 현상은 아닙니다.”
그의 말을 들으며 나는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실체로서의 빛VIIT의 모습을 보게 되리라는 첨성단 명상 중의 느낌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처음 우연히 사진관 주인을 통해 사진에 빛VIIT이 포착될 수 있음을 알았던 일부터 칠곡 성당에서의 행사를 통해 한 물리학자가 사진의 지위 여부를 밝히기까지, 어디에도 내가 의도하고 계획한 부분은 없었다. 마치 원래 그렇게 하기로 되어있었던 일처럼, 혹은 내 무지함을 깨우칠만한 게기를 만들어주기라도 하려는 듯, 모든 일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일어났던 것이다.
출처 : 물음표(?) 2005/07/10 초판 2쇄 P. 51-57
성전에 나타난 의문의 빛기둥
<빛명상’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행복순환의 법칙>
밤 9시가 넘은 시각, 태양도 지고 없는 어두운 밤에 과연 이 빛VIIT줄기는 어디서 나타났을까. 환한 실내조명 사이에 이렇게 빛VIIT기둥이 강하게 나타났다면 과연 얼마나 밝은 빛이라는 의미일까? 또한 이 빛VIIT기둥이 마치 실제의 기둥이라도 되는 양 나타난 검은 그림자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또한 일반적인 빛이라면 빛기둥의 위가 좁고 아래가 넓기 마련인데 사진에 찍힌 빛VIIT은 도리어 바닥에 떨어지는 부분이 좁고 위가 넓었다. 이것을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의문이 가득한 사진이었다.
얼마 전 정성우 신부님으로부터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 그 분은 십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그 날의 일을 생생하게 떠올리고 지금도 그 날 이후로 나타난 수많은 빛VIIT의 반향들 잊을 수 없다고 하셨다. 정 신부님에게 빛VIIT은 종교를 뛰어 넘어 존재하는 있는 그대로의 힘이자, 확인할 길 없었던 절대자의 존재를 더욱 확실하게 해주는 힘이었다.
출처 : ‘빛명상’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행복순환의 법칙
초판 1쇄 발행 2009/09/14
2017/12/15 초판 40쇄 기념판 P. 273~274 중
칠곡 성당의 빛기둥
<나도 기적이 필요해>
1995년 8월, 빛명상본부 설립 초창기 때의 일이다. 예전부터 나와 잘 알고 지내던 정성우 신부가 전북 무주구천동에 사는 한 분을 모시고 왔다.
"정 선생, 지금 이리로 오고 있는 분 좀 봐주세요“
정성우 신부는 문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한 사람이 들어서는데 걸어서 오는 게 아니고 몇 사람이 들고 있는 들것에 실려 오는 게 아닌가?
"중풍으로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 오래도록 누워만 지내던 분입니다“
정성우 신부는 간단히 소개를 해주었다.
그는 무주구천동의 상가번영회장을 지내며 건강하게 살아오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풍을 맞아 하루아침에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되자 하루하루를 비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신부님한테서…… 빛VIIT이라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선생님을 , 차, 찾아왔습니다......“
그는 힘겹게 떠듬떠듬 찾아온 목적을 이야기하였다. 그는 무작정 나를 만나면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 하나로 먼 길을 달려온 것이다.
나는 들것에 실려 온 그분을 보며 문득 어린 시절 신부님으로부터 들었던 성서 마가복음에 나오는 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예수께서 가버나움이라는 마을을 지나다가 어떤 집에 머물고 계시다는 말을 들은 한 중풍환자 이야기였다. 그 중풍환자는 어떻게든 예수를 뵙고 싶었다. 예수만 만나면 자기 병이 다 나을 것 같은 확신이 들어서였다. 그는 네 사람이 든 침상을 타고는 예수가 머물고 계신 집으로 갔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들어서 예수 근처에도 갈 수가 없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꾀를 내어 예수가 묵고 계신 집 지붕 뚫고 침상을 내려 예수를 만나고자 했다.
이 모습을 본 예수는 그의 믿음을 보시곤 그 중풍환자에게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거두어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중풍환자가 일어나서 곧바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자리를 거두어 가지고 나갔다는 이야기로 예수께서 행한 36가지 기적 중 한 사례였다.
