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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을 읽으시는데..ㅎㅎ 그냥읽으면 재미없잖아요..ㅎㅎ ? 명곡하나 즐기면서.ㅎ
2박3일간 유격훈련한것을 에세이로 써볼까생각하다가 일단 일기로써봄니다.ㅎㅎ
9월 3일... 월요일 ;
새벽4시에 기상했습니다.
밥을먹었지요 .
행군을 한다길래 행군하면서 무엇을할까 고민하며 수첩과 영어단어책의 두장가량을 찢었습니다.
찢을때 고민많이했지요.. 책을 찢는게 나은걸까 ?...;; 하면서 ..
그러다가 좋아 어차피 이 영어단어책은 내껄로 만들기위해 산거잖아? 이거 찢은거 내껄로 만들면되지 뭐, 하면서 가감히 두장 찢었습니다.ㅎ
그리고 5시30분 가량에 군장을 싸고 이제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
간단하게 20km ....
그러나 끝나고나서는 제 양쪽 발 모두 앞꿈치에 500 x3 정도의 물집이 모두 잡혔더군요 ..;;
제작년 3월,9월때도 20km행군 40km 행군하면 제발에 물집은 100원짜리하나 잡힐까 말까였었는데...;;
그이유는... 간만에 행군하니간 신발을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 깜빡한것입니다.. 전투화를 꽉 조이지 않은것같은느낌이 들었습니다 발이 붕뜬다느는낌..
그래서,, 4km 행군하고 쉴때 오른발 전투화 신발끈을 당겼죠 ..;;
어멈 ? 끊이 뜯어졌습니다. 그래서 10분간휴식시간떄 군장에있는 전투화를끄내서 줄을 다시 바꾸는데 ..
시간이 오래걸릴것같아서 좀헐렁한신발을 오른발에 신었죠 .. 그랬더니 굽의 높이도 양쪽과 다르니간그런지 ;;; 둘다 물집이 생겨버린겁니다..
8km 행군때 다시 제 원래 전투화로 이제 줄 바꿔 신었죠..그러나 이미 잡혀버린물집..점점 더욱더 커지는겁니다..하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걸을때마다 발에 물집잡힌게 느껴지며 고통이오는데 그렇게 안심해서 '뭐 이까짓고통 한번 느껴보자 , 맨발로다니는사람도있는데 뭐' 하면서 걸었죠.
그러다 의지가 약해지는건지 심해지는건지 고통이오는겁니다. 그래도 뭐 20km라서 금방이었어요 .ㅎ
그리고 이제 유격장을 가는데 ... 물집을 바늘로 터트리고가야되는데 전 물집 잡혀본적도없어서 그런것도 몰랐죠 아흑,,,
유격장에 도착했습니다. 와우 ... 하조대 해수욕장 옆에 하조대 전망대쪽으로 .. .산속으로 갔는데 .. 와우 바다가 보이는겁니다 산속에서 ..
이 얼마나 경치가좋은지 ... ㅎㅎ
그리고 유격을 실시했습니다. 연병장에모여 입소식을 한후 바로 ...이제
유격체조 실시. 유격체조겁나하면서 이제 9번째 쪼구려뛰기를하는데 정말 dog미칠거같아서... 천천히하는데 조교가 역시나 '열외' 라고하는겁니다.ㅎ
전 결국 뒤로가서 못하는애들만 따로 열외로 빠지는데서 할뻔했는데.. 일단 환자이지않습니까 ..ㅎㅎ 환자 뒤에서 있길래 저도 뒤로 빠졌죠 ..ㅎㅎ 환자니간.훗.
그렇게 있는데 행보관님이 와서는 환자들따로빼서 천막을 쳐야한다고해서 산속이라고해야하나 ? 40보정도 ? ㅎ 올라가서 천막치고.. 바다를보며 그 밑에는
전우들 500명가량의 인원의 유격체조...하는걸보았죠 ..
그렇게 2시간가량하고.. 이제 장애물코스... 저는 일단 환자라서 계속 빠져있었습니다...
