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주도를 가 봤던 때가 41년전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였고, 그 동안 한라산을 가 보고 싶어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한번도 가 볼 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절호의 챤스가 왔다. 우리방 사또님, 법무사 팀들의 한라산 등정소식에 막무가내 떼를 써서 나도 합류를 하게 된 것, 모두 여덟명이었다. 해발 1950m인 한라산을 정복하기 위해 나 나름대로 부단한 노력과 트레이닝을 거친 결과 마침내 2013년 2월 4일 백록담까지 다녀왔다. 전날 일요일인 2월 3일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 19시 50분 출발이었으나 갑자기 일기가 고르지 못하고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여 20여분 지난 8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했고, 기후 탓으로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워하며 제주공항에 내리니 제주는 눈은 내리지 않고 잔뜩 흐리기만 하였다. 일행은 호텔에 짐을 풀어놓기 바쁘게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들뜬 기분이었지만 차분하게 내일을 상상하며 잠을 청하고 이튿날 7시 30분에 우리를 실은 버스는 성판악으로 갔다. 간단하게 호텔 조식 후 성판악!여유의 새로운 차림새, ㅎㅎ 신발만 빼고 모두 새 것, 거금을 투자했던~~~~ㅋㅋ 버스에서 내려 장비 점검, 그리고 도시락 배급 받고. 여덟명이다... 여유는 사진 찍느라 없공. 여유 여기 있다!~~ㅋㅋㅋㅋ 내가 제주도를 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설레어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데 정작 백록담 올라가면 갈 수록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힘들었으므로.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여.... 요번에 처음 합류한 신인 박현우님!~~ 아직은 영계!~~옆의 사또님 사무실 박실장. 사또, 순영, 혜순 일정이 빠듯한가? 벌써부터 지친 기색이 보이기 시작하네! 혜순과 순영은 미리 말씀드리지만 도중하차했음!~~ㅎㅎ 그러나 여유는 끝 백록담까지 갔다왔다는 사실, 그것도 1진에 속하여! 도영. 무량수님. 성판악에서 거의 한시간을 사정없이 걷기만 한,, 조금도 쉬거나 하지 못하고. 조릿댄가 산죽인가가 즐비한 지점까지 왔다. 해발 1,000m 지점 통과 울퉁불퉁 화산석을 지나 잘 다듬어진 계단으로 진입. 산행대장인 사또님과 두 여인! 든든해보이기도 하징! 전나무인가? 잣나무인가? 거의 두시간여 올라 와 속밭 대피소. 여기 와서야 물 한모금 마시고 딱 5분간 휴식! 쬐끔 지쳐보이는 것 같지만 제일 먼저 백록담에 도달한!~무량수님. 순영과 무량수 이렇게 완만하게 거의 계속되는!~~ 1진이었던 무량수님과 도영.1진에 여유도 끼었어요. 바로 여기 있군! 탐존스인 박종흠님! 와!~~ 이 사진 멋져요...법원 3인방! 크윽!~ 꽤 많이 왔지요? 벌써! 여기까지는 그래도 주위도 살펴보고 여유가 좀 있긴했어요.... 1,300고지 통과! 자랑스러운 여유!~ㅋ 순영과 혜순. 아고 힘들다!~~ 진달래 대피소 거의 다 와가는데 여유 기진맥진! 순영과 도영 도영 진달래 대피소로 들어가고 있군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거의 통과를 하나, 여기부터는 12시를 기점으로 1분이라도 넘으면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통제를 합니다. 우리는 통제시간 30여분 전에 도착을 하여 느긋하게 12시까지 머물면서도시락도 먹고 잠시지만 다리도 풀었습니다. 진달래 대피소까지 왔다는 증명사진!사실은 여기까지만 올라가고 나도 순영,혜순 따라 도중하차를 할까 생각도 했었는데"걱정마라!~ 여유는 올라 갈 수 있다! 해 낼수 있다!"