"이 사람도 성경에 나오는 중풍환자와 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나를 찾아왔겠구나“
그는 무주구천동에서 무작정 정 신부의 말씀만 듣고 오직 빛VIIT을 받으면 걸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에 차서 여기까지 온 것이었다.
나에게 그의 간절함이 전해져 왔다. 어떻게든 그를 도와주고 싶었다. "이 들것을 들고 두 발로 직접 걸어 내려가십시오!“
나는 온 마음을 다해 그가 성경 속의 중풍환자처럼 들것에서 내려와 두 발로 걸어나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빛VIIT을 주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가 빛VIIT을 받고 자리에서 일어나 정말 두 발을 딛고 일어서서 자신이 타고 온 들것을 들고 두 발로 슬금슬금 걸어 내려갔다. 그것도 2층 계단을!
"아이고, 그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일세!“
그를 데리고 왔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 혀를 내둘렀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으흐흑…."
번영회장은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내 손을 잡고 기뻐하였다. 이 광경을 본 정 신부는 말할 것도 없고 마침 그 자리에서 빛VIIT에 관한 기사를 취재하던 기자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 사실을 정신없이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간 눈으로 보고도 못 믿겠다는 듯 무주구천동 번영회장과 그 일행을 보며 물었다.
"원래 이렇게 걸을 수 있었습니까?“
"아니요, 중풍에 걸린 후 이렇게 못 걸었습니다.“
"걷기는 커녕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했던 사람이오!“
그들은 너무 놀란 나머지 흥분하여 어쩔 줄 몰랐다. 그야말로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기적 그 자체였다.
"허어참, 허어참….“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빛VIIT의 힘을 들은 정 신부는 설마설마했던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자 연방 감탄사만 내뱉었다. 중풍환자가 벌떡 일어나 걷는 걸 보고 우주마음이신 빛VIIT의 무한 능력이 김 몬시뇰의 말처럼 초종교적, 초과학적, 초자연적인 힘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1996년 7월 9일, 나는 정 신부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칠곡 성당을 방문하였다.
"교우들 중에 몸이 아파도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는 몇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정 선생님이 빛VIIT을 전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막상 칠곡 성당에 도착하고 보니 듣던 것과는 딴판이었다. 몸이 아픈 몇몇 교우들을 만나 빛VIIT을 전해주는 줄 알았는데 성당 입구에서부터 "치유의 밤"이라는 포스터가 나붙고 성전 가득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그게 말이지요, 혹시 안나라는 분 기억하십니까? 한 성당 교우인 그분이 말기암으로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 정 선생님한테 빛VIIT을 받고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분 말입니다. 그 놀라운 이야기가 칠곡 성당 교우들 사이에 일파만파 퍼져서 오늘 이렇게 많은 분이 모여든 겁니다"
"아, 일이 그렇게 되었군요.“
나는 그제야 안나라는 여성을 떠올리며 웃었다. 이미 소문은 파다하게 퍼졌고, 수많은 분들이 나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다는데 그걸 외면할 수는 없었다. 기왕 이렇게 된 일 나는 직접 성전에 나가 모든 사람들에게 빛VIIT을 주기로 했다.
성전으로 들어가려는데 누군가가 큰 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해왔다. 학창시절 이후 거의 만나지 못했던 오랜 친구였다.
"너 광호 아이가? 니도 여기 빛VIIT 받으러 왔나? 참 억수로 오랜만이데이!“
"아이고, 오랜만이다. 그래 니도 이 성당 다니나?“
나도 반가운 마음에 악수를 하며 물었다.
"아이다, 오늘 빛인지 뭔지 받으면 병든 사람은 낫게 되고, 소원이 있으면 다 이뤄준다는 빛VIIT도사가 온단다! 니도 그래서 온 거 아이가?“
나는 언제부터 내가 빛VIIT도사가 되었을까 싶어 피식 웃음이 났다.
"그래, 그럼 나도 한 번 받아보지 뭐“
나는 너스레를 떨며 성전 안으로 들어갔다.
