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자는 너를 돌아다보면 울컥, 목이 매이더라 잎이 지는 해 질 녘 귀로에서는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늘 서성거리는 서투른 서투른 나그네. "피곤하지 않니?" "아아니 괜찮아" 하지만 21번 합승과 4번 버스 안에서 너는 곧잘 조을고 있더라 철가신 네 맥고모처럼. "스님,서울중 되지 마이소" 그래 어서 어서 산으로 데려가야지 목이 가는 너를 돌아다보면 통곡이라도 하고 싶어 안스러운 안스러운 그림자야 -법정-
출처: 화목한친구(親舊)들 원문보기 글쓴이: 인생의수채화
첫댓글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