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차전지 권준수]
♠️ LG에너지솔루션
4Q24 잠정 실적 리뷰: 실적 컨센서스 하회, 단기 수요 부진 재확인
♠️ 투자 포인트
1) 4Q24 잠정 실적은 매출액 6.5조원(-6%QoQ, -19%YoY), 영업이익 -2,255억원(적자 전환 QoQ, 적자 전환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영업이익 컨센서스 -1,870억원) 및 당사 추정치 부합(영업이익 -2,115억원)
4Q24 AMPC 효과는 3,773억원으로, 약 7.7GWh(환율 1,396원/달러 가정)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AMPC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6,028억원(영업이익률 -9.3%)으로 적자 기록. 4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배경은 유럽/북미 연말 재고 조정 영향으로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 미쳤으며, ESS 부문의 매출이 일부 이연된 것으로 보임. 한편, 소형 전지의 경우도 주요 고객사의 모델 체인지로 인한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분기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
불용재고 관련 대규모 일회성 발생(약 3,000억 추정),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 메탈 가격의 부정적 래깅 영향 및 Stellantis JV 가동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으로 수익성 악화
2) 북미 출하량의 경우 전분기 대비 감소하며(9.8GWh > 7.7GWh) AMPC 규모도 전분기 대비 축소. 지난 3Q24에는 GM이 신차 출시를 앞두고 Ultium 2공장 램프업 등 배터리 재고 축적에 집중했으나, 연말 재고 조정에 돌입함에 따라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
실제로 3Q24 누적 소매 판매량이 70,194대인 점 감안하면(3Q24 누적 도매 판매 약 120,000대 추정), 여전히 재고가 높은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재고 조정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단, 한 가지 변수로는 이미 가동 중인 미국 공장의 경우 AMPC 불확실성을 앞두고 1H25에 생산 및 판매량을 극대화하여, AMPC 수령 금액을 미리 최대로 받아 갈 가능성도 존재하며 소매 판매도 30D 조항 불확실성을 앞두고 선구매 효과 가능성 상존
3) 당사의 보고서 ‘확증편향의 함정’(24/11/25)에서 언급했듯이, 본격적인 업황 회복은 2026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주가 선행성(6개월) 감안 시 올해 하반기부터는 섹터의 추세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즉, 2025년에 대한 섹터 의견은 2025년 상반기(Neutral) > 하반기(Overweight)로 유지하며, 그중 올해는 Tesla Supply Chain의 수혜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 특히 신차 출시 일정(Model Y Facelift, Cybertruck 저가 트림 등)을 감안한 2170 업그레이드 제품과 4680 신규 폼팩터 출하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으로, 하반기 램프업 시 동사에 대한 수혜 커질 것으로 판단
한편 동사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르노, 포드, 벤츠, 리비안 등 고객 다변화를 본격화 중. 25년에도 EV/ESS 수주 모멘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Tesla Supply Cain으로서 성장성 부각될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