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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교양실에서 실내 세션을 마친 우리들은,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구내식당은 서울기관차승무사업소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서기승소 체험행사 갔다왔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식사가 맛있었냐는 물음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심지어 류기윤 기장님마저 '아~ 솔직히 나도 먹어봤는데, 정말 이건 으른(어른)들도 못먹겠더라고~ 미역국이 뭐여~' 라고 하시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실정도였다고 하는데... 올해는 어떤 식단일지 기대가 됐는데...
마침 카레가 나왔습니다. (반찬: 군만두, 김치, 단무지)
이거... 우리 생각해서 나온 식단일지, 아니면 원래 메뉴가 이랬을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감사히 먹었답니다.
배식받던 중 액자 속에 있는 사진이 너무 분위기 있어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이 사진이 바로 류기윤기장님께서 찍으신 사진이라고 합니다.
링크: http://blog.naver.com/gt36cw/100016277758
기관차와 함께하는 식사시간...
솔직히 말해 현업 기관사님들께서 느끼시는 것은 '일터에서 먹는 식사', 혹은 '일하면서 먹는 식사'로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제겐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기관차 옆에서 먹는 밥이라 그런지 감회가 새롭더군요. 마치 하루종일 쫓아다니던 연예인 옆에서 밥 먹는 기분이랄까요.
서기승소 구내매점 입니다.
위쪽에 'Storyway' 간판을 달아놓으면 조금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매점이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입에 물어봅니다. (아이스크림 50% 세일이더군요. 1000원 하던것 500원에...)
담배 피우시는 분은 담배 피우시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휴식하는 가운데...
우리 앞으로 디젤기관차가 하나 지나갑니다.
역시 우리의 철덕들...(저 포함) 실망시키지 않고 부지런히 사진을 담아갑니다.
그렇죠... 솔직히 이런 기회 말고 언제 또 눈앞에서 기관차를 보며 사진을 찍어보겠습니까...
방금 전과 마찬가지로 기관차들이 모두 도열한 가운데...
전 엉뚱하게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토마스와 친구들 생각나네?'
'토마스와 친구들'은 제가 유아철덕이었을 시절, 기차에 대한 로망을 한층 더 배가시켜줬던 그런 애니메이션이었죠.
증기기관차가 주인공이었던 애니메이션이었는데, 기차가 말을 하는...
서기승소 명패 입니다.
경의선 전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몇 번 지나쳐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눈앞에서 보는 것...
그리고, 직접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요.
또한, 서기승소에는 수색 승무원 숙사도 함께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간 근무로 지친 기관사님이나 다른 승무원분께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겠죠.
우리가 체험행사를 하러 온 지금도 주무시는 분이 계시는 관계로... 건물 안에서는 조용히 해야 합니다.
레일플러스 철도동호회 방문을 환영한다는 안내판입니다.
잠시 후, 다시 교양실로 돌아와서... 실질적으로 체험행사를 하기 전에,
우리들의 안전을 책임져 주실 서기승소 소속 안전 통제요원 분들을 모셔오기 위해 몇 분정도 기다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하지만, 그 전에 운영자이신 Azu 님께서, 그냥 기다리는 것은 지루하다고 판단,
하나의 퀴즈를 냈는데, 정답을 문자로 보내는데, 가장 빨리 정답이 도착한 사람에게는 경품을 준다고 합니다.
그 경품은 바로... 수인선 개통기념 1회용 교통카드!
일반인에게 그다지 많은 물량을 풀지 않아서 대단히 희귀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인선 교통카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움이 많이 남았죠... 비록 1회용 교통카드이나 철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인데...
일부 인원들 밖에 가질 수 없다니.
문제는 '서기승소 행사는 올해로 몇년째일까요?' 라는 문제였고, 정답은 '5년' 이었는데,
제 옆자리에 앉아계셨던 분께서 문제를 가장먼저 맞추셨습니다.
이런 전차로 수인선 개통기념 교통카드는 그 분의 손에... 부럽습니다.
이윽고 우리 1조의 안전을 통제해 주시고, 서기승소의 안내를 맡아 주시게 될 서기승소 직원 분이십니다.
하... 적어도 우리 1조 팀장님의 성함은 알아놨어야 했는데...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1조의 첫번째 과제는 선로전환기 가동입니다.