장 이제 조를 20조정도 나눠서 한조당 16~20명 해서 나누어서 장애물코스가 20개정도있으면 하나씩 바꿔가며 합니다. 장애물 하는걸 조교가 먼저 시범을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3명씩 나가서하는대 그때 기다리면서 우리는 또다시 유격체조를 겁나게 합니다.;;;;;
저는 뒤에서 환자 4명이랑 같이 있었지요.. 근데 정말 아팠습니다. 그러나 지금생각해보면 할수있긴 있었습니다. 당일 도착해서 천막치고 오후 3시부터 유격을해서 3시간밖에 안했습니다. 전 대충 2시간 걍 계속 열외한거였죠... 그리고 저는 그 의무실천막으로가서 물집이라서 군으관에게 조치를 받았습니다 앞꿈치 전체가 물집으로 이루어져서 ,,, 군의관님도 심하다고하며 진술서 ? 를 적어주셧습니다 이 환자는 걷기 불편하니 조치 부탁드립니다. 이런식으로 ,, ㅎ ;;
그리고 저는 발에 구멍을뚫고 생활하다가 저녁에 아픈발을 이끌고 저녁산책...? 산행코스.,.ㅎㅎ를 돌고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다끝나고 책을 읽고싶었지만 금방 어두어지더군요 ..ㅠ;;
병사 -> 조교 // 간부ㅡㅡ>교관
- 유격기간때 병사가 유격조교로 신청하는겁니다...
- 간부가신정하면 유격교관이되는거고..ㅎㅎ 참조~<~.
9월 4일 화요일
행복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발에 물집에있는 물이 95%는 다 빠져가지고는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에 딱 천막에 나와서는 간쥐나게 ? ㅋ 스트레칭을 했습니다.ㅎㅎ 약수터 아저씨따라잡기..zz??..
그리고 바다가 바로 보여서 바다를또 보며 가슴의 확트이는걸 느끼며 ..
오늘은 왠지 모든게 잘될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유격 장애물코스를하며 열외를 6번 당했씁니다..;;
아침 6시 기상하여 7시에 밥을먹고 8시30분쯤 ? 사열대집합..
그리고 오전 유격장애물코스 시작...
바로 산악으로 장애물코스쪽까지 달려갔습니다. 오전에는 정말 마음가짐을 내가 조교라고 생각하고 ...하였습니다
달릴때도 '유격자신' 이라고 외치며 장애물을 건널떄도 '유격자신'을 외칩니다.
저는 정말 아주 누구보다 더크게 외치며 아주 신나게 즐겁게 하였죠 ..
그랬더니 ... 딱 이제 도착하고 집합했는데.. 유격 교관이 '오면서 목소리 제일크게 낸 교육생 누굽니까?' 라고 말하길래 ..
또 목소리 겁나크게 ' 27번교육생' 하며 손을들었더니 ... 저기 앉아서 쉽니다...하여 ..
제가 맨처음 최초로 열외를 당했습니다.ㅎㅎ 그렇게 쉬면서 애들 유격체조하는거보면서 ... 쉬는데 ;;;
쉬면서 갑자기 또 이런생각이 나는겁니다 ..
'저기서 쉬라고할떄 ,,, '아닙니다 . 전우랑 함께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할껄 아깝다라고,,ㅎㅎ...
그리고 이제 쉬고 또다른 장애물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거기서도 유격체조를하는데 아주 자신있게 동작을 크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먼저 해볼사람 없냐고 물어보아서 '27번교육생' 이라고 크게 외쳤죠.
그랬더니 역시나 저를 뽑아주시고 장애물을 통과하고 다시 pt체조하러가는데 교관이 '여기서 쉽니다' 라고하는것입니다 ㅎㅎ 제 2번째가지 쉬게하고서는
그리고 세번재애는 다시 또 들어가서 전우들 장애물통과하는동안 계속 유격체조... 흐흐흐흐 ...
그리고 오전에 계속 그렇게 계속 장애물 코스를하고 점심시간이되었습니다.
점심시간때 이제 밥을 맛나게 먹고 이제 쉬면서 텐트안에서 베낭에 기대누운체로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끄내어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서 '카르페디엠' 오늘을 잡아라 , 시간이란 덧 없는것 , 평범한 삶을 살지마라 , 현재를 즐겨라 ..
이런 뜻이 나오길래 저는 바로 매직으로 제 왼손에 카르페디엠을 적었습니다... ㅎㅎㅎ;;
제가 군생활하면서 암구어를 외우기 귀찮아 매일 볼펜으로 왼쪽손목에 적는 습관이생겨서..ㅎㅎ 그외, 한때 영어외운다고도 적었을때도있엇고 .ㅎㅎ
그리고 오후 1시 10분부터 또다시 유격집합을하고 장애물하러 산악구보를하여 산속으로 더 들어갔습니다.