발 디딜 틈 없이 통로까지 빼곡히 들어선 사람들의 얼굴에는 의구심과 호기심이 뒤섞여 있었다. 아마 모두 조금 전에 만난 친구처럼 나름대로 간절한 소원 몇 가지씩을 갖고 이곳에 왔을 것이다.
"내가 바로 그 빛VIIT도사라는 걸 알면 그 녀석 표정을 지을까?“
나는 속으로 웃음 지으며 마침내 단상 앞으로 나아갔다.
"이제부터 빛VIIT을 펼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으로 이곳에 오셨든 모두들 돌아갈 때는 빛VIIT을 한 아름씩 안고 소원도 이루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나는 마침내 성당에 모인 모든 분들을 향해 손을 들어 올렸다.
잠시 후 크고 강한 빛VIIT이 왔다.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 행복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창조주이신 우주의 마음을 생각했다. 그러자 신자석 곳곳에서 강렬한 향기와 함께 빛VIIT분이 터져 나왔다.
온 성당 안이 사람들의 울음과 흐느낌 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왜 그랬을까? 내가 슬픈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애절한 연속극을 보여준 것도 아닌데 그들은 모두 감동에 젖어 울고 있었다. 아마도 성전이라는 것과 신앙인이라 더 순수하게 자신의 감정을 나타낸 것인지도 몰랐다.
나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감동에 젖은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왔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아까보다 더욱 강한 빛VIIT이 찾아왔다.
"앗! 번쩍이는 번갯불이 지나가는 것 같아!“
"불편했던 내 몸이 한순간에 풀렸어!“
여기저기 사람들 사이에서 감탄이 쏟아졌다.
예상에도 없던 그 날의 빛VIIT 공개강연회는 그렇게 빛VIIT의 기적으로 수많은 변화를 보여주었다.
칠곡 성당을 다녀온 지 며칠 후였다. 정성우 신부가 한 중년 남자와 함께 나를 다급하게 찾아왔다.
"정 선생님, 이걸 보시오, 이걸!“
"뭔데 그러십니까?“
무심코 사진을 집어 든 나는 소스라쳐 놀랐다. 사진 속에 희고 굵은 기둥들이 여기저기 나타나 있었다. 마치 어두운 무대에 밝혀진 서치라이트 조명처럼 세 줄기의 빛VIIT기둥이 나타나 있었다. 하나는 성전의 제단 쪽으로, 또 한 줄기는 나에게, 그리고 나머지 한 줄기는 신자석을 향해 뻗쳐있었다, 그 빛VIIT줄기들이 여러 장의 사진에 걸쳐 점차 자리를 이동하여 다가왔다가 멀리 사라지는 모습까지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윽고 함께 온 중년남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칠곡 성당의 평신도회장 오의명입니다. 저는 물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배우고 연구해온 학문적 지식이나 상식으로는 도저히 빛VIIT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분들이 빛VIIT을 받고 계실 때에도 무언가를 밝혀내야겠다는 생각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을 신부님과 청년회원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함께한 가운데 현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밤 9시가 넘은 시각, 태양도 지고 없는 어두운 밤에 과연 이 빛VIIT줄기는 어디서 나타났을까요? 환한 실내조명 사이에 이렇게 강한 빛VIIT기둥이 나타났다면 과연 그 밝기는 대체 얼마나 되는 걸까요?“
평신도 회장은 여전히 흥분한 얼굴로 물었다.
"하하, 글쎄요, 그 날 강한 빛VIIT이 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빛VIIT기둥이 펼쳐지리라곤 저도 생각지 못했던 일입니다.“
나 역시 놀라워하며 사진을 보고 또 보았다. 빛VIT기둥은 마치 실제 기둥이라도 되는 양 우뚝 서 있었다. 또한 일반적인 빛이라면 빛기둥의 위가 좁고 아래가 넓기 마련인데 사진에 찍힌 빛VIIT은 도리어 바닥에 떨어지는 부분이 좁고 위가 넓었다.
"이걸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평신도 회장은 연방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이건 종교를 뛰어넘어 존재하는 있는 그대로의 힘이자, 확인할 길 없었던 절대자의 존재를 더욱 확실하게 해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하오."
