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리한지 이제 겨우 1년도 안된 기사입니다.
이 계시판을 보고 있노라면 오지라고 하는 곳들이 진짜 오지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동안 대리하면서 느낀것은 오지는 없다? 다만 확률이 떨어질 뿐이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여러분이 밑거나 말거나지먄
대리 쌩초짜일때(11년03월~11년6월) 월450~520정도 어렵지 않게 찍었었지요,
어떻게?
겁없고 모르니까?
저녘 22:00~24:00까지는 콜을 보고 선택했지만 그외 시간은 보이는대로 잡고다녔으니까요,
실예1)
목적지에 도착해서 오더완료하고, pda켜면 바로 띵동할때가 많읍니다. 콜 콜.
헌데 어느날 목적지가? 금액이? 조금쉬었다가? 담배한대피우고? 등등 이유로 그순간을 떠나보내면
생각대로 조금있다가 기별이 있으면 좋으련만
30,60, 그곳에서 그냥 죽습니다? 그러다가 한분 두분 모이면 강남 교보 인계동 모란등 ......
새볔 첫차탈수 없으니 합류할수 밖에요 그렇치 않나요... (현재 수입이 현치않은 이유??)
실예2) 오지는 없다???
금년 7월로 기억이 되는되요
저녘19부터 시내 둘 외곽 두콜인가 타고.....도착한곳이 덕소인데
23:00에 덕소 우성아파트뒤에서 화성시 양감면 35k 콜
손한테 가서 차키를 받아 네비를 켜보니, 헉78 km....
어찌됬던 알았던 몰랐던 내가택한일이니 속으로만 끙끙하면서
덕소에서 팔당대교 건너 외곽올라타서 경부고속도로을 거처 오산ic을 나와 양감면사무소 지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드렸지요 도착 시간은 24:30분.(사방이 캄캄 아마도 반경 4~5k)
손님 왈 50K 짜리을 손에 쥐시고 하시는 말씀이,
여기서 발안을가든,향남을가든,청북?가든 택시비가 아마도 20k 족히 나올거라면서 수고했다고,
거스름돈은 사양하시겠단다. (괜찮은 손님?)
헌데 고맙다는 생각보다는 이곳을 어떻게 탈출할까하는 생각과
전화방에 대한 서운함이 뇌리을 스친다,
손하고 건성으로 인사하고?
돌아서면서 pda을 켜? 말어? 에이 켜면 뭘해? 혼잖말로 사방이 캄캄하고 지나가는 차도 없는데?
서운한 맘에 전화방으로 전화을 했다
나 : 여보세요 000 기삽니다 덕소에서 양감가시는 손님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셔드렸고요.
제가전화한것은 다름아닌 이렇케라도 항의을 해야했기에 전화 한겁니다.
여 : 안전하게 모셨으면됬지 무슨 항의 전화에요 (목소리 예쁘고 차분함)
나 : 아가씨 하나 여쭤볼께요? 덕소에서 이곳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콜을 올리셨나요?
여 : 잘 모르는데요,
나 : 그럼 요금은 ?
여 : 손님이 평소에 그렇게 다니셨다고 하던데요!
나 : 한숨? 두숨? 아니 콜센터에서 적어도 거리나 도착지정보 정도는 파악을......
여기까지 거리가 자그마치 80 키로에 다가 더한것은 해 뜨기전에 시내로 갈수 있냐는것이 더.....
여 : 그럼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나 : 또한숨(말이 안통할것 같은 예감, 착한것 같긴 헌데...)
센터에 사장님 계신가요?
여 : 사장님은 안계시고 실장님이 계시다면서 바꿔드릴까요 한다
실 : 여보세요 무슨일 땜에 그러시죠?
나 : 일단 상황에 대해서 또 을퍼댔다....
여기까지 거리가? 요금은? 더큰문제는 어떻게 해뜨기전에 이곳을 탈출하는것이 더........
실 : 예~에 날씨도 구질구질하고 정말 수고하셨는데 제가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나 : 제가 지금 항의하는 것은 제가 선택한 일이니 여기까지는 제가책임을 져야되겠지요.
허나, 대리 초짜인 나같은 기사가 또 이런경험을하면 안되겠기에 이렇게 전화를?
실 : 그렇지요
나 : 그래서 항의전화 드린겁니다 최소한 거리 목적지 정보정도는 파악해서 적정가격?에 콜을 올려야
저같은 바보 희생자가.........
실 : 기사님 무슨 말씀안지는 충분히 알겠고요,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나 : 실장님이라고 하셨나요?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어떤 보상을 해 달라는것이 아니고,
말씀드렸드시 2차 피해을 막자는것 외는 없읍니다.
