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7. 일요일
사랑하는 지인들과 합천 여행~♡
모처럼 지인들과 즐거운 여행을 떠나본다.
다들 짝이 있고, 혼자만 어리버리 ~
언젠가는 등산동무, 여행동무 하나 만들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며
따라 나선다.
이런 여행은 그래도 여친, 말동무 파트너라도 하나 있으면 좋은데... ㅠㅠ
논공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먹고, 순서별로~
1. 10시. 합천 핫들생태공원 주차장 집결해 핫들생태공원 작약꽃과 유채꽃 구경
2. 황계폭포 트래킹 수량이 불어 괜찮을 듯~!
3. 천불천탑 구경
4. 점심(합천 황토한우). 소고기 즐점~♡♡
5. 로우풀 커피숍 (끝내주는 뷰) 상황보고 ~ [계획표는 여기까지]
늘 생각이 많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삶에 대한 가치를
누구보다 많이 생각하는거 같다.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이 제대로 가고 있는 길인가?
방향은 어떻고, 속도는 어떻게 되는거지?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 혼자 남겨진체 이렇게 살아가는데
과연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정말?
삶을 잘 살아간다는 거. . .
끝없이 생각해도 정답을 얻기는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인간삶이 다 거기서 거기지,뭐 별거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 같다.
물론 나도 행복한 척 열심히 살지만~ 실제 늘 조용히 자문해 보곤 한다.
인위적인 행복이 아닌 실존적 행복을 느끼느냐고~!
뜨끔뜨끔하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얼마 없을텐데....
그런 때일수록 스스로 욕심을 버리라고 자위할 따름이지만!!
암튼 모두에게 예외없이 한번씩만 주어진 삶이라
다들 열심히 살려고 애쓰고 있지만 실제 잘 살기는 힘든다는거 잘 알고 있잖은가?
그렇기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할 뿐.
승용차 창밖을 바라보며 모든 잡생각에 쌓여 멍을 때리며~ 그렇게 합천으로 향한다.
어제 갔었지만 또~!
"핫들생태공원" 들러 또다시 구경하며 하루를 열어본다.
大를 위한 小의 희생이랄까?
아무리 좋아도 두번 연이어 보면 어떻다는거 말 안해도 알 것이고,
퍼뜩 자리를 옮겨 두번째 코스~
황계폭포의 엄청난 수량 느껴보며 자연의 경이로움 느낀다.
어디서 물이 저렇게 많이 모여 쏟아지는건지~
끝없이 쏟아지는 폭포물이 그저 경외롭게만 느껴진다.
제일 궁금했던 천불천탑 구경까지... 바로 내달린다 .
스님 한분이 만들었다는 천불천탑.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다.
기묘한 탑과 멋진 뷰의 구도는 좋았지만 구경하려면 무조건 만원씩 징수한다는
조건식 보여줌은 ... 옳지 않더라? 왠지 좀 그렇잖아...
차라리 넓게 베푸는 마음으로
공양이나 시주하는 건 개인 자율로 뒀으면 더더욱 보기좋았을텐데...
강요하지 않았다면
나또한 불자로써 만원정도는 부처님께 올리려 했었는데
이놈의 심보가 강제로 내고 가라니 그게 싫더라고~ ㅎㅎ
어쨌거나~
입구 주변만 둘러봐도 꽤 좋았었다... 뭐, 그랬었다고.ㅋㅋ
다 보고 내려와서는 배가 고파서 유명 소고기집에 간다.
회양관광단지내 동일식육식당.
한우모듬 200그램에 28,000원. 나쁘지 않은 가격에 괜찮았다.
오랜만에 소고기로 배불리 먹고, 간단히 커피한잔 하러 갔는데 오우~!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뷰의 "로우풀" 커피숍
이국적인 대형 카페.
미국 폴스미스 핑크벽에서 모티브를 따온듯, 아름다운 합천호 뷰가 멋진곳~♡
뜻밖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사진으로 확인하시기를~ ㅎㅎ)
우쨌기나 ~
오늘도 행복하고 럭셔리한 하루 보냈다. 얏호~! ㅎㅎ
조그마한 거 하나에도... 고마워하는 겸허한 마음이
오히려
나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더라~♡♡
내 주변 모든 이들이 더더욱 행복하게 살아가길 빌어보며~ 관세음보살
뭐 좋다고 이틀 연짱으로 출석부 찍는거야? ㅋㅋ
유채꽃밭의 나무 한그루가 참 이쁜 풍경을 남겨준다. ^^
작약꽃밭에서~ ㅎㅎ
황계폭포 구경을 해보까요?
저기 위에 계단보이고 그 옆에 사람 하나 보이지? 거기까지 올라간다.
아까 그 사람 있던데까지 올라와서 제일 윗폭포를 배경으로~
요건 무슨 꽃일까?
비가 와서 여러장 많이 못찍어 아쉬움.
천불천탑 입구~
저렇게 소원성취 리본 하나 쓰라고 하고 만원씩 내어야 입장할 수 있다. -_-';;
여기가 '용바위' 보기위해 올라가는 입구. 여기서 제지 당한다. ㅋㅋ
밑에서 놀아도 뷰는 좋기만 좋다. 뭐~! ㅋㅋ
우쨌기나 좋은 마음으로~ ^^ 이 부처님은 포대화상 아들같이 보인다 ㅋㅋ
스님 혼자서 만들어도 참 잘 만들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여기가 로우풀 까페 입구... 이쁘게 디자인해놨다. ^^
들어서자마자 깜놀~ 와 이런데 야자수 나무라니~
지금 이 장면은 비오는데 우산 던져놓고 엉덩이가 의자에 얹힌 빗물에 젖어가면서까지 개폼으로 연출했음 ㅋㅋ
까페 내부
까페 2층에서 바라본 정원~ 저기 야자수 앞이 아까 내가 사진찍은 곳이다. ^^
촌스럽구로 이쁘다고 다들~ 몇장씩 찍어댄다 ㅋㅋ
광암정~ 여기도 유명한 곳인가? ㅎㅎ
속도는 차치하고서라도 방향이 맞는지 안맞는지 우째 알껴?? ㅋㅋ
첫댓글 그러게요~
방향이 맞는지 어쩐지...ㅋ
비 내리는 황계폭포랑 천불천탑.
허굴산,금성산 산행때 짬내서 둘러봤던곳인뎅~~
덕분에 즐감합니다~^^
아, 갔다 오셨군요. ㅎㅎ
정보 하나 알려드리려 올렸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산행기 즐감합니다
비오는 날
우산쓰고 걷는 즐거움
운치도 좋고 색감도 이쁘고
풍경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요건 산행기가 아니라 여행기? 같은데요. ㅋㅋ
오늘 날씨가 좋네요. 오늘도 행복 가득 머금은~ 소중한 하루 보내세요 ^^
산행기 구경 잘합니다.
산어귀에서도 뵙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뵐 기회가 오지 않겠습니까?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ㅎ 여기서도 인사하게 되네요^^ 합천여행 볼거리가 많은곳이죠~!!! 작년천불천탑 보러갔다가 밤을엄청 주었던기억 납니다.무엇보다 여행을 떠나또다른 아름다움을 차곡차곡 쌓아가시는 모습이보기좋습니다^^
어? 여기에도 계십니까? ㅎㅎ
진짜 반갑습니다
보면 참 좁은 세상이면서 넓은 세상이 여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