곁에 있던 또 다른 분이 역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 빛VIIT은 인간이 인지하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초월한다. 또한 종교적 이론이나 규율에 갇혀 있지도 않다. 만약 한계가 있다면 그건 인간의 것일 뿐 근원의 빛VIIT마음은 아니다. 이처럼 빛VIIT은 우리에게 무한의 차원으로 다가오기에 이 힘을 마주하는 우리의 마음이 한계를 초월하여 열려있다면 빛VIIT과 함께 나타나는 변화 또는 무한의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꿈,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 한계와 고정관념 너머, 시공간을 초월하고 종교를 초월해서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도 우주 근원의 빛VIIT은 모든 인간의 한계를 넘어 당신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걸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 나도 기적이 필요해
2017년 5월 3일 초판 3쇄 P. 392~400
빛VIIT의 선택이 왜 나였을까?
<초광력超光力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모든 차원, 모든 만물을 존재케 하고 주관하며 관장하시는 우주의 마음이요, 근원이며 우주 자체이신 이 힘, 우주의 절대적인 힘, 초월한 빛VIIT의 힘 ‘초광력超光力’
모든 것을 넉넉하고 따뜻하게 포용하는 이 빛VIIT은 우주의 원리,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오는 전지전능한 힘이다.
그렇다면 이런 우주의 힘은 왜 나에게 온 것일까?
세상에는 높은 정신세계와 깊은 인품을 갖춘 훌륭한 인사들이 숱하게 많이 있음에도 하필이면 왜 나일까? 그토록 많은 성직자와 종교지도자, 도사와 초능력자, 기공사, 유명인, 무속인에 이르기까지 그 많은 인물들을 제쳐두고 우주의 마음은 왜 나를 선택한 것일까?
그러나 아쉽게도 나는 그 정확한 해답을 알지 못한다. 한 번도 우주의 마음이 당신의 그 뜻을 내게 명시적으로 알려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이유를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나의 삶에는 크게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 그저 보통의 소시민적인 삶을 살아왔을 뿐이다. 그러나 하늘을 우러러 결코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 적어도 항상 선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는 꺽지 않고 살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한 열망을 항상 품에 담으며 살아왔노라고 얘기할 수 있다. 자기 그림 자기가 칭찬하는 격인지 모르지만 언제나 순수 하고자 했고, 언제나 나누고자 했다. 그리고 언제나 그런 삶을 살아왔다고 감히 고백할 수 있다.
아마 이런 나의 모습을 우주의 마음이 과분하게 보아준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특별하게 튀지도 않으면서 특별하게 모나지도 않은 나의 모습을 빛VIIT의 마음이 너그러이 보아준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추측은 다만 추측일 뿐이다. 그래서 언제든지 틀릴 수 있다. 그러나 우주의 마음에서 내게 내리시니 이유를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빛VIIT의 선택, 왜 나였을까?
해질 무렵이면 대지 위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샛별 하나를 ‘내 별’이라 하여 무척이나 좋아한 적이 있었다. 내 생에 있어서 가장 어렵고 힘겨웠던 한때 어떤 사람의 함정에 빠져 위증으로 숱한 고통을 받았을 때도, 어둠이 땅 위에 낮게 깔리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반짝이는 샛별을 바라보며 ‘나는 누구이기에 인류를, 이 나라를, 나의 이웃을 생각하며 안쓰러워해야 하는가’를 몇 번이나 되풀이해 자문하곤 했다.
늘 샛별을 보며 큰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나는 대구의 대신동에 살았다. 지금도 그 옛집에는 아우가 살고 있다. 그때는 우리집 칠형제와 큰집 사촌형제 다섯 명, 그리고 외갓집의 이모까지 합치면 거의 스무 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사는 울타리 안은 언제나 장터를 방불케 했다.
사이가 좋다가도 때로는 싸움박질도 하면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 집은 우리 모두를 포용했고 비좁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동네 아이들까지 합쳐 한창 많이 모일 때면 어머니께서 강냉이빵을 가마솥째 두서너 판 쪄주시곤 했다. 그러면 우리들은 그것을 들고 달성공원으로 총출동했다. 집의 마당이 아무리 넓기로서니 사내 녀석들이 마음껏 뛰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여 비좁으니 달성공원의 큰 마당으로 이동한 것이다.
