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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기관차를 쭉 둘러보던 우리 1조 조원들은 잠시 후, 자리를 바꿔 전기기관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웅웅웅~ 하는 대기음과, 천지를 진동하는듯한 소리를 내뿜으며 움직이는 디젤기관차와는 달리,
전기기관차는 말 그대로 대기할 때도 전류가 흐르는듯한 소리를 내고, 움직일 땐 음계 소리를 냄으로써...
디젤 매니아는 디젤 매니아 나름대로, 전기 매니아는 전기 매니아 나름대로 팬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디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음도 조용한 편이죠...
우리의 견학을 위해 대기중인 전기기관차 8282호.
번호를 보면 다비치의 노래 8282가 생각나지만, 전혀 관계 없는 기관차입니다. (다비치의 노래에선 7315 디젤기관차가 나왔습니다.)
비교적 최신형이라 할 수 있죠. 제작연도는 2008년.
우리를 인솔하고 계시는 서기승소 관계자분께서 열심히 설명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교/직류 전기 컨버터와 변압기, 객차 전원공급 케이블, 통신케이블 등을 열심히 설명하고 계십니다.
현재 가리키면서 설명하고계신 것은 통신용 케이블입니다.
'모래주입구'라고 써져있는 것을 볼 때, 어떠한 장치인지 감이 오시겠죠??
비가 온다거나 눈이 올 때는 마찰력이 약해지는데,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기관차에서 미리 저장해 둔 살사(撒沙)장치로 선로를 향해 모래를 뿌립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모래 또한 그냥 모래가 아니고, 특수한 체로 걸러낸 모래를, 불에 구워서 만든 모래라고 합니다.
때문에 일반 모래에 비해 단가도 상당히 높아지겠죠.
차량 외부에 대한 설명을 어느정도 마치고... 다른 조의 전기기관차 구경이 늦어진 관계로 잠시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무려 4대에 달하는 8200호대 기관차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4중련처럼 보이는 이 위엄...
'4중련' 기관차의 선두는 바로 8202호 였습니다. 8200호대의 맏형이라고 할 수 있겠죠? ^^
8200호대 전기기관차가 마치 만리장성처럼 하나의 벽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만간 다시 운행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8200호대 전기기관차.
그 와중에 해랑 전용 기관차가 등장합니다.
해랑 전용 기관차는 우리나라에 딱 2대만 있다고 하는데... 그 중에 7383호더군요.
사진 밝기가 너무 밝아서... 포토샵으로 보정 좀 했더니, 영 이상한 사진이 돼버렸습니다. 이게 사진인지 뭔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솔직히 기관차 앞에서 기념촬영하기 힘들겠지요.
우리가 들어가서 견학하게 될 8282호 앞에서 기념촬영 한 컷 해봅니다.
그런데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이 기관차가 중앙선/태백선을 갔다온건지...
기관차 앞부분에 벌레들 시체가 너무 많더군요... 손 댔다가 바로 떼버렸습니다;;
마침내 8282호 운전실로 올라와 봅니다.
운전실로 들어가본 뒤, 기계실을 잠시 살펴보았는데...
장소가 너무 협소한 관계로 사진은 한 장밖에 건지지 못했습니다.
운전실에서 바라본 차창 밖의 모습.
기관사님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봤던 운전실 탑승.
대부분의 승객들은 과연 알까요. 이러한 기관사님들의 노고가 있기에 우리가 안전하게 기차여행을 위해... 또는 업무를 위해 기차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부디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1조장님께서 친히 전기기관차의 내부를 소개해 주시는 모습을 녹음해 보았습니다.
8282호의 많은 것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입니다.
이걸로 팬터그래프는 앞쪽을 올릴 것인가, 또는 뒷쪽을 올릴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고,
제동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4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냉난방 장치를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 축전지를 켜고 끄는 스위치, 객차의 종류를 선택하는 스위치 등... 기관차의 총괄제어시스템인 셈이죠.
8200호대 기관차 안에는 이렇게 냉/온장고도 설치돼 있습니다.
다음 코스인 PMC 열차로 이동하기 전, 운전실(제1운전실)의 대략적인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지멘스제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기기관차는 디젤기관차의 그것과 구도가 상당히 다릅니다.
마치 전동차 운전실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왼쪽/오른쪽 중 어떤것인지 모르겠는데, 한 쪽은 열차 운행정보장치... 자동차로 치면 내비게이션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화면,
한 쪽은 각종 차량 상태를 알려주는 차량운행 정보장치입니다. (전원 공급상태, 차량 고장상태 등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인솔자분께서는 PMC는 나갔는지 안나갔는지 알 수 없어서 만약 동차가 나갔다면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설명을 하셨습니다.