용기를 심어주어 올라가는 팀에 합류했고, 순영 혜순은 딱 여기까지만 올라가고 말았다. 나눠줬던 도시락은 이랬다.쉼 거의 없이 물 조금만 마시고 여태 걸었건만 도시락 거의 다를 남겼다, 밥 맛이 날리 없었다엄청 힘들었다. 도중하차하는 순영 혜순 남겨두고,여기서부터 1진과 2진이 구별되었다, 사또님 사무실 팀은 2진이었고 나는 기를 쓰고 1진에 따라 붙었다. 숨도 고르고 체력도 안배를 하고 차분하게 정진하는 중!~ 여유, 태연한 척 했지만 죽을 힘을 다 쓰고, 속에선 악이 끓어 넘쳤다 1,700고지, 이제 힘 든 구역에 진입을 했다. 지나가는 일행에게 카메라를 넘겨주고 처음으로 1진 셋이 함께 사진을 찍고.앞으로 고~고!! 고사목도 주위에 널려있고 고지가 높다는 것을 실감하기 시작. 이건 뭔 나무인가? 껍질이 하얀것을 보니~~~자작나무? 변화무쌍한 기후는 안개가 순식간에 모였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고아침 뉴스를 보니 서울경기는 폭설이 내려 난리도 아니던데 여기는 대체로 맑은 편이었다.눈을 기대했는데 눈도 안내리고.... 다부진 도영님 2진은 보이지도 않고 1진에 따라붙을 여력도 이젠 없는 듯하고 우리 셋은 안간힘을 다 쓰며 앞으로 전진! 눈 앞으로 백록담 정상이 가까워져 왔음을 알 수 있었다. 바람이 일기 시작. 발 아래로 구름이 하얗게, 우린 두둥실 구름 위에 있는 듯. 난 절대 여기서부턴 못가! 아니 못가겠어!!! 그래도 용기를 내어 사진을 박아주고 억지 웃음을 띄며 사진도 찍어 달래고 아래를 굽어보니 이를데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꾸역꾸역 백록담을 향해 오르는 산악인들이 존경스러워 보이고. 젊디젊은 사람이라 그런지 아까 뒤쳐져있던 2진 속의 현우님,어느새 뒤따라왔는지 땀이 뒤범벅되어 앉아있다. 한라산이 화산이었다는 사실을 입증시켜주는 화산석이 날 압도시킨다.금방이라도 용암이 흘러내릴 것 같은 두려움도 함께..... 현우님이 내 주변에 있질 않았었기에 사진이 별로 없었는데엄청 반가웠어요... 나도 요렇게 이쁘게 찍어주는군요...반면 무량수님과 도영님은 날 남겨두고 없어져버렸구요... 이제 정말 조금만 더 가면 백록담입니다.해발로 50m만 더 가면 됩니다. 백록담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저 앞에 백록담을 굽어 보는 무량수님이 보이는군요.. 바람이 어찌나 쎈지 모자가 날아가고 사람마저 날아갔다 제자리에 돌아오길 여러번!정말 그렇게 센 바람은 처음이었습니다.백록담에 다 가서 아래로 분화구가 보이는 지점에 서 있는데1초도 지탱 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백록담 표지석에서 인증샷 바람이 장난이 아닌데 어째 사진 분위기는 평온하기 이를데 없군요... 성가신 사람을 짤라냈더니 사진의 균형이 많이 깨졌어요...그렇다고 백록담을 잘라낼 수도 없었고요...ㅎㅎ 백록담 분화구의 모습입니다.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탓에 저렇게 훤히 아래까지 보이는 것은 천운입니다.카메라가 바람에 날아가는 것 억지로 쫓아가 붙들어 찍은 겁니다. 순간적으로 어떻게 눌렀는지 기억도 안나는!정말 순간적으로 두 컷 찍은 모두, 바람과 구름 때문에... 내 일생에 최고의 감격적인 순간을 뒤로 하고안내방송이 "하산할 시간이 넘었습니다 모두들 내려가십시오"귓가에 남기고 5분여도 서있질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용암이 흐르다가 굳어버린 화산석이 정말 저는 멋진 광경으로 남았습니다. 저 아래 하얀 것이 바다여? 구름이여?구름 위 백록담은 화창하기 이를데 없었고 흩어지는 구름사이로 보이는 제주는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1진이 하산하면서 최초로 얻은 잠깐 휴식 백록담을 정복하고 왔다는 자긍심에 불타올라있군요...ㅎ 여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가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대견해! 여유!"동지가 따로 없다는 기분인가 봅니다. 그러나 여유는 힘든 표정이 역력합니다. 사또님도 뒤이어 백록담 다녀온후 한참만에 우린 다시 합류를 하게 되었어요.청승맞어 보이기까지 하는데 요 것이 꿀맛보담도 더 맛있던 팩소주 한모금! 