통나무 타기 , 두2번정도 또 더 쉬었습니다.
어느 후임이 그러더군요 ..'뭐가 그렇게 즐겁습니까?' 라고 ,,ㅎㅎㅎ 그래서 제가 팔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 목소리크다고 쉬계해주었고..
그러다 한번 ... 어이없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또다른 장애물코스하러 구보하러가며 '유격자신'을 누구보다 더 크게외치며 가서 도착하고 이제 차렸해있는데 /....
조교가 ... 저를보면서 ' 첫이미지가 누구때문에 상당히 안좋습니다 바로 8번가겠습니다' 라고하는 겁니다 ..
그래서 우리 8조 18명 모두 누워서 제일 유격체조힘든 8번;;;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너무 어이가없어서 .... '조교님 뭐때문에 이미지가 안좋은겁니까?' 라고하니간 '웃지않습니다'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 개겼지요 .ㅎㅎㅎ 저때문에 다른애가 피해보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하여 저만 유격체조 8번을 하라길래 겁나 Fm으로 10개를 목소리도 크게 하였습니다. ㅎㅎ 저하는동안 전우가 쉬고있어서 그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그만 웃었지요..ㅎㅎ 제가 원래 개긴이유가 저만 시켜달라는식으로 개긴거였기떄문에 ㅎㅎ...
그런데 갑자기 저 끝나고 또다시 8번을 하는거아닙니까 ...
그래서 제가 원래 물집환자이다보니간 제가 환자라서 빠진다고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조교가 우리 간부에게 '27번 교육생 진짜 환자입니까?' 라고 물어보길래 제가 어제받은 군의관 소견서를 끄내며 진짜입니다.
라고하고 환자곁에서 쉬려고하는데 ... 이조교가 ㅋㅋㅋㅋ 아놔 '장애물하지않고 유격체조만 실시하겠습니다.' 이러는겁니다..ㅋㅋㅋ
그래서 우리 간부님이 그 조교에게 가서 ... 따로 가서 말을하고있는겁니다 ...
그래서 제가 옆에 전우보고 '아 저세끼 진짜 한대깔까 ?' 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조교가 뒤돌아보면서 '금방 병신새꺄 라고 하였습니까?'
'안했습니다 , 저는 뒤에서 누구 욕은안합니다' 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랬더니 그조교가 제 옆에있는 전우보고 물어보는겁니다 '금방 이 교육생이 병신새꺄라고 하지않았습니까 ? ' 내가 다시 '안했습니다' 라고 겁나 큰소리 쳤습니다. 그러다 결국 우리 간부님이 말려서 저는 한쪽으로 빠지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우리 소대 간부님이 오셔서는 너 왜 여기있냐고 묻자 ,,, 저는 여태있던 상황을 말했습니다..;;
결국 제가 혼났죠 ㅎㅎ,,, '너 여태 하면서 누구때문에 유격체조를 더 고생합니다 이런소리 못들어봤냐며 물어보길래... 들어보았습니다 하니간.. 그럼 왜 그때는 가많이 있었냐고 묻는겁니다..;; 그래서 그때는 제가 아니였으니간 대답할려다가 그러면 말대꾸하는것같아서 그냥 아무말없이 죄송합니다 하고 끝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소대간부님이 우리도 교육생이라 조교가 뭐라하면 들어야한다면서 ,, 위로도 살짝해주셧습니다.ㅎ
그리고 제가 빠지니간 교관이 그 조교랑 자리체인지를하여 조교가 장애물하는거봐주고 교관이 전우에게 유격체조를 시켰습니다.ㅎㅎ
그리고 다끝나서 간부님이 들어가라해서 맨끝줄로 섰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른데 이동할려고 뛸준비할때 옆에 그조 교가 있길래.... 마음도 안정도됬겟다 이제 다시 볼사이도아니니간 ... 제가먼저 그 조교에게 ' 죄송합니다' 하니간 고개를 2~3번 끄덕여주었습니다..;;ㅎㅎㅎ 아, ,, ㅋ 귀엽귀엽,,,
그리고 저에게 우리조에게 사과할 기회가 바로 생겼습니다..;;
바로 담타기 장애물코스...