선로전환기는 열차가 달리는데 있어서 연료나, 바퀴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자동차 처럼 핸들이 없는 열차는 오로지 선로에 의지하여 방향을 바꿀 수 있는데요,
이 선로전환기가 있음으로 인해 열차가 안전하게 선로를 바꿀 수 있답니다.
(자료화면: 2012.06.17, 영동선 흥전역 스위치백 구간)
(동영상을 5개 이상 올릴 수 없다는 Daum카페... 덕분에 어쩔 수 없이 네이버에서 가져옵니다. 일부 환경에선 올바르게 재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전기로 선로전환기가 작동이 되지만, 자동 선로전환기가 고장났거나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관사님이나 여객전무, 또는 차장님 같은 승무원이 직접 내려서 선로의 방향을 전환해줘야 합니다.
또한, 기계와 전기가 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보안도는 가장 높은 A+등급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그렇게 수동으로 취급해야 하는 선로전환기를 교육하기 위하여 만든 교육장이라고 합니다.
선로전환기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전기의 힘으로 자동적으로 전환이 돼야 하지만, 지금은 고장이 났다는 가상 설정 하에...
'수동으로 선로 전환을 해야 한다는 임무가 주어진 상태'입니다.
선로전환기 상단에 보면 조그마한 뚜껑이 있는데, 덮혀 있던 이 뚜껑을 열면, 전기로 선로전환을 할 것인지,
수동으로 전환을 할 것인지 결정해 주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고리가 들어 있습니다.
현재 사진 기준으로, 이 고리를 왼쪽으로 옮기면 전기로 자동으로 작동하지만,
오른쪽으로 옮기면 수동모드(?)가 됩니다.
수동모드(?)가 되면 하나의 구멍이 만들어 지는데요, 이곳에 렌치와 비슷한 핸들을 집어넣어 돌릴 수 있게 됩니다.
마치 경운기의 그것처럼 말이죠...
최대 27바퀴까지 회전이 가능한데요,
1. 0~10바퀴 정도까지는 기계적인 회전이라고 하여 실제로 선로전환기가 아직까지는 전환되지 않습니다.
2. 10~20바퀴 정도 돌리면 실제로 선로전환기가 작동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쇄정(잠긴 상태)은 되지 않았습니다.
3. 20~27바퀴 정도 돌려서 선로전환기를 완전히 쇄정시킵니다. (정확히 7바퀴는 아니고, 6~8바퀴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오호라, 선로전환기 다 돌아갔네. 그럼 그만 돌려도 되겠지? 하면서 더이상 돌리지 않는다면, 열차의 진동으로 인해
선로전환기가 중구난방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열차는 탈선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쇄정'이란 움직였던 선로전환기를 꼭 잠가주는 자물쇠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형)가스밸브를 예로 들자면, 틀었던 가스밸브를 잠가 놓아 가스 누출이 없도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스가 누출이 되어 그곳에 화기(火氣)를 가까이 하면 폭발하듯, 쇄정이 덜 된 선로전환기를 기차가 지나가게 되면 탈선하게 되고, 이 것이 대형 참사로 이어지게 되니, 별것 아닌것 같아 보여도 선로전환기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5개 이상 올릴 수 없다는 Daum카페... 덕분에 어쩔 수 없이 네이버에서 가져옵니다. 일부 환경에선 올바르게 재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직원 분의 설명에 따라 직접 수동 선로 전환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전환기를 돌리니, 실제로 선로가 바뀌는 모습에, 참여했던 회원 분들이 탄성을 내지르는 모습... 인상적이군요 ^^
이 장면은 실제로 쇄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쇄정이 되는 모습은 아래쪽에 주로 다룰테니, 여기까지 보는것으로 하고,
한 카페 회원님께서 선로전환기를 직접 동작시키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쇄정이 잘 되었는지 아닌지 가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이런 식으로 어중간하게 쇳덩어리가(?) 위치하면 열차는 반드시 탈선한다고 합니다.
선로전환기의 기계적 회전... 그리고 실질적 선로전환이 끝난 후, 쇄정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꼭 장치가 작동하는 것이... 영화에서 보는 '고대 유적의 기계 작동' 같이 보여 정말 신기했습니다.