PMC 동차로 가는길...
양쪽에 새마을 객차와 무궁화호객차... 그리고, 발전차가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인솔자분의 우려와는 달리, 다행스럽게도 PMC열차는 아직 정차되어있군요.
그것도 현대산, 대우산이 모두 정차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잠자리의 입을 보는것 같은 이 느낌...
눈과 비슷한 전조등에선 빨간 빛이 새어나와 전설의고향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
우리가 보러가게 될 PMC는 대우산 새마을호 동차가 되겠습니다.
항상 고상홈... 또는 저상홈에서 열차와 동등한 높이에서만 바라만 보던 PMC...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열차보다 아래쪽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은 대우산 PMC 옆쪽에 위치한 현대산 새마을호 동차입니다.
한눈에 봐도 차이점이 명확히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우산 새마을호 동차 앞에서 잠시 묵념...
원래 이런 컨셉의 사진을 찍을 의도가 아니었지만, 다른 회원님께 부탁한 결과, 이러한 사진도 건질 수 있게 됐습니다.
분위기가 뭔가 묵직한 것이 꽤나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다시 정면을 바라보며 촬영해 봅니다.
PMC 역시 4명씩 들어가 운전실 내부를 구경합니다. 구경하는 내내 이준일(이중일?)팀장님께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과연 90년대 초반에 제작된 차량이라서 그런지, 방금 보고왔던 8200호대의 산뜻한 디지털식 계기판들 대신,
투박하지만 옛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스타일의 계기판들이 눈에 보입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가능하면 쓰려고 하지 않았던 플래쉬 마저 켜놓고 촬영을 해봅니다. (그 때 놀라신 분들께는 죄송...)
운전자경계장치와 객실 내 인터폰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POWER THROTTLE과 함께, 무전 교신장치, 수제동기 등이 보입니다.
엔진실입니다.
역시 엔진실이라 그런지 엄청난 소음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동력차 옆 객차에 앉아갈 때는 엔진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는데... 방음능력이 참 탁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큰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라니...
오른쪽에 보이는 주황색 버튼은 '비상제동변'인데, 기관사님이 운행하다가 졸거나 해서 열차 앞에 보이는 장애물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했을 경우,
부기관사님께서 버튼을 세게 내리쳐서 열차를 긴급히 정지시킬 수 있는 장치입니다.
중요한 장치이긴 하지만, 함부로 눌러서는 안될 장치기도 하겠죠.
다시 바깥으로 나와서...
일명 '코마개'라고 불리는 새마을호 연결기 덮개가 버려져 있는(?) 모습입니다.
복합열차로 운행되거나, 동차가 퍼져서 구원운행을 당할 경우, 연결기를 연결해야 하는데, 덮개가 덮혀 있으면 연결하기 힘들겠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방금 대우형 새마을호 PMC동차 처럼 덮개가 열린 상태로 운행하는 동차도 더러 있습니다.
아마, 덮개를 덮고 운행하는 열차는 '나는 퍼지지 않을 자신이 있소!' 하고 자랑하는 셈이 되는게 아닐까요?
'기관차 사이를 넘고 넘어~'
아까 만리장성처럼 벽을 쌓았던 8200호대 전기기관차는 간격을 살짝 벌려놓아, 우리들의 통행을 원활하게 해 주었습니다.
정말 우리들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벌린건지, 아니면 사업소 관리상 벌려놓은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분위기 있는 사진 하나 건지게 됐습니다.
이건 옛 디젤기관차 엔진의 단면이라고 합니다.
모습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생겨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마을호 엔진은 중후한데 비해, 이건 알록달록 색까지 칠해져 있고... 음;
아까 지나가면서 슬쩍 보고 왔던 8265호의 모습입니다.
근데... 어라?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인지 앞부분이 찌그러져있고, 전조등은 깨져 있었으며, 전원공급케이블은 송두리째 날아가고...
연결기 역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네요.
'대파(大破)'정도 까진 아닐지라도, 앞부분은 거의 처참하게 박살이 난 상태였습니다.
인솔자분의 말씀에 따르면, 수색기지 내에서 난 사고였다고 하는군요.
파괴된 8265호의 모습을 구경하고 난 뒤, 우리 1조는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루프선 체험장으로 가봅니다.
