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リニア新幹線は車窓楽しめない? “土管”走り続ける計画に不満の声
[産経新聞 7月7日(日)]
"어라, 차창으로부터 후지산이 왜 안보이는거야!", "역에 대합실이나 매표소도 없다니"-.
JR도카이(東海)가 2027년의 개업(도쿄-나고야 구간)을 목표로 하는 리니어 츄오 신간선(リニア中央新幹線)에서 지상
주행 구간의 궤도를「하수도관」과 같이 콘크리트제의 방음 후드로 완전히 가린다는 계획에, 연선의 지자체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들이 분출되고 있다. 또한, 4개의 중간 역도 '가능한 한 심플하게' 건설하여 비용을 철저하게 감축한다는,
코스트 인하 방침에도 불만들이 많다. 철도 팬들과 연선 주민들은, 세계에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싶은 리니어의 “웅장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지만….
「하수도관이라고 하는 느낌」.
요코우치 쇼메이(横内正明)・야마나시현(山梨県) 지사는, '방음 후드 계획'(防音フード計画)을 혹평한다.
리니어 신간선은, 도쿄-나고야(名古屋) 구간 약 286km의 대부분이 터널이 될 것이며, 지상 부분은 고작 전체의 13%
정도인 약 38km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얼마 안 되는 지상 주행 구간은 야마나시, 나가노(長野), 기후(岐阜)의
3개 현을 지나기 때문에, 각 현은「리니어가 조망되는 현」으로서 국내외에 홍보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분발해 왔다.
게다가 최근 후지산이 세계 유산 등록을 받았기 때문에「리니어의 차창으로부터 후지산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굿・타이밍의 “희소식”을 기뻐하고 있었다.
그런데, JR도카이가 지난 5~6월에 개최한 현지 설명회에서, 그것이 헛된 기쁨으로 바뀌어 버렸다.
리니어 신간선은, 최고 시속 약 500km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바람 가르는 소리가 커서 소음 대책이 불가피하다.
JR도카이는, 「신간선의 소음 환경기준(주택지에서 70 dB 이하)을 만족시키려고 한다면, 콘크리트제 후드로 가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설명한다.
고후(甲府)시의 미야지마(宮島) 시장은 설명회에서,「고후 분지(盆地)에 어묵 모양의 하수도관이 만들어져서는
곤란하다」라고 통렬하게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투명한 수지(樹脂) 소재나 유리 소재의 후드는 어떨까」라는 의견들도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JR도카이는「소음방지 효과 외에도 토사 붕괴시의 안전성과 노선의 유지-관리 문제도 있어서 어렵다」라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계획 중인 4개의 중간 역들 중 3개 역은, 야마나시, 나가노, 기후 3현에 한개씩 설치되며, 현지의 기대는 크다.
그런데 최근 결정된 중간 역의 컨셉은 「효율성・기능성을 철저하게 추구한 컴팩트한 역」으로 너무 단촐해졌다.
또한, JR측이 최소한의 필요한 기반 시설만을 정비하고, 상업 시설 등은 현지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해서 정비해야 한다고
밝혀 지금까지의 역의 통상적인 형태에 얽매이지 않는 말 그대로의 “신역”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그 결과, 역의 출입구는 1개소 밖에 없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로 홈으로 바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화장실은 있지만, 대합실은 없다. 역에 상주하는 전임 영업 요원도 두지 않기 때문에, 매표소도 없다고 한다.
이러한 불만 사항들에 대해서,「역에 대합소(待合所)는 있어야 한다」(요코우치 야마나시현 지사) 등, 연선 지자체들의
수장들로부터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들도 잇따르고 있지만, JR측으로서는 양보하는 기색은 없다.
JR도카이의 야마다 요시오미(山田佳臣) 사장은「이것으로 충분하다. 현지 지자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현지에서
준비하면 되는 일이다」라고 거절하고 있다.