달성공원 앞에는 큰 개천이 흘렀고 그 가에는 갖가지 노점상과 벼룩시장들이 열리는데 아이스께끼 파는 아이에서부터 병아리, 토깡이 새끼, 똥강아지 파는 사람, 뺑뺑이판 돌리는 야바위 꾼 등.
그 당시 입장료가 2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수십 명에 이르는 노인들은 돈이 없어서인지 아까워서인지 는 모르겠지만 공원 입구나 다리 밑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내가 돈을 벌면 저 노인들 모두에게 달성공원 구경을 시켜드려야지. 그리고 강냉이 빵도 많이 쪄서 나누어 드리고’라고 다짐하곤 했다.
그러나 재벌이되어 어떤 큰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이 180도로 전환한 것은, ‘나 안의 나’, 알맹이의 마음이랄까 정신이랄까, 그것을 알게 되고 난 후였다.
샛별은 더욱 가깝게 다가왔으며, 나는 마음의 재벌이 되어 빈곤에 허덕이는 수많은 마음들에게 맑은 ‘님의 소리(자연의 소리)’를 한 아름씩 안겨주어야겠다는 새로운 생각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우연의 일치인지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내 곁에서 작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신기하고 신비로운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곤 했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날엔가 큰 부자가 되어 온 인류에게까지 도움을 줄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곧잘 했던 것이다.
그 유년의 기억들 사이러 날이 갈수록 그리워지는 분이 있다. 바로 ‘도경道卿’이라는 분이다.
당시 나는 아버지를 따라 가끔 고모 댁에 갔다. 고모는 부자였고, 집 뜰엔 기이한 화초와 꽃들이 사람 다니는 길만 빼고 가득히 피어 있었다. 우리집 꽃밭엔 상추와 고추 등 주로 먹는 채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고모집에는 채송화에서부터 각종 선인장, 난초에 천리향 등갖가지 화초들이 있었다. 뒷간이나 마루에도 예쁜 꽃들이 놓여 있었고, 오랜 그림들도 여기저기 걸려 있었다.
고모 댁에 갈 때는 미국 선교사가 살고 있는 집의 담벼락을 지나는 계단을 또 올라가야 한다.
지금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 담 밑에 있었던 세 노인에 관한 것이다.
한 노인은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당사주」 책을 보여주면서 방문객들에게 뭔가를 봐주고 있었다. 그 노인이 있는 곳에서 열 발자국쯤 더 가면 흰 수염이 배꼽까지 내려오는 노인이 있었다. 그 노인은 앞을 못 보는지 지날 때마다 눈을 감고 있었다. 그림책도 없었고 손금을 볼 때 쓰이는 돋보기도 없었다. 종이도 붓도 없었다. 그냥 눈을 감고 앉아 있기만 했다. 세 번째 노인 앞에는 가끔 손님이 앉아 있었고 먹을 것도 수북이 쌓여 있었다. 그러나 가운데 있는 노인은 누가 지나가도, 양쪽의 두 사람처럼 아는 체하는 것은 고사하고 본채만채 했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지나가면 신통하게 알아맞혔다.
“정주사님 오셨군요. 여섯째 놈도 함께 왔구나.”
무뚝뚝하던 표정이 환하게 밝아지며 자리를 내주었다. 눈을 보면 계속 감고 있는데 내가 온 것까지 정확하게 알아맞혔다.
어머니는 철저한 천주교 신자이시기 때문에 이런 곳하고는 거리가 먼데 아버지께서는 가끔 이런 곳에 들를 때 나를 데리고 가셨다. 그중에서도 제일 신기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그 노인이었다. 수염도 신기했지만 그가 뭔가 이야기를 하면 기가 막히게 잘 맞았다.