모두들 지쳐 꿈쩍도 하기 싫은 모습들!"사진 찍어주께!~~" 아무리 여유가 말을 해도 미동도 않는!~ 성판악 거의 다 왔나봅니다... 벌써 주위는 어슴프레!아래 버스기사는 빨리 오라고 연락을 취해오고 기세가 당당한 도영님과 무량수님! 박현우님과 박종흠님! 드디어 성판악 다 왔습니다.아침 8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6시까지 10시간 여유는 죽을힘까지 다 동원하여 발바닥에 불 나도록 뛰며뒤쳐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 쏟았습니다. 도중에 그만뒀던 두 여인과 다시 만났습니다.당연히 저와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그래서 보완할 겸 찍었네요. "빨리 와!~~" 하고 소리치는 동료들의 부름을 받고 버스에 올랐습니다.버스는 제주공항으로 향했고 21시35분발 아시아나로 김포에 도착해 짐 찾고 하다보니밤11시, 여유는 신길에서 지하철이 끊겨 어렵게 어렵게 집에 안착했습니다. 여유가 잊지못할 산행!어느 것은 잊고 싶은 것이 있겠냐마는 이 번의 한라산 백록담 산행은 정말죽을 때까지 잊지못할 특별한 산행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배려해주고 이끌어줬던 같이 했던 일곱분 모두모두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간단하게 호텔 조식 후
성판악!
여유의 새로운 차림새, ㅎㅎ 신발만 빼고 모두 새 것, 거금을 투자했던~~~~ㅋㅋ
버스에서 내려 장비 점검, 그리고 도시락 배급 받고.
여덟명이다... 여유는 사진 찍느라 없공.
여유 여기 있다!~~ㅋㅋㅋㅋ
내가 제주도를 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설레어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데
정작 백록담 올라가면 갈 수록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힘들었으므로.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여....
요번에 처음 합류한 신인 박현우님!~~ 아직은 영계!~~옆의 사또님 사무실 박실장.
사또, 순영, 혜순
일정이 빠듯한가? 벌써부터 지친 기색이 보이기 시작하네!
혜순과 순영은 미리 말씀드리지만 도중하차했음!~~ㅎㅎ
그러나 여유는 끝 백록담까지 갔다왔다는 사실, 그것도 1진에 속하여!
도영.
무량수님.
성판악에서 거의 한시간을 사정없이 걷기만 한,, 조금도 쉬거나 하지 못하고.
조릿댄가 산죽인가가 즐비한 지점까지 왔다.
해발 1,000m 지점 통과
울퉁불퉁 화산석을 지나 잘 다듬어진 계단으로 진입.
산행대장인 사또님과 두 여인! 든든해보이기도 하징!
전나무인가? 잣나무인가?
거의 두시간여 올라 와 속밭 대피소.
여기 와서야 물 한모금 마시고 딱 5분간 휴식!
쬐끔 지쳐보이는 것 같지만 제일 먼저 백록담에 도달한!~
순영과 무량수
이렇게 완만하게 거의 계속되는!~~
1진이었던 무량수님과 도영.
1진에 여유도 끼었어요.
바로 여기 있군!
탐존스인 박종흠님!
와!~~ 이 사진 멋져요...
법원 3인방!
크윽!~
꽤 많이 왔지요? 벌써!
여기까지는 그래도 주위도 살펴보고 여유가 좀 있긴했어요....
1,300고지 통과!
자랑스러운 여유!~ㅋ
순영과 혜순.
아고 힘들다!~~ 진달래 대피소 거의 다 와가는데 여유 기진맥진!
순영과 도영
도영
진달래 대피소로 들어가고 있군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거의 통과를 하나, 여기부터는 12시를 기점으로 1분이라도 넘으면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통제를 합니다.
우리는 통제시간 30여분 전에 도착을 하여 느긋하게 12시까지 머물면서
도시락도 먹고 잠시지만 다리도 풀었습니다.
진달래 대피소까지 왔다는 증명사진!
사실은 여기까지만 올라가고 나도 순영,혜순 따라 도중하차를 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걱정마라!~ 여유는 올라 갈 수 있다! 해 낼수 있다!"
용기를 심어주어 올라가는 팀에 합류했고, 순영 혜순은 딱 여기까지만 올라가고 말았다.
나눠줬던 도시락은 이랬다.