실 : 잘 알겠읍니다 앞으로 참고하겠고 이문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고민해보겠읍니다
기사님 정말수고하셨고요 비도오는데 건강조심하세요.
나 : 예 드러가세요 끊습니다/
(이상 폐가 처마밑에서....... 현재시간 새볔01시30분)
지금부터가 문제다 어떻게 이곳을.......
담배한대 물면서 pda on 2~3분 지났을까 띵동 띵동....
쥐고있던 담배을 던지며 터치 콜(아무도 없는 곳에서 뭐가 그리 급하다고, 그러니 초짜지^^^^^)
화면을 보니 양감면에서 오산원동 25K 란다
여보세요 대리기사..... 지금 계신대가......?
손왈 양감면 000 ....어덴지 아시냐요.....
손님 제가 이쪽지리도 어둡고 해서 그러는데 혹시 번지수을 말씀해주시면 ?
손왈 양...000.....몇번지란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네비찍으니 내위치에서 2km란다 (네비 길따리 축소 확인하니 ㄷ 형태...)
돈두렁으로 우산을바처들고 너무나 캄캄한지라 핸드폰 불빛을 최대한 활용해서 도착(약700m)
사장님 오래기다리셨지요?
아니 빨리오셨내요 (손님이 계신곳은 지하수개발하는 공사장 함바집)
손님 차(2톤트럭)에 올라 시동거니 손이 친절하게 네비켜주신다
거리를 보니 원동까지 10.5km 란다. (아마도 오산에서 택시타고 오는것까지 감안해서 요금책정한듯)
원동까지 안전하게......
오더 종료하고 pda 켜니 자동들어온다 원동에서 세마역 15k 콜
손님 이동하면서 누군가와 전화통화 야 잘지내냐..... 지금 뭐하냐.... 어 알았어 전화뚝.
손님왈 기사님 역삼동 으로 가면안될까요?
예 관계없읍니다. 그럼 얼마 더드리면 되지요?
저는 요금에 대해서는...
전화한번 해볼께요 1588-0000 (스피커폰) 여보세요 오산 원동에서 서울역삼동 얼마....
잠깐만이요 손님 45k 주셔야되는데요 예 손님 드르셨지요...
손님 갑시다 도착해서 50K 거스름돈은 될란지 모르겠지만
김밥이라도 드시란다................
감사합니다. (현재시간 03시 50분)
스스로에게 오늘도 고생했다 위로하면서 출출해서 야식집으로 향해 주문을하고
오늘 수행한 오더을 확인해봤다 7콜 185(205)
헌데 덕소~양감 콜무처리 별도로 10k 충전.
아니 이렇수가 ?
여보세요? 어 실장님이신가요
예
아니 제가 양감에서도 말씀드렸드시 어떤 보상이 아니라 2차 피해 기사........
기사님 뜻 충분히 알아드렇고요,
제가 잠시 고민하다가 택시비라도.....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아니 죄송하긴요 ..... 이건아닌데 아뭏튼 고맙습니다.....
기사님 오늘 고생 너무많이 하셨구요........ 드러가세요 (참고 한성대리운전)
예 고맙습니다.~~~~~~
식사하고 1콜더타고 집으로 .....
애기가 너무 길었나요?
아마도 위분들 같은분이 계셔서 아직 세상은 살만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사님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첫댓글 용감하십니다^^ 그리고,성격이 아주 좋으시네요..그나저나,한겨울엔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항상 행복이 그득하시길 소원합니다
그건 아주아주 로또처럼 운좋은 경우입니다..........로또믿고 도 그런데 가면 얼어죽어요.....ㅜㅜ
너나잘해요님 말씀 뜻 이해합니다...............
조심 조심 확실히 아는데만 !!!!!!!!
자꾸 소심해지니, 수입도 예전만 못한것 같네요?
요즘 어느땐는 기다리는것이 더 힘들지않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글 짧게 쓴다고 해서 싸이렌 울리면서 경찰출동 안~합니다~ 잉
본인이 오지가서 콜 잡고 나왔다고해서 오지가 아니란 생각은 호한 마마보다도 더 무서븐 중독으로 번질 가능성 이 있습니다.
중독 정말 치료가 안됩니다 . 죽을때까지 함께 하고 죽으면 비로서 고쳐지는 무서븐 병 이죠..!
한성이 그렇게 친절했던가...또한 대리 하다면 그런것 가끔 있는일이고 그렇다고 오지는 없다는 말은 대리 더 해보시고 글을 올리는 것이...한달에 450 아침부터 일을 하시나봐요
참 좋은 에피소드이지만, 이런 일은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데....이글보고 나도 대리나 해볼까? 하며 한 열명은 또 늘어 나겠내!