그 노인은 아무나 봐주지 않고 하루종일 앉아 있다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지나가면 불러 앉혀서 봐주곤 했으며, 돈에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았다. 그 노인은 간혹 사목(山木 : 오죽으로 만든 것)을 만지작거렸다. 내가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그 노인은 그 자리에 있었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그 노인도 그 자리를 떠나버렸다. 그 이후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여하튼 아버지는 그 자리에 앉아 때로는 고모집 가는 것도 잊어버린 채, 가져온 음식들을 내놓고 소주 두세 병을 마시며 얘기꽃을 피웠는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호탕하게 웃음을 나누기도 하고 언성을 높여 다투기도 하셨다.
처음 아버지를 따라 그곳에 갔을 때 그 노인은 나의 생년월일 시각까지 알아맞혔다. 그리고 지나간 일, 앞으로 닥칠 힘든 일, 그리고 먼 미래까지 단숨에 얘기하고는 벌떡 일어서서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있는 나에게 큰절을 했다. 그때 아버지께서는 황망해서 어쩔 줄 몰라 하셨고 양쪽의 노인들도 이상하다는 눈길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나는 어린 시절이라 그 노인이 아버지를 향해 절하는 줄만 알았다.
“얘야, 어려운 한 시절, 억울한 시절이 와 견디기 힘든 일을 당하겠으니, 어찌하든 참고 견디고 이겨내야만 한다.”
노인은 산목 한 개를 뽑아보고 또 세 번 절을 올렸다. 이번에는 하늘을 보고 절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그 시절 그 노인은 나에게 뭔가를 가르쳐주고 싶어했고 또 주고 싶어했던 것같다. 나를 볼 때마다 ‘어렵고 억울한 일 두 번 당할 테니 참고 지내거라’고 말씀하셨고, 나에게 한 번, 하늘에 세 번 절을 올리시는 것이었다.
아버지께서는 그분을 도를 깨친 장님을 예우한 호칭으로 ‘도경’이라 부르셨다.
“오색 찬란한 옷자락을 휘날리며 뭇사람들의 아픔을 쓰다듬고 있는 아드님의 후일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주 밝은 빛VIIT에 싸여 있구려, 머지않아 큰 빛VIIT, 하늘의 문이 열릴 것이외다. 그러나 그 밝은 세상을 열어가는 아드님의 모습을 정주사와 나는 볼 수가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토록 빛나는 형상이거늘…….”
아버지께서 노인에게 돈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가끔씩 쌀과 찬거리 등을 갖다 주시곤 하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3년 전쯤일까, 그 노인은 나에게 성묘 갈 때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을 잘 들어 마음에 새겨두라고 하시며 무척 서운해 울기도 하셨다. ‘큰 세상 큰 하늘의 문이 열리는데 우린 못 보겠구려’ 넋두리를 자주 하셨다. 그 이후 기가 막히게도 3년 후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물론 아버지께서는 3년 전 묏자리도 잡아놓았고 당신이 돌아가신 후의 일도 명백히 하셨다. 그리고 ‘도경’이라 불리셨던 그분도 홀연히 그 자리를 떠나셨다.
그분께서는 붓으로 아무렇게나 써서 책 제목도 없는 케케묵은 조그마한 책 한 권과 호작도(까치와 호랑이를 그린 그림) 한 폭, 신선도 한 폭, 평소 늘 손으로 만지작거리던 산목을 받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도경에 대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결혼 후 분가하면서 작고 낡은 가방 속에 그분에게 받은 것들을 발견하고는 새삼 그때를 떠올렸다.
운명일까. 도경의 예언대로 83, 86년 두 차례에 걸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해 힘들게 보냈다. 어린 시절 도경이 나에게 했던 얘기를 나는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괴상한 노인이 어린 나에게 했던 얘기에는 관심조차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후 가끔 그 작은 책자를 펴 보면 뭐가 뭔지 도통 알 수가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그 뜻이 이해가 되었고 꿈에서 그 원리와 이치가 풀려지곤 했다. 도경의 말씀대로 되어가고 있는 현 시대를 생각하면서 지금에서야 비로소 그분의 높은 학문과 예지력에 깊은 침묵으로 일관하곤 한다.
40년이 흐른 뒤 새삼 정확하게 기억이 되살아나는 ‘도경’이라는 분, 아버지가 세상을 뜨신 후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사람. 왜 그 시절 도경이라는 분은 그렇게 구름처럼 왔다가 소리 없이 사라졌을까?