쉼 거의 없이 물 조금만 마시고 여태 걸었건만 도시락 거의 다를 남겼다, 밥 맛이 날리 없었다
엄청 힘들었다.
도중하차하는 순영 혜순 남겨두고,
여기서부터 1진과 2진이 구별되었다, 사또님 사무실 팀은 2진이었고
나는 기를 쓰고 1진에 따라 붙었다.
숨도 고르고 체력도 안배를 하고 차분하게 정진하는 중!~
여유, 태연한 척 했지만 죽을 힘을 다 쓰고, 속에선 악이 끓어 넘쳤다
1,700고지, 이제 힘 든 구역에 진입을 했다.
지나가는 일행에게 카메라를 넘겨주고 처음으로 1진 셋이 함께 사진을 찍고.
앞으로 고~고!!
고사목도 주위에 널려있고 고지가 높다는 것을 실감하기 시작.
이건 뭔 나무인가? 껍질이 하얀것을 보니~~~자작나무?
변화무쌍한 기후는 안개가 순식간에 모였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고
아침 뉴스를 보니 서울경기는 폭설이 내려 난리도 아니던데 여기는 대체로 맑은 편이었다.
눈을 기대했는데 눈도 안내리고....
다부진 도영님
2진은 보이지도 않고 1진에 따라붙을 여력도 이젠 없는 듯하고
우리 셋은 안간힘을 다 쓰며 앞으로 전진!
눈 앞으로 백록담 정상이 가까워져 왔음을 알 수 있었다. 바람이 일기 시작. 발 아래로 구름이 하얗게, 우린 두둥실 구름 위에 있는 듯. 난 절대 여기서부턴 못가! 아니 못가겠어!!! 그래도 용기를 내어 사진을 박아주고 억지 웃음을 띄며 사진도 찍어 달래고 아래를 굽어보니 이를데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꾸역꾸역 백록담을 향해 오르는 산악인들이 존경스러워 보이고. 젊디젊은 사람이라 그런지 아까 뒤쳐져있던 2진 속의 현우님,어느새 뒤따라왔는지 땀이 뒤범벅되어 앉아있다. 한라산이 화산이었다는 사실을 입증시켜주는 화산석이 날 압도시킨다.금방이라도 용암이 흘러내릴 것 같은 두려움도 함께..... 현우님이 내 주변에 있질 않았었기에 사진이 별로 없었는데엄청 반가웠어요... 나도 요렇게 이쁘게 찍어주는군요...반면 무량수님과 도영님은 날 남겨두고 없어져버렸구요... 이제 정말 조금만 더 가면 백록담입니다.해발로 50m만 더 가면 됩니다. 백록담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저 앞에 백록담을 굽어 보는 무량수님이 보이는군요.. 바람이 어찌나 쎈지 모자가 날아가고 사람마저 날아갔다 제자리에 돌아오길 여러번!정말 그렇게 센 바람은 처음이었습니다.백록담에 다 가서 아래로 분화구가 보이는 지점에 서 있는데1초도 지탱 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백록담 표지석에서 인증샷 바람이 장난이 아닌데 어째 사진 분위기는 평온하기 이를데 없군요... 성가신 사람을 짤라냈더니 사진의 균형이 많이 깨졌어요...그렇다고 백록담을 잘라낼 수도 없었고요...ㅎㅎ 백록담 분화구의 모습입니다.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탓에 저렇게 훤히 아래까지 보이는 것은 천운입니다.카메라가 바람에 날아가는 것 억지로 쫓아가 붙들어 찍은 겁니다. 순간적으로 어떻게 눌렀는지 기억도 안나는!정말 순간적으로 두 컷 찍은 모두, 바람과 구름 때문에... 내 일생에 최고의 감격적인 순간을 뒤로 하고안내방송이 "하산할 시간이 넘었습니다 모두들 내려가십시오"귓가에 남기고 5분여도 서있질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용암이 흐르다가 굳어버린 화산석이 정말 저는 멋진 광경으로 남았습니다. 저 아래 하얀 것이 바다여? 구름이여?구름 위 백록담은 화창하기 이를데 없었고 흩어지는 구름사이로 보이는 제주는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1진이 하산하면서 최초로 얻은 잠깐 휴식 백록담을 정복하고 왔다는 자긍심에 불타올라있군요...ㅎ 여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가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대견해! 여유!"동지가 따로 없다는 기분인가 봅니다. 