전우가 손으로 발의 지지대를 만들어주어 담을 올라가는것입니다. 위에서는 또다른전우가 손을 내밀고있고 ..
그리고 거기 올라가서는 교관이 자기가 하고싶은말을 하라는겁니다 .
저는 끝에줄로 가서 우측부터 올라오라고하여 첫번째로 또 장애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거기 올라가서 이제 간부가 하고싶은말 합니다. 라고하여
또 목소리를 겁나크게 .. '전우야 아까 미안했다.' 라고 소리쳤습니다. 다른데서 장애물코스하는곳에서 저를 쳐다볼정도로...
ㅎㅎㅎㅎ 그렇게 마음을 전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전또 교관이 목소리가 크다고 바로 내려와서는 앉아서 쉬게해주었습니다..;;
저혼자만..또 ;; ㅎㅎ
그렇게 계속계속 장애물코스를하다가 .. 이제 막바지 자유시간..
우리 18명이면 8vs8로 닥싸움을 하는시간...ㅎㅎ
그러나 모두 힘들다고 우리 간부에게 그냥 하지말고 쉬자고하여서 ,, 다들 쉬는분위기였지만 간부는 하자는분위기 ..그리고 나도 하고싶은데 한표.ㅎㅎ
그리고 3vs3으로 하는데...ㅎㅎ 제가 가는곳마다 ㅋㅋㅋ 아 못이긴다고 ,,, ㅋ 하는군요 .. ㅎ
그리고 저는 바로 정면돌파..ㅋㅋ 바로 3명 다쓰러트러버렸습니다...끝까지 안넘어질수있었는데 ... 같이 부딧쳐서 나까지 넘어트려서결국..ㅋ
그리고는 제가 반칙이라면서 ㅋㅋ 다시하자고하여 또다시...ㅎㅎ 그러나 승부는 우리가 윈..윈..
그러다 또 한번 또하는데 이제 뒤에서 간보다가 우리팀이 싸우고있길래 제가 그 상대편이 뒤를보고있는틈을타 제가 무릎으로 엉덩이를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이는..... 닥싸움할동안 못일어나게되서 저도 그애곁에서 계속 ..;; 옆에서 간호를 ㅠㅠ 허리를 친거였습니다..가뜨기나 신병이어서 아후,,,
그리고 또 우리소대에 ... 우리텐트인아이 .. 저보다 덩치도 컸는데;;ㅠㅠ그래서 저는 세판하고 그애를 간호,,,ㅎㅎ 구경하면서 겁나 또 하고싶었는데.ㅎ.ㅎ
토너전으로갈떄...정말 제가먼저껴서 다 쓰러트리고싶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쉬면서 저는 또 팔뚝에 글쓴것을 보여주며 ㅋㅋ 힘내라며 이게무슨뜻인줄알아 ?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
그리고 모두 안다고하여 제가 뭔데 뭔데 이러면서 난 오늘 책보고 알았는데 ?
이말을 끄내고 저는 바보로 되었습니다.. 그뜻을 이제서야 안거냐면서 ..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제라도 안게어디야 ..ㅋㅋ
그렇게 현재를즐기라고 살면서 기운을 실어주었습니다..ㅋㅋ ;;;
그리고 이제 끝에서 2번째....남은 유격체조 총 교관에 만났습니다. 장애물코스도없고 유격체조에 대해 연병장에서 배우는시간..;;
저는 체조를배우며 또 목소리를 겁나크게하였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목소리는 항상크게..ㅎㅎ
그랬더니 이제 유격체조를 다배우고 쉴때 그 유격총교관이 저에게 ... '27번교육생 여지껏 교육생중에 목소리 가장 마음에듭니다' 라고 최고의찬사를해주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유격 산악장애물코스가 다끝나고 천막으로 복귀할때 환자들이 물통을 드는데 물통을 들어주며 왔다...ㅎㅎ 거기다가 ,, 물통을 들어가지고 천막으로 올라가는데..물을 취사하는곳에서 뜨고 올라오라고하여 또 거기서 물까지 뜨고 올라갔다..ㅠ
복귀후 샤워할려고 바디워쉬 샴프 , 폼클렌징 , 칫솔 치약 다들고 이제 내려가는데 소대장님이 갑자기 ... 너 그거 뭔데 챙겨왔어.