리니어가 기존의 신간선과 크게 다른 점은, 일본 정부가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는 국가 프로젝트격 공공 사업이 아니고,
JR도카이가 전적으로 건설비를 전액 부담한다고 하는 점이다. 도쿄-나고야 구간의 건설비는 대략 5조 4천억엔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당초에는 연선 지자체에 전액 부담을 요구했었던 중간 역의 건설 비용(1개소 약 350억엔)에
대해서도 전액 JR도카이 자기 부담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건설비를 조금이라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 JR측의 본심이다.
승차권의 경우도 예약 판매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해서, 중간 역의 매표소까지도 필요없게 하는 등 코스트 삭감을
철저히 하고 있다.
리니어 신간선의 건설 비용을 JR측이 전액 부담한다는 사실 앞에서, 츄부(中部) 지역의 연선 각 지자체들도 강경하게
반대 의견을 내세우기만은 어려운 실정도 있는 것 같다. 사소하게는 레일팬들을 위한 입장권 등의 경우 인터넷 등에서
사전 판매하는지 등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들도 많다.
철도 평론가/애널리스트인 카와시마 료조우(川島令三)씨는 「악천후나 조류들과의 충돌사고 등을 생각하면,
콘크리트제 후드로 가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무래도 사진 촬영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지적한다.
첫댓글 방음대핵은 있어야 하겠지만 콘크리트로 덮는다는 건 정말 괴상한 계획이군요;;;; 열차 안에 탄 사람의 조망 문제가 아니라 거대한 콘크리트 관이 그 자체로 흉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플라스틱으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역시 돈이...
나스카님 오랜만 이십니다. 철도의 특성은 단순히 기능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관광자산에다가
세계에 과학기술을 과시하는 도구인데, 이 같은 우려들을 들으니 많이 아쉽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중요한 구간에서는 주변의 자연 풍광과 함께하는 리니아를 상상했을 것 같습니다.
향후 시간이 충분히 있으므로 새로운 기술의 진보와 함께 어떤 개선방안이 나오는지 기대하고 싶습니다.
어쩔수 없는 대책이 아닐까 싶네요. 말 그대로 비행기 한대가 지면에 바짝 붙어서 달리는 셈인데다가 일본의 소음 기준은 '빡세기'로도 유명하니까요...
아무래도 정부에서 돈을 대주는 것이 아니라서 연선 지자체들이 그닥 힘을 쓰지는 못하는 상황이로군요... 아마 다른 국책사업이였음 유리궁전 한두채는 지을지도 모르겠네요 -_-;;;;
제 소견으로는 아무래도 중간 역의 건설에 지자체들이 기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상해 보입니다.
중간 역의 관리와 경비, 노선의 유지도 중요하므로 지자체들도 적극 기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건 뭐 어쩌면 지자체들이 중간역과 관련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거나 아니면 중앙정부에서 건설비 일부 조달을 하지 않는 한 결론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JR동해를 보면 얼마전 소비자고발에서 이미지 상품의 가격때문에 도마에 오른 S모 기획사가 떠오르는건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후지산 전망구간만이라도 플라스틱이나 아크릴 류로 덮는 방법도 있을테지만, 그러기엔 열차 통과시 달라지는 공기압을 견딜만한 두께로 제작해야 하니 돈이 엄청 깨지겠죠...
연선쪽에서 조금이라도 지원을 해 준다면 모르지만, 지금처럼 JR동해가 단독으로 자금을 때려박아 짓는 구조라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니어신칸센은 "열차여행"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합실을 이용한다든지, 느긋하게 차창을 내다보면서 로망을 느낄 수 있는 "관광열차"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해 빠르고 정확한 이동에 초점이 맞춰진"고속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개념이 잡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고속으로 이동하는 지하철"정도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이 됩니다.
조금은 삭막한 분위기가 되겠지만, "관광열차"의 역할은 기존의 신칸센이나 일반선로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비행기도 내측좌석에 앉아 있으면 답답한 것은 매한가지이지만, "빠른 이동"을 위해 감수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