그러나 여유는 힘든 표정이 역력합니다. 사또님도 뒤이어 백록담 다녀온후 한참만에 우린 다시 합류를 하게 되었어요.청승맞어 보이기까지 하는데 요 것이 꿀맛보담도 더 맛있던 팩소주 한모금! 모두들 지쳐 꿈쩍도 하기 싫은 모습들!"사진 찍어주께!~~" 아무리 여유가 말을 해도 미동도 않는!~ 성판악 거의 다 왔나봅니다... 벌써 주위는 어슴프레!아래 버스기사는 빨리 오라고 연락을 취해오고 기세가 당당한 도영님과 무량수님! 박현우님과 박종흠님! 드디어 성판악 다 왔습니다.아침 8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6시까지 10시간 여유는 죽을힘까지 다 동원하여 발바닥에 불 나도록 뛰며뒤쳐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 쏟았습니다. 도중에 그만뒀던 두 여인과 다시 만났습니다.당연히 저와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그래서 보완할 겸 찍었네요. "빨리 와!~~" 하고 소리치는 동료들의 부름을 받고 버스에 올랐습니다.버스는 제주공항으로 향했고 21시35분발 아시아나로 김포에 도착해 짐 찾고 하다보니밤11시, 여유는 신길에서 지하철이 끊겨 어렵게 어렵게 집에 안착했습니다. 여유가 잊지못할 산행!어느 것은 잊고 싶은 것이 있겠냐마는 이 번의 한라산 백록담 산행은 정말죽을 때까지 잊지못할 특별한 산행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배려해주고 이끌어줬던 같이 했던 일곱분 모두모두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눈 앞으로 백록담 정상이 가까워져 왔음을 알 수 있었다.
바람이 일기 시작.
발 아래로 구름이 하얗게, 우린 두둥실 구름 위에 있는 듯.
난 절대 여기서부턴 못가!
아니 못가겠어!!!
그래도 용기를 내어 사진을 박아주고
억지 웃음을 띄며 사진도 찍어 달래고
아래를 굽어보니 이를데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꾸역꾸역 백록담을 향해 오르는 산악인들이 존경스러워 보이고.
젊디젊은 사람이라 그런지 아까 뒤쳐져있던 2진 속의 현우님,
어느새 뒤따라왔는지 땀이 뒤범벅되어 앉아있다.
한라산이 화산이었다는 사실을 입증시켜주는 화산석이 날 압도시킨다.
금방이라도 용암이 흘러내릴 것 같은 두려움도 함께.....
현우님이 내 주변에 있질 않았었기에 사진이 별로 없었는데
엄청 반가웠어요...
나도 요렇게 이쁘게 찍어주는군요...
반면 무량수님과 도영님은 날 남겨두고 없어져버렸구요...
이제 정말 조금만 더 가면 백록담입니다.
해발로 50m만 더 가면 됩니다.
백록담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
저 앞에 백록담을 굽어 보는 무량수님이 보이는군요..
바람이 어찌나 쎈지 모자가 날아가고 사람마저 날아갔다 제자리에 돌아오길 여러번!
정말 그렇게 센 바람은 처음이었습니다.
백록담에 다 가서 아래로 분화구가 보이는 지점에 서 있는데
1초도 지탱 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백록담 표지석에서 인증샷
바람이 장난이 아닌데 어째 사진 분위기는 평온하기 이를데 없군요...
성가신 사람을 짤라냈더니 사진의 균형이 많이 깨졌어요...
그렇다고 백록담을 잘라낼 수도 없었고요...ㅎㅎ
백록담 분화구의 모습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탓에 저렇게 훤히 아래까지 보이는 것은 천운입니다.
카메라가 바람에 날아가는 것 억지로 쫓아가 붙들어 찍은 겁니다.
순간적으로 어떻게 눌렀는지 기억도 안나는!
정말 순간적으로 두 컷 찍은 모두, 바람과 구름 때문에...
내 일생에 최고의 감격적인 순간을 뒤로 하고
안내방송이 "하산할 시간이 넘었습니다 모두들 내려가십시오"
귓가에 남기고 5분여도 서있질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용암이 흐르다가 굳어버린 화산석이 정말 저는 멋진 광경으로 남았습니다.
저 아래 하얀 것이 바다여? 구름이여?