회원 분들 중 여럿이 실제로 선로전환기를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선로전환기는 생각보다 돌리는 것이 간단해서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20~30초 내로 완벽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선로전환기의 작동 모습입니다.
수동으로 전환할 땐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만약 자동으로 전환이 될 경우...
이 모든 과정이 5초 안에 해결이 됩니다.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로전환기를 쇄정 단계까지 완벽하게 작동시켰다 할지라도, 방금 봤던 고리의 처리를 하지 않는다면 다음 사람들이 곤란해할 수 있고, 사고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선로전환기를 '수동 모드'로 해놓았다면 덮개가 닫히지 않으니, 자동모드로 맞춰놓아야 합니다.
아니면 수동 모드로 맞춰놓으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핸들을 꽂아놔야 하는데,
만약 핸들을 꽂지 않는다면 기차의 진동 같은 것으로 스위치가 흔들릴 수 있으니, 반드시 어느 한쪽으로는 고정을 시켜놔야 합니다.
여담으로, 선로 전환기의 힘은 상당히 강해서, 선로 사이에 발을 올려놓는다면 발이 끼어 다칠 수 있고,
돌을 올려놓는다면 돌 때문에 열차 운행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이 많이 오는 태백선, 영동선 등에는 눈이 쌓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선로전환기 사이에 눈이 쌓이거나, 눈이 녹고 얼음이 언다면 열차 운행에 상당히 지장을 줄 수 있으니,
태백선이나 영동선같은 곳에 눈이 올 경우, 거적같은 천을 덮어놓아 선로전환기에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선로전환기 체험을 마치고, 다음 코스인, 디젤기관차를 구경하러 이동합니다.
저 멀리 몇조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조가 기관차 체험을 마치고 대기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수색기지 한켠에 차고 같은 건물이 있었는데... 오른쪽 구석에는 전기기관차 하나가 얌전히 잠자고 있었습니다.
그 기관차의 정체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차고 깊숙이 들어가있는 전기기관차는 8265호였습니다.
그런데 저 기관차는 왜 이곳에 잠을 자고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3편에 밝혀집니다.
8265호 전기기관차 이외에도, 다양한 디젤기관차들이 잠자고 있었습니다.
우선, 디젤기관차 7339호가 마치 새로 뽑은 기관차인양 번쩍번쩍 절로 빛이나는 모습으로 차고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무슨 바람이 분 건지... 디젤기관차들이 모두 하나같이 깔끔하게 단장하고 전국을 누비더군요.
과거에 시커먼 그을음을 묻히고 다니는 모습을 봤을 땐 참 아쉬웠는데... 이렇게 단장하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운데에는 레이디버드 전용 기관차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일명 '반자이 도색 기관차' 혹은 '욱일승천기 기관차'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녀석이기도 하죠.
겉모습이 무언가와 비슷해 의심을 사고 있긴 하지만, 이제는 그런 여론이 상당히 희석되어
'참으로 특이하고도 멋진 기관차'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기관차죠.
왼쪽에는 전기기관차 8206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활동무대가 참 넓죠. 영동선부터 시작해서... 전라선, 호남선, 경부선 등등...
이제 전기기관차 역시 디젤기관차 못지않게 다양한 곳을 누비며 다니고 있으니 디젤 부럽지 않은 몸이 됐죠.
이윽고 우리 1조는 디젤기관차의 진면목을 구경하기 위해 DL7458가 주차된 곳으로 이동합니다.
기관차가 생각보다 높은 곳에 운전석이 위치해 있어, 사다리로 올라가야 탈 수 있습니다.
디젤기관차. 우리는 이것의 진면목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흔히 철도에 관해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은 '기름으로만 움직이는 기관차'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부끄럽지만 저도 한 때 그랬습니다...)
사실 이 것은 기름으로 된 연료를 폭발적으로 연소시켜, 거기서 나온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켜서 달리는 기관차로,
정식 명칭은 '디젤전기기관차', 영어로는 'Diesel Electric Locomotive', 줄여서 'DEL'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편의상 '디젤기관차' 혹은 'DL'이라고 줄여 부르는 것이죠.
기관차의 아랫부분은 제가 사진찍어놓은게 없어서... 해랑기관차로 갈음합니다.