가는 길에 보인 사제 입환기의 모습도 보입니다.
인솔자분께서 말씀하시길, 이런 입환기들은 은퇴한 기관사들이 주로 몬다고 하시는군요.
빨간색으로 도색돼 있어, 옆에 계셨던 분 께서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기관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군요.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기관차입니다.
사제 입환기 앞부분. (뒷부분인가...?)
이런 입환기는 주로 성신양회 같은 시멘트공장에 많이 보이는 편이죠.
드디어 우리 1조는 루프선 체험을 위해 4400호대로 가봅니다.
공교롭게도 입환기의 차량번호는 '4440'
4444였으면 좀 무서웠겠는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로지스 조회 결과, 4444는 '없는 차량번호'였습니다. (4443, 4445도 있는데...)
아마 숫자의 상징성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의 정서상 일부러 만들지 않은 차량번호일지도 모르겠네요.
특대에 비해선 크지 않고 비교적 아담하다고 할 수 있는 사이즈지만, 그래도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의 4440호 기관차의 모습입니다.
잠시 후에 짧은 구간이긴 하지만, 이 기관차를 몰 수 있게 됩니다. (통표도 없이!?)
순서를 기다리면서 우리 인솔자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중 충격적인(?)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때 새마을호도 견인했고, 최근에만 해도 장항선을 질주했던 7000호대 기관차는 사실 '실패작'이라고 불리는 기관차였다고 합니다.
기관차에 발전기까지 함께 탑재해, 발전차 없이 열차를 운행할 수 있게 만든 일종의 '실험체'였는데요,
발전기까지 함께 돌리면 기관사분들이 귀마개를 해야 할 정도로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는데다가, 기름도 평소의 몇배를 먹는 까닭에... (단폐단 운전밖에 할 수 없기도 했고...)
발전기는 운용하지 않고 주행 기능만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특대형 기관차들이 나오고... 7000호대는 딱 15대만 생산되었다고 하네요.
뭐... 다른 동호인 분들도 익히 알고있을 얘기겠지만, 전혀 몰랐던 제겐 다소 충격적이더군요. 실패작이라니;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4440호에 올라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운전실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나름대로 설정을 잡아보았습니다.
기관차를 한번 직접 몰아봤는데... 솔직히 말해 움직이는 건 쉬웠습니다.
하지만, 기차에 있어 움직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멈추는 것. 허둥대면서 제동을 잡다보니 급제동을 해 버렸는데요,
지도하고 계시던 정현식 지도운용팀장님께 한 말씀 들었습니다.
"이렇게 제동을 잡아버릴 경우, 앞에 사람이 있었다면 반드시 다쳤겠죠."
"제동은 이렇게 천천히 잡는겁니다."
역시 프로 다우신 솜씨로 능숙하게 기관차를 다루고 계시는 정현식 지도운용팀장님.
...
이렇게 4440호 몰아보기 체험을 끝으로, 야외에서의 우리 일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교양실로 들어가기 전, 4400호대 입환기가 특대형 기관차를 물고 가는 모습을 촬영한 뒤,
3층 교양실로 올라갑니다.
지 적 확 인 환 호 응 답
기 관 사 생 명 보 험
그렇습니다... 지적확인 환호응답은 기관사는 물론, 철도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철도원에게는 생명에 직결되는 것이지요.
사소해 보인다고 쉽게 무시하다간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3부는 '현업기관사/기장과의 간담회' 순서로, 기관사를 하면서 어려운 점, 즐거운 점, 연봉 등등 여러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여기서 운영자, Azu님께서 '이렇게 서서 하는것보단 의자에 앉으셔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셔서 좌중에 큰 웃음울 주었습니다.
간담회의 요약을 적어보자면...
"기관사에게는 일반 직장에 비해 휴일이 많이 보장되지만, 대신 주말이 없다. 그래도 남들 안쉬는 시간에 쉬기 때문에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는 등 휴식여건이 보장되어 있다."
"공황장애가 있다고 언론에서 보도가 많이 되는데, 꼭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은 극복하고 잘 살아가고 있다. 우리 외에 소방관 등 더 무서운 것을 겪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언론의 말을 너무 맹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차량분야에 지원해서 입사했지만, 그만두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기관사란 할만한 직업이다."