비누만 챙겨오는거 몰라 ? 하고 물어보길래 '몰랐습니다' 라고 하였다 .... 그런데 '모르긴 뭘몰라 .!' 라고 소리쳐서 바로 천막으로 들어가서 놓고 치약칫솔만 가지고 나와 샤워장에서 비누빌려서 비누로 닦았다... '취사병이여서 비누만써야한다는 전파는 못들었다...' 아놔 짜증.. 우리소대장님 역시...나를너무 잡아..;
대망의 유격2일차의 하이라이트 !!!...
씻고와서 저녁도 아주 맛나게먹고 8시30분쯤인가 ? 한사람당 맥주 한캔하고 커피,소보루빵 ,짱구 , 오징어짚 // 을주었다 ..
그리하여 ~~ㅡ~ㅡ~... 나는 새로운 4명과 친해졌다 .
천막에 수송부 2사람이 있었는데 ... 우리 조였던 인원 수송부 2사람이 다른천막에서 또 놀러왔다..ㅎㅎ
나랑 대화하고싶었나보다 .훗
다른 4명은 더있었는디 2명은 자고 ,, 2명은 이야기를 그저 듣고만있었다 우리소대원들..ㅎㅎ
술을 마쉬며 일단 처음으로 내가 영창에 왜갔다왔는지부터 물어보는것이였다..ㅎㅎ
이 부대에서 4달간있었지만... 수송부는 원래 수송부끼리 뭉친다 ..그래서 다른소대랑 별로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를 않는다 어느부대건..ㅎㅎ
나도 수송부였었으니간.. 예전부대에서는..ㅎㅎ
그래서 나는 이런저런 예기를하며 이렇게 이렇게 하여 왔고 , 영창가서 철들어서 ,, 요번에 군대에서 작품공모한것도 에세이 2장쓰며 ..
영창을 꿈꾸는온돌방 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을썼다고하였고 자랑스럽게산다는것 에대해 썼다고도 말하며 ,,,
나의 대학과 꿈,...을 말하였다 ..
그런데 더 신기한게있었다 .. 여기와서 2달전이었나 ? 예전에 정신교육시간때 앞으로 전쟁 2분전남았을때 부모님께 편지쓰는것이있었는데 ...
그때 내가 쓰고 발표를하였던것을 들었었다고하였다 ..
내 전공하고 내 사는 지역도 알고있었던것이었다 ...ㅋ 어떻게 그걸 기억하냐고 물어보니간..
너 너무 또라이라서 뭐하는애인지 궁금해하였다고하였다..ㅋㅋ 경상도에서는 욕을 서슴없이하니간 기분나빠하지말라고하며 ;;
ㅎㅎㅎ 뭐 기분은안나빳다 나를 기억해주고있다는자체로도 난 고마웠으니..ㅋ
그러면서 예기를 더욱하다가 먼저 기분나쁘게 듣지말고 처음에 내가 너를 느꼈을대 , 내가 족구하는거를보며 나대고 다닐때 그냥 짜증나서 나에게와서 '한철희상병님 도대체 왜 그렇게 설쳐대고 다니는겁니까? 라고 물어볼려고 생각했었다고 하였다. ㅋㅋ 그래서 내가 왜 안그랬냐고 물어보니간..
선임이기도하고 그냥 그렇게 생각만했는데 지금보니 ... 역시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네 , 지금 보니 괞찮은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렇게 예기하다보니 나말고 또다른한명도 한달에 4만원씩 해외아동기부를하고있다고하여 ,, 나는 군대에서 돈없어서 쪼들린다고하니간..
대학생때 자기가 알바해서 지금 돈으로 빠져나간다고하였다..
그리고 또다른한명은 인하대를 다니고 23살에.. 독서를 자기도 좋아한다고하였다..ㅎㅎ
거의 처음에 내 주도하에 꿈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ㅎㅎ 술을먹으며 ;;....
그렇게 이야기가 차츰 내가 끝내자 ...
이제 그 경상도 한달후임이가 자기소대 이야기좀 해도되냐고 물어보아 된다고했더니 ... 수송부 후임두명에게 이야기를하는것이었다.
