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위탁직원으로 택배배달일을 합니다.
아침8시부터 일시작하여 보통 저녁 7시쯤 퇴근합니다. 국공일은 휴무이고
월요일은 1~2시 퇴근 토요일은 3~4시쯤 퇴근합니다.
19세에 삼성전기에 입사하여 군대다녀온 2년을 제외하고 복직하여 다시 근무해서 약 3년 6개월 가량근무했고
삼성전자 반도체등 똑같이 일하고 많은 성과금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부러워 현회사에 대한 만족감이 없어지고
들리는 소문과 상황들이 비젼도 없고 3조2교대도 싫고해서
취고기를 통하여 많은 정보들을 알수 있게 되었고
정유 중공업 제철 자동차 전자 반도체 등등 알만한 회사들에는 이력서도 여러번 넣어보았고 몇군데는 면접도 보았는데
번번히 떨어지고 어찌어찌 하다고 지입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차량구입및 이전비가 1700만원 들었고
매월 차량유류비가 25만원(출퇴근포함) 정도 들어가고
수리유지비가 평균적으로 한달에 5~10만원(타이어교체, 오일 등등)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지입료라고 매월 10만원씩 운수회사에 지급해야 하고 건강보험료 6만원가량 국민연금 8만원 가량 지출됩니다.
수입은 작년 6월부터 보니
6월 3947878원
7월 3696161원
8월 3617104원
9월 3239881원
10월 4288566원
11월 3851943원
12월 4880399원
1월 3701287원
2월 3841031원
3월 3037448원
4월 3381649원
5월 3651226원
세전 총 1년간 45,134,573원 수입이 생겼고
부가세 10%가 포함된 금액이니 약 4,300,000 가량 지출을 빼고
지입료 10만원 * 12개월 1,200,000
유류비 25만원 * 12개월 3,000,000
수리비 5만원 * 12개월 600,000 등을 빼면
순수익은 1년에 3500만원 가량 될거 같습니다
19세에 일찍공장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여 이후에 조선소일도 해보고 대리운전 물류꽈대기 꾀 여러가지 일을 했지만
지금처럼 힘든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물론 항상 현재하고 있는일이 힘들다고 느끼겠지만)
10여년 전만해도 남들이 거들떠 안보던 본인이 하고싶다고만 하면 아무나 시켜주던일을 시작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인기가 좋아져서 어깨에 힘이 잔뜩들어가서는 계약직원인 저를 좀 우습게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다음 달이면 딱 만은로 3년을 일했는데 이제는 몸이 점점 망가져 이 일을 오래 하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이제 서른이니 회사에 재취업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3년 동안 들어와 보지 않았던 취고기에 다시 고개를 내밀어봅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역시 지입이라는일이 힘들군요 ...그정도의 성실함이라면 어떤일이듣 다잘하실듯합니다 , .빤듯한 기술배우세요...기술은 배우면 나이가먹어도 써먹어요..
물류업이 원래 힘듭니다. 핸드폰비나 교통딱지값 약값 이런건 빼셨네요. 저아는사람도 트럭모는데 한달에 600만원들어와도 이거빼고 저거빼고 실제 연봉은 3000이 안되더군요~ 일하는시간도 길고. 겨울철엔 눈오면 목숨걸고 하는데..
멋지시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데 있음 이직 성공 하시길 빌게요.
저도 다른택배사에서 잠깐해봤는데 장난아니더라구요.....우리모두 택배비 선불로 하고 전화 잘받읍시다...ㅎㅎ
당신이 짱이랍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우체국택배는 타 택배보다 괜찮은 편이죠~주5일에 일요일,월요일 쉬죠? 그래도 힘들다고 하던데...
기업택배보다는 좋데요...
택배로 저정도 수입은 대단한거 같아요.
저도 24살에 110월급으로 시작해 이듬해 지입하면서
월 680정도 최고로 해본적있네요 평균 400~500
근데 엄청힘들죠 그맘 압니다
저도 3년하고 그만뒀네요 ~
님아 ~ 새롭게 시작해요 돈은 될지모르겠지만 먼훗날을
생각하면서요 ...저도 그렇게 큰돈벌다가 다시 월급쟁이 150으로
시작했어요 지금도 그큰돈에 반도 안되지만
아시다시피 택배는..아시죠 ?
저도 님맘 압니다 경기가 안좋으니 공부하면서
제2의 인생을 검토해보세요
이상 택배고참 말씀
저는 참고로 부산 삼성택배였네요 ㅋㅋ
우체국택배 모집공고에..2년후 10급공무원전환자격 부여가 있다는게 사실인가요???
지금 무슨 일 하나엿?
복지카드 쓰면 기름값 저정도 나오겠네요ㅋㅋ
서른살에 함께 힘들게 지내는분들 예상외로 많습니다 힘내세요
지금 무슨 일 하나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