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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고 명 환
“웃기는 놈으로 한번 찍히고 나니 이 길밖에 다른 길이 없네요”
MBC <코미디 하우스>에는 심리개그
‘와룡봉추’와 ‘구중심처 깊은 밤’에 출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남자가 있다.
동료 코미디언 문천식, 조혜련과 함께
프로그램의 핵심 코너를 이끌어가고 있는
MBC 신인 코미디언 고명환이다.
타 방송사에서의 무명 시절을 거쳐 8년 만에
주목받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어제 내가 술 취했을 때 옷 다 벗고 뛰어 다닌 것은 아니지?”
“아니야.”
“휴우, 다행이다.”
“다는 안 벗었고…. 양말은 신었어….”
<코미디 하우스>의 ‘와룡봉추’ 코너의 대본만을 시청자들이 보았다면 ‘이거 도대체 무슨 말이야? 참 짧고 썰렁하군’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이 코너를 직접 본 사람들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다고 한다. 고명환의 어눌한 말투와 표정연기 때문이다.
서울, 경북, 충청도 사투리가 섞인 독특한 말투로 눈길을 끄는 코미디언 고명환(30)은 ‘중고신인’이다. 요즘 들어서야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94년 KBS 대학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했다. 당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복학할 때까지 남은 기간동안 등록금이나 마련하겠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다가 금상을 받아 1년간 KBS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행인 4’, ‘병사 3’같은 단역만 하다보니 원래 꿈이었던 연극 배우의 길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복학’을 핑계 삼아 활동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갔다.
등록금이나 벌 욕심으로
개그 콘테스트 출전한 것이 운명 바꿔
프로필
생일 : 1972년 4월 18일 가족사항 : 1남 1녀 중 2번째 결혼여부 : 싱글 고 향 : 경상북도 상주 신 체 : 신장-180,체중-78 학 력 : 상산초등 -> 상주중 -> 상주고 -> 단국대 영극영화과 취 미 : 인터넷 헤엄치기 특 기 : 별다른 개인기 없이 웃기기 데 뷔 : 1997,MBC 개그맨 8기 활 약 : 오늘은 좋은 날, 개그사냥,코미디 닷컴, 웃는날 좋은날,코미디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