근무나가서 앉아있다가 .. 징계가열려서 그 4월군번 분대장인데 분대장포상짤려서 기분이나쁘다고 말하며 내가 한동안 너희들에대해 말을 안섞었는데..
내가 그런성격이아니라며 ,,, 다시 내가 말을 걸었다고 하였다..그러면서 그 후임두명도 자기가 사고치고서 이런저런생각들을 이야기하며 술자리로인해
결국 세명모두 진심을알아가며 좋게 끝났다..나는 들으면서 맥주만 홀짝홀짝 마시고있었다.. (캔커피와 맥주안먹는사람들꺼 가져와서 맥주3캔;;마심)
그리고 내가 이제 이야기 다끝나서 내가 한번껴도됨? 이러면서 ㅋ 원래 그런거는 후임이 먼저 사고를치면 가서 먼저 말하는거라고 하니간...
선임이 알고있어서 그러지 못하였다고하길래 그래도 커피나 음료들고가면서 그렇게 예기하는거라고 말을하였다..ㅋ;;;
그렇게 이제 또 다른이야기의 꽃을피우려고하는데 ...
간부가 들어와서 쥬무시는바람에 이제 이야기는쫑..
-아 이야기피우면서 너는왜 모 애들이다 귀엽냐고 말하는겁니다..ㅋ 그래서 나 ? 몰라 정말 그냥 다 귀여운데 ? 하니간
게이냐 ? 변태냐 ? 이런말을 하며 ㅋ 놀리는겁니다. 그래서 그럼 게이하고 변태하지뭐....대학생때인가 고등학생친구들한테도 들었던소리..ㅎㅎ;;
생각해보면...사람이좋아서 그런것같습니다..ㅋ 모든행동이 다들 귀여워보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귀요미들 다들 ㅎㅎㅎ
그러면서 담배피러 나가서는 나도 같이 따라나갔다..
그리고 그 2명은 담배피고 천막으로 들어가고 ..
1명 23살 인하대다니는 후임이 먼저 나에게 자기 친구같다며 술먹을때도 지금 와서도 계속 말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비가오는데 ;;...ㅠㅠ (그래도 무척 보람있었다)
그러면서 자기친구도 한철희상병님과 똑같다고 말많고 활발하다며 ,, ㅎㅎ 그리고 개는 한철희상병님보다 더 똑똑했다며 ..ㅋㅋ;;
그래서 내가 지금 니친구는 뭐하는데라고 물어보자 대답을 우물쭈물하는거였다...
나는 못들은줄알고 다시물어보니간 .. 또 우물쭈물하길래 ...
뭐지?뭐지? 생각하다가 , 왜 혹시 죽었어?
"예.... 그래서 계속 한철희상병님보니간 생각안날려고해도 납니다."
하는,,,,, 우핰,,;;
"아하,,어떻게 ?"
"암으로"
"아,,,,, 그렇구나..."
하며 비오며 이야기를 좀더나누다가 들어왔씁니다..
그리고 누워서는...2가지 생각이났습니다.
첫번째... 내 주위 친구중에 죽은친구가없어서 감사한마음...
두번쨰 .. 나랑 닮았다는 그친구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어서 이름을 까먹은 그친구..정말 행복하고 좋은곳으로 갔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ㅎ
2일차의 내가 간부님에게 했던말 .... -캠핑온것같다고 ....ㅎㅎ ,장애물은 놀이기구타는것같고...
2012년 9월 4일..
마지막 날이라고 아침7시 기상이었지만 저는 불침번에게 부탁하여 아침 6시에 불침번이 깨워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니간.....비가 밤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리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그냥 잘까;;; 생각하다가 .... 그래도 할려고했던거 일어난거 일어나야지 하고 의지로 일어나서는 ...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책을 들고서는 텐트에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바로앞에 바다를 또 보며 ... 시원함을 느끼고서는 비를피하려고 10m아래로 내려가서 밥하는 트레일러 차량 거기에 그늘막이 있어서..
취사병 우리중대원이 밥하고있길래 나는 거기앉아서 책을 읽었다..
그러다 불침번이 힘들다고하여서 친한애이기도하여 책보면서 대신서주면 된다고해서 대신서주고 그 후임은 자러갔다...
그러나..10분간 바다를보며 비소리를들으며 산공기를 마시며 책을보는데.. 간부가와서는 불침번 어디갔냐고물어보아서 제가 대신 서주고 있다니간..