그러게여ㅡ,ㅡ수입 얘기는 안해도 되는구만...초보들이 눈이 번쩍 한다니까요...아 이사람 참...개념없고 정신머리 없는 양반이구만....450~520? 어서 구라를 쳐도,,,예끼 양반아!! 지리 익히기도 벅찬 시간에..또 아무리 지리를 잘안다고 해도.,,대리신도 아니고...어서 구라를...수입 숫자는 당자 지워요!!! 기사 늘어난다고!!!
저두 초보때 낮에 탁송하고 외곽에 도착하면 골프장찔러타고 토,일에는 유원지에대기하며 막돌았습니다
수입은 당연히 좋았죠 그런대 대리수입은 빗좋은 개살구..그렇게 무리하니 몸이 슬슬가요 제가 체력은 좋아서 믿었는대
1년지나면 몸이더중요한걸 느낍니다 몸관리하면서 본수입의 70%정도만 유지할려고 하세요
대리를 오래하던 딴일을 하던 몸망가지면 그걸로 다끝입니다 돈을 왜버는지 생각하세요 가족두 나없으면 아무것두 아닙니다 내몸망가지면 짐이돼지요 건강조심하시구요 안전운전하세요....
공감합니다......초보들은 믿질 않죠...........몸이 점점 가고 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그래서 1년이상된 분들은 첫차가 막차지요..요즘엔 새벽1시넘으면 강남도 콜이없어서 일찍 귀가해버립니다.
조언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때는 전업으로 6개월정도 할때였고요...........
현재는 직장다니면서 오지?가 아닌곳만을 위주로 3~5콜타고 들어갑니다.
공감백배 맞습니다 건강해야 내일 일을 나갈수있습니다
조금 더 경험해보시길...그땐 아마도
더이상 경험하고 싶지 않고요.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읍니다^^^^^^
너나잘하세요님~ 돈키호테같은기질이 있으신가봐요 단순무식이 때로는 통할때가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일년에 몇번일어나지 않는일이지요
그나저나 몸관리잘하시면서 움직이세요^^
패스
위같은 상황이 매일 일어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군요..
내가 2년 전에는 하루 토탈 평균이 15~ 20 이었소.
물,불 안가리고 일할때는 겁없이 했었소.
그러다 보니 문제도 생기고.. 이제는 그렇게 하지는 않소..
지금은 문제없이 일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소, 그러다 보니 수입은 줄었지만..
옛날이여..
공감 가는 군요... 님도 성격 짱
대리를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손님들과 트러블없이 비교적 덜 고생하며 평균 수입을 꾸준히 올리길 원합니다. 그래서 모험을 새벽시간 아니고서는 잘 안하려고 합니다..... 하루 왕창벌고 다음날 죽쑤기보다는 안전하게 평균 수입을 꾸준히 올리고 싶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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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탐구의 일인자님이 나섰네요^^
맞아요 기억나네요 경기도 사격장인가 지나서 우회전............
요즘은 많이소심해졌고, 하루 3~5콜타면 귀가해요 아침에 출근땜에.....
자고로대리기사는 콜을타야대리기사지 시간만때우면 대기기사죠 암튼어떻게든 마니벌어가는게 중요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정한 오지는 송장치룰 사람도 없다는 거...
지송합니다,
야인님의 걱정해주시는 마음 알겠고요...........
제가 전하고싶었던 메시지는 곳곳에 싸가지 없는 전화방이 널널한데 이런전화방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 공감부분도 있으나...짬뽕님 댓글에 그만 터져 버렸네요....삼실가면 맨 날 저예기죠..ㅋㅋ..저도 글쓴님처럼 아다리가 잘맛아서 그런적 있는데....그거믿고 두시간 걸어봤네요...
헐 ~~ 이러니 대리그만한단 소리 못하지여.
대리 좀 한 사람들 만나면 두 종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1.좋았던 시절만 얘기하는 사람...오늘 얼마 찍었어부터..지난번 어디 갔는데 얼마 받았고...어디 오지 갔는데 거기서 콜이 뜨데..맘만 먹으면 하루 20은 기본이었서....이사람의 대리 순수입은 항상 가능성면으로 300이상입니다.
2.더러웠던 일만 이야기 하는 사람..... 뭐같은 놈 만나서 고생하고..뭐 같은 콜만 걸리고..요금 개같아서 못타겠네...시불시불...계속 욕이 나옵니다...
그런데 전체 대리기사중 1번이 2번보다 훨씬 많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