구름 위 백록담은 화창하기 이를데 없었고
흩어지는 구름사이로 보이는 제주는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1진이 하산하면서 최초로 얻은 잠깐 휴식
백록담을 정복하고 왔다는 자긍심에 불타올라있군요...ㅎ
여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가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대견해! 여유!"
동지가 따로 없다는 기분인가 봅니다. 그러나 여유는 힘든 표정이 역력합니다.
사또님도 뒤이어 백록담 다녀온후 한참만에 우린 다시 합류를 하게 되었어요.
청승맞어 보이기까지 하는데 요 것이 꿀맛보담도 더 맛있던 팩소주 한모금!
모두들 지쳐 꿈쩍도 하기 싫은 모습들!
"사진 찍어주께!~~" 아무리 여유가 말을 해도 미동도 않는!~
성판악 거의 다 왔나봅니다... 벌써 주위는 어슴프레!
아래 버스기사는 빨리 오라고 연락을 취해오고
기세가 당당한 도영님과 무량수님!
박현우님과 박종흠님!
드디어 성판악 다 왔습니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6시까지 10시간
여유는 죽을힘까지 다 동원하여 발바닥에 불 나도록 뛰며
뒤쳐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 쏟았습니다.
도중에 그만뒀던 두 여인과 다시 만났습니다.
당연히 저와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보완할 겸 찍었네요.
"빨리 와!~~" 하고 소리치는 동료들의 부름을 받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제주공항으로 향했고 21시35분발 아시아나로 김포에 도착해 짐 찾고 하다보니
밤11시, 여유는 신길에서 지하철이 끊겨 어렵게 어렵게 집에 안착했습니다.
여유가 잊지못할 산행!
어느 것은 잊고 싶은 것이 있겠냐마는 이 번의 한라산 백록담 산행은 정말
죽을 때까지 잊지못할 특별한 산행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배려해주고 이끌어줬던 같이 했던 일곱분 모두모두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첫댓글 아이구 정말 우리 여유! 대단 대단 ! 축하한다.꼬맹이가 거기까지 다 갔다오고, 백수는 맡아 놓은 거 갔다.ㅎㅎㅎㅎㅎ
네가 생각해봐두 엄청 장하지? 그치?~~ㅎ
작성하다가 도중 등록을 한 것이어요........ 수정 서너번 거쳐야 완결판 됩니다..... 양해하시기를!~~~
사진이 많어 한번에 다 올라가질 못해서 게시물 두개를 작성하여 하나로 합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사진이 아마도 90여장 될 듯!
부러운산행 언제나가볼까나?
제주도 다녀오셨잖어요... 지는 이 번이 첨이라니깐유!
모두가 흥겨워보이십니다제주는 언제가봐도 좋아요~~파이팅
그러게 말입니다..... 제주도 좋은 곳이더라구요......근데 여태 그걸 몰랐어요... 저는!
여유님! 장해유~ 참말로^ㅡ^
다 무량수님 덕택입니다.
와~ 여유님을 비롯 1진팀 대단해요 ㅎ~^^역시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장관 입니다다음부터는 1,100미터 까지는 차로 가고 여기서부터 백록담까지 등산하면 좋은을것 같아요
인내만 있으면 누구나 오를 수는 있을 것 같어요.....전혀 험하지 않으니요.....
그림으로등정에서 하산까지 보기만하는데도엄청힘이드는데~10시간동안 오르내림은 ~대단하군요여유라는분은 남잔가요 여잔가요?변사또님은 길어서그런지~ 맥이많이푸렸나봐유...사또는역시 양옆에서 치마씨들이 받쳐주니까생기가 보이는군요너무힘들어하는 오름에 한라산이 미워지려하네요아마도 몇일이지나서야 큰보람으로산사람으로 살아리어라~ 고생많았습니데~~~!!!
그래두 갔다오니 후련하고 나 자신이 대견스럽고, 그런데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두드러기 왕창 퍼져서 병원 다녀왔습니다...
유일하게 등반으로는 한라산만 못가본듯... 그래서 엄청 부럽습니다...1100고지까지 차로만 가보고는 올라갈수 없어 못가봤는데 대단하십니다..설악 대청에 올라갈때 생각이 절로 나네요... 힘든 모습들을 보니...안산 즐산하신 모든님들 축하 드립니다....