"철도인이 갖고 있어야 할 마음가짐은... 길을 걷다가 서울역에서 힘들어하시는 분을 봐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등, 공기업의 직원으로서 공익에 대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일반철도(서기승소)에서는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느끼는 정도 있고 하지만, KTX기장이 됐을 경우, 말도 한마디도 안하는 등 외로운 경우도 있다. 일이 자신을 소외시킨다고 해야 할까."
"기관차 내에서 생리적 욕구는 승무 전에 미리 화장실을 갔다오는 등 해결하고 온다. 여자 기관사라면 모르겠지만, 남기관사의 경우 비닐봉지로 해결을 보는 경우도(^^;) 있다."
"새로 들어온 신형기관차(8200, 8500호대)의 경우, 팀장급 기관사가 일명 '길들이기 시운전'을 하게 되는데, 8500호대는 8200호대에 비해서 승차감은 떨어지지만, 출력은 좀 좋아졌다. (8200호대=Bo-Bo: 22X4=88톤, 8500호대=Co-Co : 132톤) 힘은 좋지만, 차체가 길어서 곡선 돌때는 비교적 좋지 않다."
"새로 제작되는 디젤기관차는 52억 정도, 전기기관차는 50억정도. KTX는 270억. 산천은 380억 정도 한다."
현직 기관사와의 간담회가 끝난 뒤, 이준일(이중일?) 팀장님의 해외철도 체험담 코너가 이어졌습니다.
이준일 팀장님은 전기기관차 1,2종, 디젤기관차, 고속열차 면허를 모두 따내신... 일명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신 기관사님이라고 하십니다.
광명역 탈선사건 이후로 국해부에서 철도 인재 양성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차량, 시설, 전기등을 통달하는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연수의 일환으로
중국과 일본을 모두 갔다오셨다고 하는데요,
일본은 작은 공간 하나하나 모두 상업적인 공간으로 꾸미고, 부품 하나하나 버리는 법이 없이 모두 다시 쓰는 등...
배워야 할 점이 상당히 많이 있는 나라였지만,
반면 중국은 '코레일에서 왔다'고 알리니 철도에 관한 내용 일체를 보여주지 않기에, 남들이 다 가보는 곳만 가고...
뭐, 실질적으로 배울 점은 없었다고 합니다.
새로 나오게 될 디젤기관차(가칭 7600호대)와, 새로 나올 EMU의 롤모델이라고 합니다.
...
해외철도 체험담까지 모두 마치고, 모든 일정을 마친 우리 동호회팀은 서기승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각자의 목적지로 흩어지게 됐습니다.
해가 막 지기 시작하는 매직아워 시간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네요.
해 저무는 디지털 미디어 시티의 모습.
상당히 분위기 있네요.
수색역에 도착한 우리들은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헌데, 문산행 열차를 타게 된 사람은 저 하나 뿐... ㅠㅠ
함께 수색역까지 동행하신분을 먼저 보내고...
곧이어 들어오는 문산행 전동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과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더군요.
그리고, 월롱역을 마지막으로 하루종일 기차와 함께했던 제 서기승소 체험행사는 끝이 나게 됩니다.
서울 기관차 승무사업소.
매년 1회씩, 지금까지 5년간 실시되어 온 행사였지만, 이번에 처음 신청하여 참여해 보았습니다만...
생각보다 훨씬 의미있고 실속있는 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평소에 관심을 그다지 두고 있지 않다가 새로이 알게 된 '선로전환기' 분야가 가장 알찬 분야였던것 같았고,
재미있었던 분야는 뭐니뭐니해도 4400호대 운전 체험 분야였던것 같았습니다(비록 짧긴 했지만).
이렇게 철도와 함께하는 시간을 주선해 주신 서기승소 관계자 여러분, 레일플러스 스탭진, 그리고 엔레일 스탭진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방문: 2012.11.24
작성: 2012.11.26
월롱 스테이션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알찬 경험이 되셨겠네요^^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한우진님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을런지 모르겠네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감사합니다 ^^;
즐거운 체험이 되셨겠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값지고 훌륭한 체험이 됐던것 같습니다. 선로전환기 같은 경우 매우 알찬 경험이었구요.
덧글 감사합니다.
사진과 후기 잘 봤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참석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사진과 후기 잘 봤습니다. 기관사가 되고 싶은 꿈을 접고 지금은 경영학과 행정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만.. 만약 그때 기관사의 꿈을 이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글이었네요..ㅠ(물론 지금의 목표는 코레일에 사무직으로 들어가는겁니다.)
잘 봤습니다.. 으앜ㅋ.... 7383호.. ㅠㅠ 저는 왜 못봤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