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장가연, 또 16강 진출...한지은-김민아-히다 탈락 [프로당구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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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박지현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16강에 오른 장가연. 사진=안산/이용휘 기자

한지은에게 2-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전애린. 사진=안산/이용휘 기자

이쯤 되면 운이 아니다.

'슈퍼 루키' 장가연(휴온스)이 '백전노장' 박지현을 꺾고 프로당구 LPBA 투어에서 두 대회 연달아 16강에 올랐다.

오늘(5일) 저녁 6시 30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시즌 2차전 '실크로드&안산 LPBA 챔피언십' 두 번째 32강 대결에서 장가연을 비롯해 강지은(SK렌터카), 전애린(휴온스),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민영(블루원리조트) 등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개막전 챔피언' 김민아(NH농협카드)는 강지은에게 0-2(9:11, 7:11)로 완패를 당했으며, 한지은(에스와이) 역시 전애린에게 0-2(8:11, 9:11)로 패해 두 번째 프로 투어 도전을 마쳤다.

프로 데뷔전인 지난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오르면 '슈퍼 루키'임을 입증한 장가연은 두 번째 투어에서도 무난히 16강에 진입하며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11:4로 장가연이 승리하자 박지현은 2세트를 10이닝 만에 6:11로 응수하며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3세트(9점제) 2이닝에 4득점을 성공시킨 장가연은 연달아 1-1득점씩을 보태 6:3으로 앞섰고, 6이닝에 남은 3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9:3의 승리를 거뒀다.(2-1)

강지은이 '절친'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사진=안산/이용휘 기자

개막전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32강에서 도전을 마친 김민아. 사진=안산/이용휘 기자

'개막전 챔피언'과 맞붙은 강지은은 장타를 만들지 못하고 1세트 초반 0:7로 김민아에게 쫓겼으나 5이닝 3득점, 7이닝 3득점을 올리고 단숨에 6:7로 김민아를 따라잡았다.

9이닝에 9:8로 역전한 강지은은 11이닝째에 남은 2점을 처리하며 11:9로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는 무려 16이닝까지 이어졌으나 강지은이 끝내 11:7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의 승리를 거뒀다.

전애린과 대결을 벌인 한지은은 1세트 초반 1, 2이닝에 3득점씩을 올리며 차근히 점수를 모았으나 전애린의 뱅크샷 3방에 속수무책으로 1세트를 빼앗겼다. (8:11)

2세트에서도 한지은은 7이닝까지 9:7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의 전애린을 막지 못하고 9:11(10이닝)로 역전패당하고 말았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최보비를 꺾고 16강에 오른 김다희. 사진=안산/이용휘 기자

하윤정을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김민영. 사진=안산/이용휘 기자

히다 오리에와 대결 중인 장혜리. 사진=안산/이용휘 기자

이 외에도 김민영과 임정숙, 김다희가 각각 하윤정, 이지연(A), 최보비를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으며, 장혜리는 일본의 '여자 3쿠션 전설'이라 불리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8:11, 11:4, 9:2)의 승리를 거뒀다.

내일(6일) 저녁 6시 30분에 열리는 LPBA 16강전에서는 32강전 베스트 애버리지를 기록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와 김가영이 맞대결을 벌이며,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는 김정미와, 장가연은 김다희와, 강지은은 이우경과, 김보미는 전지우와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출처 : 빌리어즈(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