가장 큰 것이 연료탱크이고, 바로 왼쪽에 위치한 곳이 배터리입니다.
그리고 디젤기관차는 공기제동 방식으로 제동을 잡는다고 하는데요, 에어 컴프레셔로 압축된 공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대차는 Co-Co 대차로 되어있다고 하네요.
(영상으로 찍어놓지 못해서 어떤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자세한 것은 덧글로 상세히 알려주시는 분이 계시겠죠.)
우리 1조를 인솔하시는 팀장님께서 기관차의 외부를 구경시켜주시며, 엔진을 비롯한 기관차 외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기관차 내부에는 주 발전기, 보조발전기가 세트로 붙어있기도 하고,
시동모터와 함께 플라이 휠? (맞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이라는 것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엔진이 돌아간다... 뭐 이렇게 들은 것 같은데, 자세하게 듣지 못해 아쉽네요.
차량 분야는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그냥 사진만 봐주세요... 기관차 분야는 상세한 설명을 녹음해두긴 했는데 너무 복잡해서 뭐가 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건 엔진 부분인데, 금방 시동을 꺼서 그런지, 덮개를 열자마자 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습니다.
보기만 해도 뜨거울 것이라고 생각되는 엔진...
'LOS ANGELES'라고 쓰여있는 부품.
FARR COMPANY 라는 곳에서 만들었다는 건가보군요.
기관차의 냉각장치입니다.
기관차의 규모에 맞게 상당히 크군요.
밖에서 바라본 기관차 운전실의 모습입니다.
운전실이 협소한 관계로, 조에서 4명씩 나누어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과 동영상 몇가지를 찍어 보았는데요,
저 멀리서 전기기관차 2대가 마치 중련하듯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8200호대의 중련이라...
8500호대나 8000호대는 자주 봤어도, 8200호대는 처음 보는군요 ^^
7458호 상단 부분입니다.
나팔같이 생긴 것은 아마 기적을 울릴 수 있게 만든 장치겠죠??
큰 나팔이 주 기적, 작은 나팔이 부 기적??
운전실 내부로 들어와 봅니다.
딱 봐도 복잡해보이는 이 녀석...
서기승소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운전실 내부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600볼트에 이르는 전류가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각종 스위치입니다. 어디에 쓰이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_-;
운전실 차창으로 바라본 바깥 풍경의 모습입니다.
기관사님들은 이 창으로 전방에 무엇이 있는지, 신호는 어떠한지, 위험은 있는지 없는지, 장애물 유무를 확인하시겠죠.
이처럼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직업인데... 이 작은 창으로, 그것도... 어떻게 150km/h 의 고속으로 달리면서 그런 것들을 확인 할 수 있는지...
참 존경스럽습니다.
냉난방장치입니다.
이것이 있음으로 인해 기관사님들은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승무를 하실 수 있는 거겠죠.
(확대하면 커집니다.)
디젤기관차의 핵심, 운전실의 상세한 모습입니다. 가장 위쪽에 있는 것이 DYNAMIC BRAKE. 제동장치 중 하나인데,
기관차의 제동장치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객차와 연결했을 때 쓰는 제동장치와, 화차연결 때 쓰는 제동장치. 그리고 기관차 단행운전에 쓰이는 제동장치가 있죠.
가운데에 위치한 레버는 POWER THROTTLE. 출력을 조절하는 장치이죠. 총 8단까지 있습니다.
왼쪽 하단에 위치한 빨간색 작은 스위치같이 생긴 것은 운전경계장치라고 하는데, 기관사가 딴생각을 하고 있다든지,
졸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고 합니다. 일정 간격을 두고 누르지 않으면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하여 자동으로 열차가 제동을 잡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위치한 것이 역전기. 뒤로 가는지 앞으로 가는지를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이고,
그 외에 노란색 버튼은 주기적. 녹색 버튼은 관제기적이고, 살사장치도 있습니다.
디젤기관차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난 뒤, 우리 1조는 다음 목적지인 '전기기관차'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편으로 계속.)
첫댓글 플라이휠이 아니고 터보챠저를 말하시는거겠죠~ 나팔 모양의 큰것은 주기적이며 작은것은 관제기적 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