그럼 책보면안되지.. 이말을하셔서.. 대신불침번서주는건데.....라고 조용히작게말하니간 '아무리그래도 대리 불침번인데 책보면쓰나' 라고하여..
'알겠습니다' 하고 나는 천막에 책을집어넣고 수첩을 들고나왔다...훗훗...
그리고 다시 바다를보고 비소리를들으며 산공기를 마시고는 사색을하다가....
유격간 있었던 감사일기를써보았다...
수첩에 적은대로 그대로 적어보겠다...
2012.9.5수, am 6:10
오늘도 이렇게 몸이 많이 무겁지만 일어난것에대해 감사합니다.
7시기상이지만 책을 읽고 싶어서 1시간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쏭지효랑 불침번도 교대해주어서 대리불침번이라 책대신 이렇게 감사일기를 쓰게되어 감사합니다. 지금 제앞에 정말 바다가 보여 감사합니다. 바다를 볼때마다 기분도 좋아지고 내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나중에 결혼을하면 바다가 보이는 집에 살겠습니다. 산속이라 공기도 차갑습니다. 그러나 제몸은 튼튼하고 옷도 깔깔이(내복보다두꺼운거..내피?)를 하나더 입어서 그 누구보다 따뜻합니다.
오늘은 화생방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비가와서 안하기를 비님에게 기도드립니다.
이렇게 감사일기를 쓰고...
하루를 시작했씁니다.... 아침을 아주 포식하게 먹고 역시나 화생방...ㅎㅎ;;
정말 느끼는거지만 점점 군생활은 편해지고 좋아지고 훈련강도도 약해지는것같습니다.
화생방도 예전에는 그냥 아예 마스크도 안끼고 벗고 들어갈사람 해서 저는 마스크벗고들어갔는데 ...
여기는 마스크도쓰고 안에들어가서 정화통만 뻇다가 갈아끼우고...ㅋ 가스마셔도 눈물,콧물만 나오네요..그대는 침도막계속나오고그랬는데..ㅎㅎ;;
그리고 ... 하조대전망대에서 단체사진찍고 ...
3일차 대망의하이라이트!!..ㅎㅎ
이제 차타고 복귀하는데 .... 역시 저는 ㅎㅎ 가운데껴서타는게싫어서 일부러 뒤에끝에 매달려탈려고 ...뒤에 줄을서서는..
모두 다 두돈반트럭에 들어가서 타고 저는 끝에탔습니다.. 그리고 제옆에 간부님이 타셨지요 ...
그리고 그간부님은 중사였는데... 다른소대여서 별로 잘 알지도못했습니다... 그런데 차가 달리자 저에게 이어폰한쪽을 내주신겁니다..ㅎㅎ!!!!!!
이어폰을 귀에꽂자 .... 소녀시대님... '다시만난세계'의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노래를들으며 ... 복귀하는데 ...
노래를들으며 가니간....우리 병사 애들을 보았습니다..보니간 다들 녹초가되서는 총붙들고 꾸벅꾸벅 졸고있는겁니다 한명은 그냥 땅아래 멍하게 보고있고..
저는 그렇게 또 , 하 ... 정말 고생많이했다 귀여운것들...ㅎㅎ 라고 생각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또 우리부대가 속초에있어서 ..ㅎㅎ 해변도로를 또 달리는데 바다가 보이니간또 너무좋은겁니다 지평선...끝자락..ㅎㅎ
그리고 이제 드디어 나옴니다... 건빵주머니에서 첫날에 찢었던 영어종이가...ㅋㅋ
노래를들으며 복귀 40분거리를 20분정도는 영어를외우며 왔네요 ㅎㅎ...