아마도 여유는 대청은 죽었다 깨나도 못오를 것 같어요.....백록담 그것만으로도 여유는 충분하다!~~ 뭐 그렇게 생각할라고요....ㅋ
여유님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오르는데만 4시간30분이 소요되었고, 내려올때도 3시간30분이 걸려 정말 강행군이었습니다. 잠깐 잠깐 쉰 시간까지 합하면 총9시간을 산에서 보냈습니다.내려올때는 거의 뛰어내려 오다시피 하였는데 여유님이 끝까지 잘 따라붙어 얼마나 대견했는지 모릅니다.사실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평소 여유님의 등산습성을 아는지라 오르는것은 격려하고 이끌면 되리라 생각했지만 내려올 때는 한발한발 내딛는 여유의 걸음걸이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리라 생각했었지만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우리와 발맞추어 눈길을 미끄러지듯 뛰어내려오는 모습이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0]
내려올 때 정말 저 발바닥에 불 나는 줄 알았네요.....그래도 스틱과 아이젠 덕에 따라붙을 수 있었지 그렇잖음 구조요청 했을겝니다..칭찬해주고 싶다는 그 말씀, 저 들을만합니다...ㅎㅎㅎㅎ산꾼들과 함께 보조를 맞췄다는 것, 그리고 1진에 속해 쳐지지 않았다는 것, 지가 생각해도 참 대견합니다.
아름다운 산행 모두 수고 하셨 습니다...... 아 ! 부러워요 ........
들국화님도 가셨어야 더 재미났을텐데 아쉬웠어요...
여유님! 히말라야라도 가실 수 있으시겠던걸요....? 사실 한라산은 봄 가을 한번씩 다녀오고 이번까지 4번째로...겨울산행은 상고대를 기대하고 갔던터라 눈도 없고 다소 실망스럽던....친구 혜순양도 지난 가을 다녀왔던 곳이라고...둘이 일찍 하산해서 일행들 내려오는 동안 주변 구경한다는 것이 생각으로만 그쳐버린....해물 빈대떡으로 막걸리 한잔씩....(그날은)말씀 몬했쮸..고생하신둣 해스리....^^
내 일생에 딱 한번 기회인지라 그리 기를 쓰고 올라갔던게 아녀!~~~~나두 두어번이락도 갔다왔었시믄 절대로 못갔을 것!암튼간에 갔다왔더니 벼슬이라도 얻은 것 같여!
사진보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렸는데 사진 올리시느라 고생했어요.한라산 정상에 다녀오신 여유님이랑 여러님들 모두 대단하시고 부럽습니다.
그렇지유? 대단해보이기는 하지유?~~~ㅎㅎㅎㅎㅎ정말 좋더라구요..... 산꼭대기가!
위로 올라갈수록 사진은 멋지고.. 여유님 얼굴은 허~해지고~ㅎ사진보니 부러워요~ 백록담까지 올랐다는 사실보다 그 여덟명의 의기투합이 더 부럽습니다._()_
내 어제 풀피리님이 2011년 한라산 가서 찍어올렸던 사진 찾아서 봤는데지금 봐도 사진이 정말 일품이여!~~~아, 글고~~ 그 여덟명 정말 단합 잘 됩디다........ㅋㅋㅋㅋㅋ
첫댓글 아이구 정말 우리 여유! 대단 대단 ! 축하한다.
꼬맹이가 거기까지 다 갔다오고,
백수는 맡아 놓은 거 갔다.ㅎㅎㅎㅎㅎ
네가 생각해봐두 엄청 장하지? 그치?~~ㅎ
작성하다가 도중 등록을 한 것이어요........ 수정 서너번 거쳐야 완결판 됩니다..... 양해하시기를!~~~
사진이 많어 한번에 다 올라가질 못해서 게시물 두개를 작성하여 하나로 합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사진이 아마도 90여장 될 듯!
부러운산행 언제나가볼까나?
제주도 다녀오셨잖어요... 지는 이 번이 첨이라니깐유!
모두가 흥겨워보이십니다
제주는 언제가봐도 좋아요~~파이팅
그러게 말입니다..... 제주도 좋은 곳이더라구요......근데 여태 그걸 몰랐어요... 저는!
여유님! 장해유~ 참말로^ㅡ^
다 무량수님 덕택입니다.
와~ 여유님을 비롯 1진팀 대단해요 ㅎ~^^
역시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장관 입니다
다음부터는 1,100미터 까지는 차로 가고 여기서부터 백록담까지 등산하면 좋은을것 같아요
인내만 있으면 누구나 오를 수는 있을 것 같어요.....