지금도 내가 초광력超光力을 펼칠 때면 오색의 빛VIIT이 눈앞에 머무른다. 이젠 많은 회원들도 그 빛VIIT을 목격했기에 그 빛VIIT은 이젠 신비의 힘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그때 도경이 말했던 오색 찬란한 옷자락이란 이런 오색 빛VIIT을 말함이 아니었을까?
또한 그분은 큰 빛VIIT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렇다면 도경은 오늘 나의 모습을 미리 예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다만 그때의 일을 기억하면서 이 빛VIIT이 그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작정 찾아든 것만은 아니라는 확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빛VIIT과의 만남은 내가 느끼기 우래 전부터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굳히게 된다.
도경은 내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달려갈 것이라고 했었다. 지금 나의 모습이 과연 그러한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러나 그 말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주변을 되돌아보게 되고 더욱 겸손해지고 더욱이 몸가짐을 낮추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듯 사람들의 축복을 바라서도, 의식해서도 아니다. 그보다는 한 사람에게라도 더 행복을 나눠줄 수 있다면 내게 맡겨진 이 일을 숭고히 여기며 오늘도 최선을 다할 뿐이다.
출처 : 초광력超光力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1999년 3월 8일 1판 1쇄 발행
1999년 4월 15일 1판 2쇄 발행
2014년 5월 28일 한정판 1쇄 P. 12-19
첫댓글 빛의 현존과 함께 할 수 있어
깊은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
근원의 빛마음과 현존의 빛과 함께하시는 학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우주근원이신 빛마음께
현존의 빛VIIT과 함께 하시는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마음 올립니다♡
칠곡성당 세 줄기 빛기둥~*
빛역사와 귀한빛글 마음에 담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주근원에감사합니다.빛과함께
감사합니다.
칠곡성당에서 세줄기 빛기둥을 만들어낸 빛의 역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역사의 날,
칠곡성당의 세줄기 빛기둥의 귀한 빛역사,
언제나 읽어도 경이롭고 절로 두손 모아집니다 .
빛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되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
귀한 빛역사 이야기 담습니다.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역사 이야기는 읽을때마다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를 올립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귀한 빛역사의 날에 감사의 마음으로 담습니다.
학회장님 귀한말씀
따르며 살 수 있는
삶속에 있음이 꿈만
같은 현실에 현존의
빛마음께
학회장님께
무한의 공경과
감사의 마음올립니다.
지금처럼 보정이 쉬운 세상도 아니었으니 빛이 현존한다는 명백한 증거네요.
7월의 빛역사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7월의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현존하는 힘 빛VIIT과 함께함에 늘 감사드립니다.
7월9일 칠곡성당 빛역사의 날
현존의 빛과함께 할 수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칠곡성당 세줄기 빛역사의 날... 감사합니다.
우주 마음께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실체로서의 빛VIIT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며 공경 올립니다.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칠곡 성당 세 줄기 빛기둥 소중한 빛역사를 마음에 잘 담습니다.
초월적인 빛현상으로 빛의 현존을 세상에 드러내주신 우주마음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현존의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우주마음님과 학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칠곡성당 세줄기 빛기둥 빛역사의 날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역사이야기
감사합니다
빛억사 이아기 감사합니다
귀한 빛역사의 날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빛역사의 날 마음깊이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비한 빛역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곡성당 세 줄기 빛기둥 빛 역사의 날
현존의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칠곡 성당의 세줄기 빛줄기...빛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칠곡성당의 빛기둥, 무주구천동의 중풍환자가 자신이 타고 온 들것을 들고 걸어 나간
치유의 빛역사이야기, 학회장님 어린시절 미래를 예지하신 도경님 이야기~
귀하고 감격스런 빛역사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어제 보름달 보름달 🌕 볼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귀한빛글 감사합니다
오로지 감사함으로 담습니다.
현존의 빛을, 글로, 마음으로, 현상으로 곁에서 내어주시는 그분과
현시대를 함께할수 있다는건 기적입니다.
부디 건강히 오래오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학회장님의 귀한 빛역사이야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