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19~23 / 관계 속에서 일하시는 예수님
(요 5: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요 5: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요 5:21, 개정)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요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요 5: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의 이면적 의미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도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19~20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일 하십니다.
20절을 보면 하나님은 예수님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전체에서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말이 총 8번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본문에서도 하나님이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오늘 말씀은 두 분이 더 깊은 사랑의 관계성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에게 당신의 하시는 일을 다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이신 그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생명 살리는 일하시는 것을 보이셔서 예수님도 안식일에 생명 살리는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보다 더 큰 일도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 말은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가지요 포도나무가 아닙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붙어 있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 안에 붙어 있고, 예수님의 말씀 안에 붙어 있으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은 예수님의 뜻을 따라서 예수님이 주시는 힘으로 산다는 말입니다.
사도바울은 가난에 처할 때도 있었고 부에 처할 때도 있었습니다. 풍족할 때도 있었고 궁핍할 때도 있었습니다. 배부를 때도 있었고 배고플 때도 있었습니다. 그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능력을 주시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능력을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어떤 상황이든지 휘둘리지 않고 자유한 법을 배웠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예수님 안에서 가난해도 비굴해지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해지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진정한 능력은 상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참고 견딜 줄 아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후에 상황도 바꾸어주십니다.
요셉은 노예로 있어도, 죄수로 있어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형통함을 누렸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고 그는 하나님과 함께 일을 하였습니다.
그때 노예로 살면서도 형통하게 일을 하였고 죄수로도 형통하게 일을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어 형통하게 일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알게 하십니다. 말씀과 성령의 소원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 속에서 하나님의 소원을 따라서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일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지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육신이 있어서 피곤하고 지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피곤하셨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피곤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마음까지도 피곤하고 지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성령이 주시는 은혜를 입을 때 우리의 육신은 피곤하고 지칠지라도 영혼은 새로운 힘이 솟아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사도바울처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21~23 하나님이 죽은 자들을 살리신 것 같이 예수님도 원하는 자들을 살리십니다.
예수님이 처음 오셨을 때는 지상에서 생명 살리는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살리십니다.
38년 된 병자를 살리시고 눈먼 소경을 살리셨습니다. 믿는 자는 다 살리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예수님을 공경하고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성도들 서로를 존경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말씀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도 서로를 공경함으로 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공경하고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을 공경할 때 우리도 공경을 받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무능을 깨달아야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일을 하고 특히 공경하는 일을 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