전혀 험하지 않으니요.....
그림으로등정에서 하산까지 보기만하는데도
엄청힘이드는데~
10시간동안 오르내림은 ~대단하군요
여유라는분은 남잔가요 여잔가요?
변사또님은 길어서그런지~ 맥이많이푸렸나봐유...
사또는역시 양옆에서 치마씨들이 받쳐주니까
생기가 보이는군요
너무힘들어하는 오름에 한라산이 미워지려하네요
아마도 몇일이지나서야 큰보람으로
산사람으로 살아리어라~
고생많았습니데~~~!!!
그래두 갔다오니 후련하고 나 자신이 대견스럽고, 그런데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두드러기 왕창 퍼져서 병원 다녀왔습니다...
유일하게 등반으로는 한라산만 못가본듯... 그래서 엄청 부럽습니다...
1100고지까지 차로만 가보고는 올라갈수 없어 못가봤는데 대단하십니다..
설악 대청에 올라갈때 생각이 절로 나네요... 힘든 모습들을 보니...
안산 즐산하신 모든님들 축하 드립니다....
아마도 여유는 대청은 죽었다 깨나도 못오를 것 같어요.....
백록담 그것만으로도 여유는 충분하다!~~ 뭐 그렇게 생각할라고요....ㅋ
여유님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오르는데만 4시간30분이 소요되었고, 내려올때도 3시간30분이 걸려 정말 강행군이었습니다. 잠깐 잠깐 쉰 시간까지 합하면 총9시간을 산에서 보냈습니다.
내려올때는 거의 뛰어내려 오다시피 하였는데 여유님이 끝까지 잘 따라붙어 얼마나 대견했는지 모릅니다.
사실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평소 여유님의 등산습성을 아는지라 오르는것은 격려하고 이끌면 되리라 생각했지만 내려올 때는 한발한발 내딛는 여유의 걸음걸이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리라 생각했었지만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우리와 발맞추어 눈길을 미끄러지듯 뛰어내려오는 모습이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0]
내려올 때 정말 저 발바닥에 불 나는 줄 알았네요.....그래도 스틱과 아이젠 덕에 따라붙을 수 있었지 그렇잖음 구조요청 했을겝니다..
칭찬해주고 싶다는 그 말씀, 저 들을만합니다...ㅎㅎㅎㅎ
산꾼들과 함께 보조를 맞췄다는 것, 그리고 1진에 속해 쳐지지 않았다는 것, 지가 생각해도 참 대견합니다.
아름다운 산행 모두 수고 하셨 습니다...... 아 ! 부러워요 ........
들국화님도 가셨어야 더 재미났을텐데 아쉬웠어요...
여유님! 히말라야라도 가실 수 있으시겠던걸요....? 사실 한라산은 봄 가을 한번씩 다녀오고 이번까지 4번째로...겨울산행은 상고대를 기대하고 갔던터라 눈도 없고 다소 실망스럽던....
친구 혜순양도 지난 가을 다녀왔던 곳이라고...둘이 일찍 하산해서 일행들 내려오는 동안 주변 구경한다는 것이 생각으로만 그쳐버린....
해물 빈대떡으로 막걸리 한잔씩....(그날은)말씀 몬했쮸..고생하신둣 해스리....^^
내 일생에 딱 한번 기회인지라 그리 기를 쓰고 올라갔던게 아녀!~~~~
나두 두어번이락도 갔다왔었시믄 절대로 못갔을 것!
암튼간에 갔다왔더니 벼슬이라도 얻은 것 같여!
사진보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렸는데 사진 올리시느라 고생했어요.
한라산 정상에 다녀오신 여유님이랑 여러님들 모두 대단하시고 부럽습니다.
그렇지유? 대단해보이기는 하지유?~~~ㅎㅎㅎㅎㅎ
정말 좋더라구요..... 산꼭대기가!
위로 올라갈수록 사진은 멋지고.. 여유님 얼굴은 허~해지고~ㅎ
사진보니 부러워요~ 백록담까지 올랐다는 사실보다 그 여덟명의 의기투합이 더 부럽습니다._()_
내 어제 풀피리님이 2011년 한라산 가서 찍어올렸던 사진 찾아서 봤는데
지금 봐도 사진이 정말 일품이여!~~~
아, 글고~~ 그 여덟명 정말 단합 잘 됩디다........ㅋㅋㅋㅋㅋ