지금 생각이 하나도안난다는...허엌;;; 아 ;; 있다,,,, 이건뭐 말하기도 좀그런건데 ..
come on ! you can do it !! .. 힘내 할수있어 ... ;;
영어종이쪼가리를 들고서는 집합이나 뭐 기다릴떄 많이 끄내서 같이 난 유격와서 이런공부한다는거를 보여주고싶어서 ㅋㅋ
같이 애들이랑 종이보여주면서 같이 외운기억도 생각나네요..ㅋㅋ
자.... 2박3일간 유격끝..이제 내일 40km 행군시작... 금요일 오후 18시에..ㅎㅎ
-이 긴글 읽으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10년이지난 20년이지난...읽지말라고하여도 읽을수밖에없을테니간요..... 훗
그이유는 말안해도 알거라고 믿습니다.ㅎ
첫댓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들이 군대 갈 나이라 궁금했거든요. 감사
오늘 하루도 행복하기를^^
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쓰다가 만것인데..ㅎㅎ
내일은 못들어올것같네요 ㅠㅠ.. 40km행군..ㅎㅎ 8월4일꺼는따로올려야지 히히히히
우~와 긴글~~~
칭찬스티머 세개 드려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대개 남 눈치 보느라 소심해 지는경우도 많잖아요! 멋지십니다 그대로 쭉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제가 좀 눈치안봐서 하고싶은대로행동해서 욕좀 많이먹는편이에요 ㅎㅎ..뒤에서 ..
욕많이먹어야 오래살잖아요 ㅎㅎ..그래도 저를좋아해주는사람에게는 제가 더 잘하기때문에 저를 좋아한답니다.ㅎ
유격 그 끔찍한 고통속에서 저 또한
왜 인생에서 고통의 시련의 시간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답니다.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소함에 감사하게되며
그 시련후에 고통의 완성 후에 찾아오는 한뼘이나 자란 나의 성장을 바라보는 희열
저는 카이사르의 이 명언에 많이 공감이 되었답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꿈감사사랑님 오늘도 꿈꾸시고 감사함과 사랑을 느끼시기를 기도드려요 .ㅎ
감사합니다
-캠핑온것같다고 ....ㅎㅎ ,장애물은 놀이기구타는것같고...
ㅋㅋ 대단합니다..
전 공군장교 훈련 때 일주일간 유격하고..마지막 날 모든 세포 하나하나가 욱신하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화생방도 두 번 들어갔었는데..ㅡ.ㅡ
돌아보면...좋은 추억이네요..ㅎㅎ 다시 하라고 하면 ..ㅜ.ㅜ
화이팅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부에게 말했다가 간부님들이 또 예기를하고 예기를하여..ㅋ.ㅋ
그래서 저희 소대장님이...ㅋㅋ 유격장애물할떄 교관에게 그이야기를꺼낸겁니다 .ㅋ
저 더 훈련시키라고...ㅋ 그런데 그냥 넘어갔습니다 웃으면서 ㅎㅎㅎㅎ
음악도 너무 좋아요~ ^ ^
너무너무 감사해요 행복한세상님..ㅎㅎ
오늘도 행복한세상살아가셔서 좋겠씁니다.ㅎ
요즘, 제 기분에 빠져 살다보니 이 재밌는 글을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놓쳤으면 후회했을 뻔,,, 물론 마지막 글귀처럼 언젠가 읽게 될 글이겠지만... ㅎㅎ
철희님이 글을 너무 유쾌하고 재밌게 써 주셔서 그런지 유격훈련의 고단함은 별로 느껴지 않는데 어쩌죠~? ㅋㅋ
암튼, 훈련 받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은 긍정의 마음으로 유쾌하게 썼지만 훈련은 엄청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쯤은 부대에 돌아와 취사병으로 열심히 밥짓고 계시겠군요... 귀엽게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으로...ㅎㅎ
안드레아 보첼리 음악도 잘 들었고 글도 너무 잘 읽었습니다... 철희님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리며 건강하고 즐겁게 군생활 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마음으로 눈물나네염..ㅎ
솔직히 쫑다리님이 헉,, 왜 내글에 댓글을 안달아주시지 ...ㅠㅠ 이런생각을하고있었는데..ㅎㅎ
40km 행군도 있었는데..쫑다리님이 이글도 안보시는데 아 괜히 여기다가 긴글올려서 민폐끼치는것 아닌가 생각하며 안올리게됬어요 ..
그러면서 다른글읽으면서 어 여기도 쫑다리님의 댓글이 없네하며 .. 아 요즘 바뿌시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었죠.ㅎ
기다리고있었습니다 ..ㅎㅎ 쫑다리님... 이렇게 멋진 댓글..ㅎㅎ
이제 블로그에 한주간 받은 댓글에 같이 적어서 올려야지요 히히히히히...
쫑다리님 지금 제가 기다리고있는 기쁨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ㅡ^.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