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한 보호구역서 3명 일행에 돌진... 그리즐리 여부 확인 중
자연보호청 흑곰 1마리 사살... 추가 피해 막기 위해 입산 통제
BC주 휘슬러 인근 산악지대에서 등산객 3명이 곰 2마리와 마주쳐 여성 1명이 다리를 크게 다쳤다. 부상자는 헬기로 긴급 이송됐으며 BC 자연보호청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수컷 흑곰 1마리를 사살했다.
BC 자연보호청에 따르면 사고는 5일 오후 5시께 칼라한 보호구역 내 콘플릭트 호수 인근에서 발생했다. 일행이 곰 2마리와 마주친 뒤 이 가운데 한 마리가 여성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공격하고 사라졌다. 휘슬러 산악구조대는 자연보호관들을 현장으로 수송하고 헬기를 투입해 여성을 구조했다. 여성은 다리에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에 이송됐다.
흑곰 사살, 공격한 곰인지는 확인 안 돼
자연보호관들은 사고 직후 일대를 수색해 인근에 있던 다 자란 수컷 흑곰 1마리를 사살했다. 그러나 이 흑곰이 실제 여성을 공격한 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자연보호관들은 6일 현장으로 돌아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칼라한 일대는 그리즐리 곰 서식지로, 산행 중에는 곰과 갑자기 마주치지 않도록 계속 인기척을 내야 한다.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칼라한 보호구역 내 등산로 진입도 통제됐다. 당국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반인들에게 사고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